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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가 너무 싫어요..ㅠ

고민이야 |2016.01.07 15:39
조회 35,831 |추천 28

음슴체로 가겠음 양해바람


우선 나는 23살이고 사귄지 1년 조금 넘은 남친이 있음
남친은 정말 내 이상형임
착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상냥하고 부드러운 사람임
그리고 피해주는 거 싫어하고 차라리 본인이 힘들고 말지 하는 마인드에 그냥 배려하는게 몸에 배어 있음
난 이런 사람이랑 정말 연애하고 싶었고 그래서 남친 만났을 때 정말정말 행복했음
스킨십도 요즘 남자 같지 않게 내 의사를 존중해서 정말 천천히 진행해줬음 사실 나는 스킨십이 익숙하지 않고 오그라들고 하여튼 그닥 좋은 느낌은 아니어서 좀 많이 느렸음
첫 키스를 한 때가 만난지 4개월이 넘어서 넘어서였으니까 참 진도 안나가는 커플이었지..남친이 정말 잘 기다려줬음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임...ㅠㅠ

남친이 그렇게 기다리던 첫키스니까 얼마나 떨리고 기대했겠음...? 벌벌 떨리는 손으로 내 어깨를 잡고 천천히 다가오는데 진짜 얼굴 폭발할 것 같더라..ㅋㅋ귀여운것
여튼 그 순간마저도 천천히 진행되서 입술이 맞닿은 순간....뭔가 소름이 쫙 끼쳤음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 징그러운 걸 마주했을때? 하여튼 끔찍한 소름이었음
그리고 혀가 들어오잖음.......ㅠ 그 순간 너무 싫어서 온몸이 오그라들더라..남친은 내가 부끄러워서 그런줄 알고 아예 끌어안고 하는데ㅠㅠ진짜 도망가고 싶고 너무너무 싫은거임
하여튼 진짜 뿌리치고 싶은데 안간힘을 주면서 참았음
입술 떼고 남친이 나를 엄청 사랑스럽다는 듯이 막 볼도 쓰다듬어주고 왜 이렇게 떠냐고 귀엽다고 막 그러면서 웃는데 진짜 미안해 미치는 줄 알았음..
사실 나는 키스를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았음
근데 그 이유가 그 사람을 막 사랑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했는데 그 날 그게 깨진거야..
진짜 혼란스럽고 난 남친이 정말 좋고 오히려 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고 그런데 왜 그러지 고민이 정말 많았음
심지어 이렇게까지 키스가 싫었던 적도 없었단 말야ㅠ
난 가까이 지내는 친구가 별로 없어서 친구들은 다 남친을 잘 알고 그러니까 왠지 말도 못하겠고...남들한테 얘기하기에는 뭔가 부끄럽고 남친한테도 너무 미안한거임
처음이라서 그런건가 해서 극복해보려고 이후로 몇차례나 집중해보려고 했는데 정말 안되겠더라
소름끼치는 게 너무 싫고 끔찍한 느낌이었음
생각해봐 너무 사랑하는 남친인데 키스하는 게 소름돋고 몸이 거부를 하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큰 고통이었음..ㅠ
하여튼 그 이후로 키스는 왠만하면 안하려고 하고 뽀뽀도 볼뽀뽀만 해주고 그랬는데 남친은 서운한 티 안내려고 하고 또 나 배려해준다고 그 얘기는 일체 꺼내지도 않음
내가 그걸 아니까 더 미안하고..근데 모른척 하고 있늠..ㅠㅠㅠ

나같은 사람 또 있나? 진짜 이런 경험 있는 사람 조언좀..ㅠㅠ
나 어뜩하지
추천수28
반대수5
베플13|2016.01.08 14:24
남자가 못생겨서... 더 정확히 말하면 남자가 안섹시해서... 남자만 여자 섹시한거 찾는데, 여자도 남자가 섹시해야 동합니다.
베플ㅋㅋㅋ|2016.01.08 15:08
제발 남자들 와랄랄라좀 그만.. 키스 더럽게 못함 침만나오고 연습좀해 ㅡㅡ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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