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지워져서 다시올림.
아.... 년시리즈 뜰때 썼어야되는데
그땐 왜 이 일이 생각이 안난겅미???
옛날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긴데,
오늘 판에서 99퍼가 싫어하는 말투 글 보고 생각났어요.
아.... 지금 생각하니 속에서 천불이 나네???....
이거 진짜 오늘 토해놓지 않으면, 나 평생 기억에 남을지 모름.
한동안 기억도 못했던 이야긴데.... 왜 오늘 갑자기 깨어나서....시발
욕 좀 하고 싶은데, 이해해 주소ㅠㅠ
반말이랑 존댓말이랑 짬뽕되서 튀나와도
그러려니해주셔유ㅠㅠㅠ
맷돌 손잡이를 어이라고 하는데....
지금 제가 몹시 어이가 음슴으로 음슴체.
진짜 내가 보고 들은 내용이랑,
그때 내 생각만 적는다. 과장 전혀 없음.
초 4, 6때 내 앞번호였나 뒷번호였던 여자애 하나가 있었음.
자리도 내 바로 앞자리인가 뒷자리였고,
초딩때는 애들 관리해야되서 줄서서 다니게 하잖슴.
바로 앞 혹은 뒷번이니 소풍가거나 줄설때도 같이 다녔음.
좀 거리를 두려 해도, 반강제로 붙어 다녀야했기에 어쩔 수 없었음...ㅋㅋ
영화 <스토커>에 나오는 주인공 여자애 삼촌새끼처럼....시발
이 년이 어느날부턴가 내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비꼬는거임;;
뭐랄까... 그 글에 나온 비꼬는 말투로.
그러면서 은근 자기자랑을 시전하는거임 시발.
안물어봤고 궁금하지도 않아^^
니자랑 하고싶으면 너 외동딸이라고 쳐물고빠는
니 엄빠한테나 하세요 병신년아.
지금 대화내용 정리해 보니까
이보다 더 조근조근하게 상대방 씹는 말은 없음...
글로 풀어놓고 보니까 졸라 말싸가지 드러움.....
목소리 큰게 이기는 거라더니
목소리는 작아도 혀에 주먹스프링을 심어 놨으니
누구든 지 맘에 안들면 넉다운당하겠네요^^
근데 그 대상이 왜 하필 나였을까.
이 에피소드는 소풍 가던 버스에서부터 시작함.
내가 이름도(좀 안흔한 순우리말이름) 얼굴도 예뻐서
모범생 같을 줄 알았다고, 그래서 친해지고 싶었다고.
근데 내 상상이랑 다르다고....
그럼 니 수준에 맞는 애들 찾으라고.... 썅
니가 에프엑스냐???
조각조각 따따따 부셔보고 따따따
맘에들게 날 다시 조립하려고??? ㅈㄹ
(따따따는 잔소리 표현한 가사인듯)
년: 3학년 때 아이큐 검사했었잖아. 몇이야??
나: 130
년: 나는 180인데???
지랄쌈바를 춰요... 너 그랬으면 그 학교에 없었어 샹년아^^
4학년 초반에, 나의 생애 조사하기 숙제가 있었거든??
내가 애기때 선천성심장기형이랑 황달이었고
9개월에 태어나서 저체중이라 인큐베이터 들어갔었음...
슈술 없이도 심장구멍 막히고, 아주 건강하게 잘 살고 있음.
이년이 그걸 보더니,
년: 너 애기때 비정상으로 태어났었구나??
나: 좀 아팠어. 그게 왜?
년: 난 엄청 건강하게 태어났었어. 그래서 너보다 상상도 풍부하게 하고(어쩌구저쩌구 묻지도 않은 자랑질 시작)
시발 내가 애기때 아팠든말든 지가 뭔상관??
니가 내 인큐베이터 비용 내줬냐??
니가 나 서울대병원에 검사하러갈 때 차비 내줬냐??
심장 구멍 니가 막아주셨어요???
급식줄 기다리다가 초3때 담임 만나서 제가 인사를 했어요.
쌤이 애들 보느라 정신없어서 "응, 안녕" 이러시고.
그게 또 이년 레이더망에 걸려듬.
년: 너 작년 쌤이야??
나: 응
년: 근데 너한테 왜 그래??
나: 뭐가
년: 아니, 오랜만에 만났는데 응, 안녕이 뭐야.
나: 애들 챙기느라 정신없어서 그러셨겠지.
년: 너 별로 안좋아셨나봐? 나같았으면 어머~(년)이구나? 잘지냈니?? 하면서 좋아하셨을텐데(블라블라 지자랑 시발)
그 쌤이 원래 표현이 많이 투박하긴 하셨어요.
원래 센 성격이 아닌데, 고학년만 맡다 보니 센 성격으로 포장하는거라서....
지금 생각해보니, 표현은 그렇게 해도
알게모르게 뒤로 챙겨주시고....
하굣길에 마주쳤는데, 따뜻한 말도 해주시고, 초콜릿도 주시고.
근데 지가 그 반도 아니었으면서,
혼자서 어린이드라마 쓰고 쳐자빠졌네.....
어떻게해서든 날 선생님 사랑 못받는 애 만들고 싶었나봄
이 외에도 에피 겁나 많아요.
생각나는 대로 추가하겠음.
하튼 내가 불쾌한 티를 내도 도리어 이상한 애 만들고...
초4때 선생님께 제보하는 쪽지가 있었는데,
거기다 내가 성격 이상하고 짜증내서 미치겠다고....
다행히 선생님이 되게 공정하시고 따뜻하신 분이라
싸움 없이 잘 중재해주셨음.
내 1학년때 절친이랑 같은반 되서 좋았는데 걔 뺏었음...ㅠㅠ
이건 진짜 빡침.....
한번은 내가 그 절친 물건 훔쳤다고 헛소문냄....
절친 물건도 뺐냐고, 너 친구 맞냐고 ㅇㅈㄹ 하면서....
(여우년들 이간질 수법이지)
다행히 그친구도 나 믿어주고,
선생님도 날 엄청 챙겨주셔서.... ㅇㅇ이 그럴 애 아니라고 해서 넘어감.
4학년 때가 내 초등학교 시절때 가장 행복했던 때....
이년만 빠져준다면, 이보다 행복할 수는 없었다......ㅋㅋ
4학년 때는 아주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 다들 두루두루 지냈지만
막 내린 요순시대처럼.... 2학기 끝나자마자 와장창.
약은 애들은 본색 드러내면서 살음.
이년도 서서히 지 무리를 만듦.
초등교사도 능력있어야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어후;;;
6학년이 되어선 이년의 여우력도 진화함
언제나 그렇듯, 나한텐 개틱틱거리고
다른 애들한테는 다 살살거려서 지 편 만들어놓음ㅅㅂ
외동딸이라 부모님께 하던 버릇 그대로 나오나봄.
애가 막 서구적으로 생기거나
뛰어나게 이쁜 건 아닌데 귀여운 예쁘장??
눈도 별로 안크고 코도 높지 않은데
조화때문에 예뻐보이는 케이스야.
하얗고(아마 여름쿨톤인듯) 작은 체구라서
딱 그나이때 여자애들이 좋아할 스타일.
반면 난 그때 초등학생 치고 키가 큰편이었고
발육도 진짜 좋았음.
이년이 난 지보다 키도 큰데 왜 생각은 그따구냐고 꼽주고
여자는 키 큰거 안좋다며 ㅈㄹㅈㄹ
너.... 진짜 키큰애들 열등감있니???
어쩐지 좀 작은 애들이랑만 어울려 놈....ㅋ
(아 나 진짜 외모로까진 안 이러고 싶었는데)
얘가 쪽지로
"쓰니야~ 너 정신병원 가봤니???
세상에 너처럼 이상한 애는 없어...
뭐 이딴 내용을 휘갈겨놈.....
내가 진짜 눈물 터지면서....
이러고 싶냐고 엄청 화내는데도 무표정.
다행히 담임선생님이 현장에서 잡으셨지만,
이년은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일부러 그랬다고.....
시발, 이게 친해지려 다가가는 태도냐???
사람 속 긁어놓고 표정 하나 안바뀌는 건 소시오패스나 하는 짓 아님??
아무리 외동이라고 해도 지 아래로 보이면 막대함???
한창 이성에 관심생길 나이였던지라...
은연중에 지 좋아하는 남자애 많았다고 자랑함...
영어학원 같이 다녔던 남자애가 기습뽀뽀했다나 뭐래나ㅋㅋㅋ
징그럽단 듯이 말하면서도 입꼬리는 씨익.
어느 날 텔레토비 아기햇님 쳐씹어먹은 표정으로 나한테 다가옴.
년: 너 초5때 A한테 고백했어???
(지금 생각해봐도 이성적 느낌은 아니었음. 그냥 애가 좀 의젓해보여서)
나: 왜??
년: A가 나 좋아한대^^ 넌 싫어한다드라....
조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흡사 내 짝남 뺏은것마냥.....
시발년아 자랑이다 어쩌라고ㅋ
4학년땨부터 나한테 관심보이던 남자애 하나가 있었음.
옆동 사는데, 애가 종이접기에 취미있어서 나한테 종이꽃 주고....
(요즘말로 썸만 타고, 결국 고백은 안했음)
걘 좀 4차원이라 여자애들 사이에서 까이는?? 그런 애였는데
나랑 이상한 스캔들이 돌았음.
이년이 나 보는 앞에서 나랑 걔 두사람 신나게 쳐씹어댐.
하튼 하는 행동이 '누구'랑도 참 많이닮음ㅋㅋㅋㅋ
얘가 외동이어서 오냐오냐 자라서 그랬던걸까...
표현이 서툴어서 그랬다해도, 지금 생각해봐도 소름끼치는 행동;;;
지가 능력녀인것마냥 어마무시하게 포장을 쳐해싸대는데
막 그렇게 우등생도 아니었던 걸로 기억함.
대회 나가서 상 받은 적도 없고.....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도 같은 데 들어갔지만 한번도 같은 반 안됨. 얼굴도 못봄.
내가 좀 큰 중학교 다녀서, 끝반끼린 마주칠 일이 없어서....
나중에 페북 들어가 보니까
미국 유학인가 어학연수 가있음.
아마 외동이라 형제 있는 집에 비해 부담이 적어서 보내주신듯.
나도 이렇게 당하고 살긴 싫어.
근데 내 성격이.... 모질지가못해.
내가 낯을 가리거든???
친한 사람들 혹은 친하고 싶은 사람들한텐
그렇게 수다쟁이일 수 없는데,
나 모르는 사람들은 나 되게 순한 사람으로 착각함.
내가 일부러 사람들한테 순하게 다가가는 것도 있고.
싸움하는 거 귀찮아서, 둥실둥실 넘기려고 해.
그래서인지 예민한 사람들이랑,
여우같은 사람들의 표적이 되는 것 같아.
지들이 아무리 타박주고 꼽주고 해도
가만히 있으니까....
정말 날라리인 애들부터 저렇게 조용한 여우까지
온갖 년놈들 다 겪어봤음.....
어렸을 때는 내가 차라리 B형같은 성격이거나
(그땐 혈액형 믿어서)
화가 많고 예민한 성격이길 바랐어.
그래야 그년들한테 화낼 수 있으니까.
똑같이 대갚음해줄 수 있으니까.
근데.... 저 속으론 되게 예민하고
화도 엄청 많이 쌓여....
표정에서 조금 드러날 뿐이지.
LPG가스처럼 한번 새면 바닥에 계속 쌓이다,
작은 불씨만 만나면 펑 터지거든.
그래서 오늘 터진거...
나도 이런 내 성격이 싫다.....
물론 그 덕분에 정말 천사같은 사람들도 만났고
선생님들도 나 예뻐해주셨지만 말임.
선생님들이랑 같이 밥먹고 같이 놀러다니진 못하니까ㅠ.
나도 모태여우였음 얼마나 좋을까ㅠㅠㅠ
근데 난 누구에게 상처주긴 싫음.
이거이거 인용이 적절할 지 모르겠다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읽으면서
설정만큼은 진짜 공감을 못했었거든??
아무리 풍자소설이라고 해도,
국딩때 일을 기억한다는 설정이....
회상 장면을 쓰지 않고
진짜 초등학생 한병태로 했다면 신빙성이 더 생겼을거라고.
서른 넘고 처자식 있는 남자가
뭣하러 초딩때 있었던 일을 떠올리냐고, 말도 안 된다고.
근데 있음직한 일이란 걸 오늘 깨달음...
피 말렸던 년놈들은 무의식 속에 진짜 오래 남는다는걸.....
하긴 있음직한 일이니까 설정에 넣었겠지.
초등학생 때, 약하고 어린 아이였던 나 불러내서
맘껏 울게 해주고 있음...
당하는 것도 자각하지 못하고, 학교 못 다니는 거 무서워서
아무 손도 못쓰던 나 불러내서....
운다고 뭐라하지 말아주....
오랜만에 신~나게 토해냈어요
아우 후련해 씁씁후후
길고 지루하고 재미도 ㅇ벗는 얘기 들어줘서 고맙^^
내 표정 지금 이 아줌마랑 존똑이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