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 여러분.........
저는 이제 2살 된 아기 키우는 워킹맘 입니다.
정말 답답해 미칠 지경이라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지인들 한테 말하기도 .......... 부끄러워서 이렇게 톡커분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지나치시지 마시고, 좋은 의견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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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기를 낳고,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어요,
처음에 잘 사귀고, 서로 집에 인사를 올리고,
작년 3월에 결혼식을 할 예정이였으나
제작년에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고, 3월에 계획했던 결혼식은 무산이 되어버렸지요,,
제 아기,, 제아기라서 그런지 너무 이쁘고 귀엽고, 아이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근데 이런마음 들면 안되지만.. 그때 아이를 포기 했더라면 제인생이 좀 달라졌을까?
이런생각을 합니다. . 너무 못되고 나쁜 생각이긴 하지만요..
왜냐하면 남편은 넉넉한 집안이 아닙니다. 저 또한 그냥 평범한 정도 이구요.
저희가 아이를 가져 혼인신고를 하고 같이 사는 도중에
남편에게 많은 빚이 있는 걸 알았습니다.
남편의 어머님은 장애인이셔서 거동에 불편함은 없지만
장애인이시구나 라는걸 한눈에 봐도 알 수 있고,
아버님은 홀로서기? 자체가 어렵고 좀 꼬장꼬장 하십니다.
그래도 35살 넘어서 어렵게 낳은 3대 독자 자식이 제 남편이라 아들사랑이 넘쳐나지요..
그렇다고 저를 닥달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시부모님은 시댁에서 여테 저 설거지 한번 시키시지 않았습니다.
제가 낳은 이 아이는 4대 독자입니다.
그거에 평생 효도 다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예요.
다 좋습니다 다 좋아요..
그러나 시아버지가 사회생활에 능숙하지 못하시고, 이리저리 많이 치이고 사십니다.
직접 본건 아니지만.. 하시는 행동과 말씀을 보면.. 그런것 같아요.
남편의 집은 대단한 땅부자 였다고 해요. 남편의 증조부가 많이 일궈놨었다고 해야하나요?
하지만 증조부가 돌아가시고 시아버지가 빚보증으로 그 많은 땅을 다 날려버린거죠..
그것도 친척분께,, 경찰에 신고해서 잡아왔을땐 그분은 이미 암으로 시한부 인생이셨고..
그 돈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길거리에 나앉게 생겨
남편이 대출과 융자 대부업체를 이용해
25평 남짓의 빌라를 매매했죠..
이걸...... 같이 살기위해 집을 얻으려고 하니 돈이 없어서 알게되었어요..
같이 살 돈이 없던거죠...
하...... 하늘이 노랗더이다.. 그얘기를 듣고나니...........................
몇억 되는돈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대부업체 이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2년 전세살고 빌라나 아파트 분양 받아 요리조리 꾸미며 살아야지 했던
내꿈은 다 파괴가 되어버리고,
자그마한 원룸을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매일 만삭인 저는 남편과 전쟁속에 살아야 했어요..
그속에서 태어난 우리아기가 투정도 안부리고 잘웃고
너무 예쁘게 태어났어요..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활이 그대로 흘러지나가고,
남편또한
출장이 많은 일을 하면서도 육아와 살림,
매번은 아니지만 시간이 될때는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잦은 출장으로
제가 다 견뎌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너무 지쳐있기도하구요.
가장 파장이 큰건 남편이 무단외박을 자주합니다.
그리고 연락이 안됩니다.
또한 일을 하고 있는지 무얼하고 있는지
출장을 간건지 뭘 하는건지 연락이 안되서 모릅니다.
전 그냥 출장을 갔겠거니 생각을하고 답답한 마음에 하루종일 받지도 않는 전화
눌러놓고 받기만을 기다립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되요,
일을하면 일을한다, 지인과 술을 먹고 있다 등등
전 다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예요,
물론 술을 먹는데 외박하는건 유부남이 생각이 있다면 자제를 해야하는게 맞겠죠,
남편이 다 괜찮은데 부모님이 사기를 맞는 그런일을 당하고
형제가 따로 없어서 인지
누군가와 커뮤니케이션이 조금 어렵습니다.
................ 예를들어
자주 무단외박을 하니깐
회식한다고 얘기를 하더라도 "일찍들어와 외박하지말고"
그러면 "알겠어"가 아니라
"밥만먹고갈께 그냥 후다닥 집으로갈께"
이렇게 비꼬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회사측엔 마누라가 싫다고 빨리 오랍니다.
이런식으로 절 이상한 미친년 취급 받게 하고요..
중간역활을 너무 못하는것 같아요.
미치겠어요..
다 좋은데 이런역활들이 좀 미흡합니다.
어제도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서
주말에도 일한다고 했으니 바쁘나보다 했는데
어쩜 수십통 전화를 단 한번도 받지 않고,
문자 하나도 보내지 않더이다..
신뢰가 너무 없어져 버렸어요...
너무 답답해서 어제도 외박했길래 회사 분 한분께 연락을 드렸어요,
그랫더니 회식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회식자리 내가 또 적당히 하고 오라고 하면 그럼 남보기 자존심 상할까봐
핸드폰을 아얘 꺼내도 보지 않은 것 같구요..
하...............
제 존재 자체가 너무 무의미해지고,
시부모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 오냐오냐 했던 것 같은데
너무 가치관이 틀리고 상식 개념조차 서로 달라요..
미쳐버리겠습니다.
어제도 자는 애기 보면서 펑펑 울었네요..ㅠ
이혼이 방법일까요?
아님 바뀔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할 방법이 있을까요?
진짜 톡커 여러분들 부탁드릴께요.. 제발...
하루하루 스트레스로 제가 망가져 버릴까봐 두려워서 미치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도무지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이혼하고 안보고 걍 살껀지..
아님 방법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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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는 이야기 들만 늘어나서 ..... 죄송합니다.
그래도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