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읽다가 오해도 좀 있으신거 같아서 몇자 적어요
http://pann.nate.com/b3239840 이건 그전에 적었던 글이고..
전 결혼하고 회사를 그만뒀지만
두달치월급과 실업급여 부주금등으로 제가 돈을 가지고 있었고..
전세얻을때도 돈이 모자라 제 신용으로 전세자금의 1/4정도를 제이름으로 대출받았어요
결혼후에..임신중인데도 신랑이 제대로된 생활비를 주지 않아
제돈으로 생활비를 부담했고요
신랑은 아버님과 같이하던 인력사무실이 망해가고 있었어요
공사해도 돈이 조금 남을까말까인데..
시아버지가 단란주점에서 사고쳐서 합의금으로 천만원이나 줘야해서..
다른일하면서 신랑앞으로 점포를 몇개 해놨었나봐요..실제로 신랑껀 아니고...
그거 명목으로 나온 재산세로 합의금을 내고..
달달이
아버님 차 할부금에 범칙금에..
저희 전세장만할때 돈 천만원 정도 보태주신줄 알고 감사했는데.. 알고보니
대신 돈만 빌려다 주신거라고 갑자기 갚으랜다고 매달 몇백씩 가져가고..
드렸는데..시댁에서 써버리고 더 달라고 하시고..
이전 세입자가 수도세 전기세 가스세 30만원 넘게 밀린거 아버님이 받아서 쓱싹하셔서
어느날 갑자기 전기며 수도며 가스며 다 끊어버린다고 그래서 제돈으로 다내고
사업자가 신랑이름으로 되어있어서..
밀린 국민연금만.. 400만원인가... 나오고
밀린 건강보험만 300만원 가량 나오고..
밀린 재산세도..150쯤 되는게 두세개...
신랑 차 할부 한달에 75만원..
달달이 사무실 월세에.. 생수에..사무실케이블에..인터넷..수도광열비.시댁 인터넷요금까지
거기다.. 자동차보험도 아버님꺼 내드리고..신랑것도.. 제카드로 할부 긁어서 제가 힘들어
하니깐 돈갖다 주고는.. 생활비 가져다준양 생색내고..
제 산달에 시누이가 굳이 결혼을 한대서.. 오빠라서 뭐 해주고 싶으면...한가지 품목을
정해서 사주자.. 돈은 없잖아 했더니.. 지 혼자서 식구들이랑 뭘해주네 마네 하더니
말도 없이 제카드 빼서 갖다주더니..190만원이나 긁었더군요..
그것도 3개월로 긁는다는거 12개월로 긁으랬는데.. 아직도 몇달 남았어요..
그거로 부족했는지 신랑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살던 월세방 빼서 보증금 400 시누이주고
사무실 빼서 싼데로 옮기고 남은거 아버님이 쓱싹하시고..
저 몰래 보험이란 보험은 다 털어서 대출받고.. 해약해서.. 시댁에 퍼붓고..
그바람에 애기낳고도 계속 돈걱정만 했지요..
친정에 40일이나 있었어요..생활비가 없어서..쩝..
시누이가 미안하다고 부주에서 빼서 100만원 챙겨줬다던데..
시집에서 그돈을 무려 넉달을 썼거든요..
생활비 십원한장없이 구정지나고 집으로 왔는데..에효..뭐먹고 살았나
기억에도 없어요 임신으로 변한몸..나갈때 걸칠옷도 없어 외출도 안하고 살았고..
하여튼..신랑은 결혼하고 애기를 낳을때까지 벌어온돈으로 시댁살림만 하더라고요..
왜 나랑 결혼했는지 모를정도로... 시댁에만 벌은돈을 쏟아붓고
나와 아기는 남인양... 지새끼인데.. 하긴..돈없어서 출산준비물 하나 못사주는 사람이니..
그런식으로 사는거 지겨워서... 회사다니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2월말부터 다닌 회사.. 영업직이라더니..
신제품 개발한다고 6개월을 공장으로 출근하더군요..그러다 안마방에 가게 된거고요..
댓글달아주신분들.. 제가 얼마나 답답들 하셨을까요..
그런데.. 저도 몰랐네요 신랑 빚있는거며 시댁식구들 무책임하고 경제력없는거!!
저도 살면서 한달에 한두개씩 양파껍질 벗기듯 벗겨지다보니깐
일년 몇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파악한거죠..
그일 이후로 카드는 뺏었어요..일주일에 만원 줘요..
오빠는 돈주면 모아서 처자식 선물해주는게 아니라..
그대로 써버리니깐 아깝다고..
저도 이혼하고싶고... 내새끼 더러운 꼴 안보이고 제대로 키우고 싶지만..
아직 일년밖에 안살아서..친정 반대도 심하고..
이혼한다고 여러가지 문제점이 완벽하게 해결되진 않으니깐...
시댁이랑 의절만 해도 내 가정은 지킬수 있는거니깐..
꾸역꾸역 참는거예요..
그리고 시댁이 제 카드로 생활하는건 아니예요..큰돈들어갈일 있으면 주저없이 손벌리는거고..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본색을 드러내 우리 가족이 써야할 돈을
몇천이나 썼다는게 답답한거죠..
애도 안봐줘..돈도 달래..그러면서..온갖말로 사람 무시해 괴롭혀...
애 낳는 그날까지 입덧하고..만삭인데도 제가 맞벌이 안해서 속상하다는데요 뭐..
.. 털어서 먼지 안나는 집구석 어딨나 하고 내가 잘못선택한거니깐
우선 일으켜 세워 보기라도 해보자.. 안되면.. 그때 이혼해도 되.. 난 젊으니깐..
이런생각으로.. 이제 신랑은 용서 아닌 용서를 했어요....
물론.. 그 일 이후로 신랑이 집안일과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할 수 있으면서 왜 그전엔 그렇게 안해줬나 몰라요
멍청한사람같으니...
이 답답한 사람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혼이 낫겠다는 다수의 의견은.. 잠시일랑 뒤로 미뤄 두려합니다..
힘들다고 도망만 가면.. 일이 해결되진 않으니깐요..
뭐..그 집구석 변하는게 있겠냐만은...더 살아보겠어요
하지만..시댁이랑은 영원히 안녕입니다..
이전글에 이어 위로와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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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이 8살이나 나는 결혼을하고도
지난달 초 남편이 지 생일날 선물로 안마방을 제카드로 선물했다는 글을 올렸었어요.
정말 속상한데 와서 손녀딸 보러왔다고 자는 손녀깨워 놀고
외도한지 하루도 안지났는데 용서하라고 난 내자식이라 못혼내겠다는
개념풍부하신 시부모님..
당신네 시집안간 시누이는 허리가 아프니 애딸리고 속뒤집어진 저보고
추석음식으로 신랑 좋아하는 호박부침개나 부치고
시아버지 좋아하는 음식이나 만들자는 시어머니..
이혼을 하지 않는 이상 그런 모욕들을 참아야겠죠
추석날에는 너무 열통터져서 안가고 연락도 끊었어요.
집이 가까워서 은행이며 산책로며 가는길마다 집근처라 마주칠까봐 레이다키고 다녀요
간간히 울집 근처 순찰하러 오시는데 마주칠까 밤에도 나가는게 꺼려지고요
난 이렇게 얼굴안보고 전화안해도
혹여 아직 풀리지 않은 이 감정상태로 만나면 어떤얼굴을 해야할까 걱정하며 지내는데
자기들은 카드 벅벅긁으면서 시집간딸까지 데리고 신나게 재미나게 지내내요
남편이 안마방에 다녀온지 하루가 더 지나면 한달이 됩니다
지난 한달간
제 나사가 모조리빠져
차 긁고
가방 도둑맞고
접시며 유리그릇 다 깨먹고
화장품 깨트리고
다치고 아프고
전 하루하루가 지옥같은데
시아버님은 벌써 모든걸 다 잊었는지
어제 저녁 신랑보고 별일 없는 양
좀 놀러와~ 이러시더랍니다...
전.. 평생 볼생각이 없는데 말이예요
그동안 시댁에 쌓인것도 많은데.. 결혼한지 1년밖에 안됐는데 아들이 안마방에가면
빗자루라도 들고와서 먼지나게 때려줘야 제대로된 자식교육 아니겠어요?
등한짝을 아까워서 못때리겠다니..
난 거지깽깽이라 그런일 당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우리 아빠 아직도 모르시는데 알면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우리 엄마 동생들 신랑 면상도 보기 싫다고 그래서 집에 들이지도 않을거랍니다..
난 살도 안빠졌는데
나만보면 안쓰러워서 살빠진거 같다고 얼굴 상한거 같다고
너만 보면 눈물이 난다고..말하는 우리 엄마..
한달이 하루가 안찬 지금.. 자기들끼리 행복해보이는 시댁식구들을 보니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