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이란거 처음써보네요...
지금은 어느덧 헤어진지 일주일이 지나가고있어요...
담담해 질 법도 한데...
너무힘들어서 글써봅니다.
저는 여자친구가있었어요
무려 500일이나 같이 살았던...
사귄기기만 했면 이렇게까지 힘들지않았을텐데...
전여친을 처음만나게된건 우연히였습니다.
게임상에서 친하게지내고 같이 게임을하던 아이였는데 알고보니 30분도 안되는거리에 살더군요.
처음엔 그냥 커피나 한잔 마시기로했어요
근데 그아이가 몇일씩게임방에만있고 집을 잘 안들어가고 하는 생활을 하기에 그냥 걱정하던것까지 기억나요
그러다 저에게 놀러왔고 같이게임하다 버스 믹차를 놓쳐서 저희집에 데려간게 시작이었나봐요.
같이 야식도 맛있게먹고 아무일도 없이 잠만 잤어요.
다음날 일어나 밥을먹고 대충씻고 뻘쭘해진 저는 같이 게임방이나 갈까? 하고 둘이 게임을했고 또 밤이늦어지고...그날은 같이 술한잔 했어요... 더도 아닌 딱 한잔..
저도 그아이도 술을 난좋아했기에...
그래도 저는 알고싶었어요
그아이가 집으로 안가고 싶어하는 티를 내기에 집에 무슨 사정이있나...
그동안 어떻게지내왔나....
과거를 들어보니 아버지쪽이 한두번 바뀌었고...
집에 들어가면 매일 혼나고 술주정이 무서워 집에 가기 싫다고 그러더군요
그전엔 어떻게 지냈냐고하니 남친집에서 살다가 헤어지면서 쫒거났다고 하고 그후로 몇달을 집에있다 게임방으로 도망갔다 하면서 살았데요
저와 성격도 비슷하고 심성도 착한아이같은데
그저 집 환경탓에 이렇게 반대로 살고 있구나를 느끼고
저희집에 살라고했습니다.
매일 그렇게 밥도 잠도 같이하는사이가되었습니다.
근데 제가 지금도 후회하는게 뭐냐면
대외적으로는 친척지간으로 하기로했습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그아이를 보는 시선도...
제가 그아이에게 잘해줘도 안좋게 보일게 없을거라 생각해서지요...
어린나이에 동거를 한다고 하면 어른들이보기에 안좋아 보일게 뻔히 보이잖아요 ㅎㅎ
그렇게 잘 지냈어요 서로 스킨쉽도 많이했고
근데 문제는 그거였어요
서로 같이게임을하면 꼭 게임가지고 다투게되어 서로 따로게임을했어요 겜방은 같이가도
아무생각없이하는데 옆에 게임하는걸 봤는데 귓속말에 자기야 거리는애가있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어이없어서 집에가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게뭐냐고 너 게임에서 남친도있냐고 너무 어이가없기에 그리고 그아이가 폰이없어 제 공기계로 어머님이랑 카톡이라도 하라고 준 폰을 봤는데 거기에도 게임상남자가있고 저는 그때부터 그러지말라고 했어요 너무 그게싫었기에.... 그래도 잘안고쳐지기에... 좀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어요... 처음엔 타이르다가 안되길래 너 일이라도 좀 하라고 나 힘든데 계속 게임에서그럴거면 일하라고 안그러면 같이사는거 힘들다고 좀나아지는듯해도 게임하면 바뀌는 그아이였기에 저는 결국 저에게 고백한 한 여자와 사귀기로 했어요...
그여자에게도 이 아이에게도 미안하지만 이 아이를위해 그여자를 이용한거죠 너도 느껴보라고...
집에 그아이를 두고 그 여자를 만나러 종종나가보니 그여자아이가 느낀게 많아보이더라구요
전 잘됐다 이쯤이면 진짜 내가해주는게 당연한게아님을 알겠지 라 생각하고 그 여자와 헤어지고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기서 오해하시는 분이 있으실거같은데 그여자랑은 그 흔한 손도 안잡았습니다
저에겐 아이가있기에 (자기합리화도아니고 핑계도아닙니다)
후... 글을 쓰다보니 감정이 또 울컥해서.. 정리도 잘안되고... 글도 너무길어져 감정좀 추스리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