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18화 끝나고 여자들 반응.jpg
닥치고엽기女
|2016.01.11 15:44
조회 34,233 |추천 13
- 베플흙흙흙흙|2016.01.1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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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정환이에 감정이입해서 보면 지금 응팔 전개가 이상하고 개판같아 보일 수 있다. 사실 94년도로 넘어오는 과정에선 조금 붕뜨는 감이 있었다. 그러나 택이가 남편이 되면 드라마 전개상 이상하다는건 이해할 수 없다. 덕선이가 자기는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고 느끼는 순간마다 늘 택이가 등장했다. 마치 넌 사랑받는 존재라고 말해주듯이. 선우에게 차인 첫눈오는날엔 영화를 보러가자고 전화를 걸어왔고 정환이 역시 착각이었다며 골목길에서 푸념할때엔 피자를 사들고 등장했다. 소개남에게 바람맞은 콘서트장엔 무려 대국을 포기하고 달려왔다. 그간 드라마에서 택이가 승부사라는 것과 스트레스로 약을 달고산다는게 누누히 강조되었음에도. 또한 덕선이는 선우와 정환이의 경우 상대방이 나를 좋아한다고 주변에서 바람을 넣어서 생긴 수동적 감정이었으며 그것이 착각임을 알고는 실망하는 걸로 끝이었지만 택이와의 약속이 취소되었을 때엔 내가 아무것도 아니야? 하며 고민하고 잠 못 이루다가 친구의 조언을 구했다. 게다가 택이가 널 호구로 본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도 변함없이 골목에서 택이를 기다리고 붕어빵을 사다준다. 깁스를 하고도 택이를 보러가는 모습은 전에 깁스를 하고도 보라를 보러가던 선우와 닮아있다. 사랑의 감정인거다. 덕선이에겐 마냥 돌봐주고 지켜줘야할 존재였던 택이가 이제는 바바리맨이 출몰한 화장실앞에서 덕선이를 기다려주고 어린 덕선이가 업어줬던 어린 택이는 자라서 이제 덕선이를 가뿐히 안아들고 달리는 남자가 되었다. 연승제도 모르고 바둑이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던 덕선이는 중국에 다녀온 뒤로 동룡이가 까먹은 택이의 대국일정까지 꿰고 있고 예전엔 택이네 집 심부름갈때 귀찮다고 투덜대던 덕선이가 이제는 택이를 보러 일부러 들락거린다. 그런데도 선택이 억지스러운 결말인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
- 베플ㅋ|2016.01.1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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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답답한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