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여자입니다. 혼자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 남자친구는 26살이구요. 만난지는 100일 좀 지났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도 처음 만난 곳이 건대 유명한 감주였네요. 감주에서 만났다 해도 서로 속 안썩이고 잘 만나고 있다고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남자친구가 감성주점 간 걸 저한테 걸렸네요.
건대에서 친구 만난 다길래 클럽이나 감주 갈거면 말을 해달라. 감주를 가더라도 헌팅하는 그런 곳 가지말아달라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내가 싫어할 것 같으니 안가겠다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친구랑 술한잔 하고 있다며 안주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길래 믿었습니다.
그 다음날 같이 있는데 휴대폰에 왠 첨보는 오빠 사진이 있길래
오빠랑 나랑 이런 사진도 찍었냐며 하는데 어제 친구랑 찍은 사진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어디서 본 장소 인 것 같고 느낌이 쌔해서
혹시 여기 감주 입구 아니냐 하니 오빠는 어떻게 알았냐고 당황했습니다.
거기가 오빠랑 저랑 처음 만났던 곳이기도 했지만 헌팅만 하는 술집이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기분이 굉장히 안좋더군요
왜 갔냐고 물어보니 김치찌개 먹으러 갔다 말합니다. 어이가 없고 기가차서..
왜 말 안했냐고 물어보니 너가 너무 싫어할 것 같아서 말을 안했답니다.
핑계 그만 대고 나 그만 간다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가지말라고 그러는 걸 뿌리치고 나왔는데
차 다 끊겨서 집에도 못가고 ...
다시 오빨 만났는데 자기는 너무 미안하고 할말이 없답니다. 다신 안그러겠다고..
어제 저녁부터 오늘 다른 말 하나도 안섞고 미안하다는 거 다 씹고 그렇게 나왔어요
솔직하게 그렇게 막 헤어져야겠다는 느낌은 없지만
너무 괘씸하고 너무 화가 납니다. 그렇게 속여가면서 왜 감주를 갔는지.. 그것도 헌팅..
여자를 만났는지 안만났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너무 화가 납니다. 그냥 자기는 친구랑 건전하게 노는 척 했던 것도 속이려고 했던것도
또 한 번이 쉽지 두번 세번은 솔직히 쉬운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나중에 또 감주를 갈 것 같은 느낌
아니면 그 전에도 갔었는데 내가 모르는 것 같은 느낌..
그냥 너무 화가 나는데 별 말 못하고 그냥 도망치려고 했던 저도 너무 바보 같아요
일끝나고 또 보자고 했는데 어떤 얘기를 해야할지.. 아무렇지 않은 척 호구 같이 있고 싶지는 않은데
현명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