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연애중입니다.저는 23세 대학생남자이구요.여자친구는 한살어리고 다니던 학교 그만두고 이번에 다시 대학입학합니다.
지난 몇개월간 돈문제로 싸우게 된적이 많네요..
좀 얘기가 깁니다...
여자친구가 작년 수능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저는 작년봄에 군제대했구요. 제대하기 좀 전부터 수능공부를 시작한거죠.
어떻게 보면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되네요.
여자친구가 수능공부 다시 시작하면서 휴대폰을 정지시키게됐어요.
친구들이랑 연락하면 공부도 잘 안되고 집에서 눈치도 보이고 해서 그랬다고해요
그리고 대전에 재수학원에서 공부하고 저는 서울에 살아 장거리연애였죠.
거리도 멀고.. 와이파이 없으면 연락도 안되고..
사귄지 얼마 안되서 연락이라도 많이 하고 싶은데 참 답답했죠
그러다 전역한지 얼마 안되서 에그라는 휴대용 와이파이가 있다는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그게 있으면 연락이 되니까 그걸 대신 사달라고 했어요.(여친은 학원에 다녀서 평일에 외출을 못함)
이 때 제가 이걸 권유한 제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엔 연락이 안되면 만남을 계속 이어가지 못할거 같아서 저도 권유했어요.
2년 약정이고 첫 세달은 이것저것 요금이 더 나와서 제가 만원정도씩 도와주기로 했어요.
그리고 자기가 요금내면서 수능 끝나고 알아서 위약금 물고 해지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걸 대신 사준게 문제였어요.. 명의가 제걸로 되어있다보니 제가 돈을 내고
여자친구가 저한테 돈을 매달 주는 방식이었죠
그 과정이 번거로워서 중간중간에 계속 명의를 바꾸자고 했는데 여친이 평일에 시간도
안맞고 잠깐 시간을 내더라도 그게 대리점에서 바꾸는게 아니고 무슨 올레프라자? 라는
지역 서비스센터 마냥 있는 그런곳에 가서 해야하더군요;;(결국 명의 못 바꾸고 큰트러블로 바뀌는 원인이됨)
아무튼 명의 바꾸는것도 계속 미루면서 연락을 하며 지내게 되었어요(수능공부하는데 연락하는거 자체가 공부 망치는길인데... 이것도 제 잘못이지만요점이 아니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연락 하며 지내다보니 여자친구가 에그비도 내면서 생활하고 하니까 먹고싶은것도 잘
못 먹고 힘들다고 해서 제가 안타까워서 10만원을 빌려주기로 했어요
친구들이랑 가끔씩 맛난것도 사먹고 하라구요.
그리고서 자기가 용돈받는거 아껴가면서 조금씩 갚겠다고 했어요.
근데 여친은 일주일에 5만원씩 집에서 용돈받으며 생활합니다.
이 5만원은 학원에서 점심나오고 그 외에 식비나 생활비로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어요.(고시원 생활하며 방값, 책값 등등은 물론 집에서 따로 지원)
물론 저는 저렇게 생활을 못해봐서 적은 용돈인지는 알았지만 자기가 요금도 내고
용돈 아껴서 돈도 조금씩 갚겠다고 하니 생각이 있겠지 싶었어요.
그런데 빌려간 돈 수능 끝날때까지 갚진 못하더군요.
수능끝나고나서 갚아도 별 상관은 없으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수능 몇달 안남겼을땐 에그비도 미루다가 못주고 그러더군요..
그땐 저도 대학 복학하면서 자잘한 교통사고도 있었고 해서 돈도 그리 넉넉치는
않은 상황이 됐어요. 솔직히 한두달 에그비 내주는것도 좀 부담이 됐습니다.(그 당시엔 자취하면서 월세, 생활비 용돈없이 알바나 모아둔돈으로 생활함)
그렇게 이런저런 크고 작은 싸움들도 겪었어요.
싸우면서 중간에 여친이 헤어지자고도 몇 번하고(돈 문제x) 여친이 다시 붙잡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저는 알겠다고 하고 너가 줘야 될 돈은 알아서 주라고 말하고
어쩔땐 싸우면서 너무 화가나서 너가 조금씩 갚기로 했으면서 왜 못갚냐고
속좁게 반억지로 닥달하기도 했었죠. 이건.. 제가 잘못했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했을때는 여자친구도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상처받았을거라고 생각하네요..
이게 나중에 크게 싸우게 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싸우면서도 여자친구가 계속 붙잡아서 사귀는상태를 유지하고 있구요.
수능이 끝나면서 여자친구가 알바를 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첫월급받게 됐어요. 그리고 나서 제가 여자친구 사는곳으로 만나러 갔습니다(사는곳은 충남입니다 서울에서 한시간반정도거리)
여친 알바가기전에 오라고 해서 제가 찾아갔어요.
첫월급이 시작한날부터 월급날까지라(2주정도?)
40정도 받았을거에요 이 때 제가 받아야 했던돈이 에그해지위약금이 15만원정도(에그 자기 계속 안쓴다고 위약금 내더라도 해지한다고 여친이 정함)
그리고 에그사용요금 밀린것이 8만원정도.. 빌려간 10만원 해서 꽤나 큰돈이더군요.
첫월급받았는데 그대로 싹 나가면 기분 참 안좋을거에요 저도 이해했죠
그래서 빌렸던 10만원은 다음달 월급때 받기로 했어요
여자친구도 에그요금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받아서 그거 먼저 해결하고 싶다고 했구요.
그런데 돈을 주면서 여자친구가 엄청 기분나빠하면서 분위기 싸한 그런 느낌인거에요
근데 저한테 화난거처럼 엄청 짜증섞이게 대해서 저도 기분이 좀 나빴어요
그래서 자꾸 왜 그러는거냐고 물어도 계속 억지스런 짜증을 부리면서
제가 잘못한거 처럼 이유없이 짜증을 부리대요.
그래서 자꾸 왜그러냐고 제 말도 무시하고 그래서 제가 팔을 세게 잡았는데
순간적으로 제 뺨을 치려고 하더라구요;; 좀 애매하긴 했는데 제가 느끼기엔 그랬어요
분위기 싸해지고 저도 이제 더 이상 말할 기분도 아니고 여자친구도 화나서 그냥 가라
그러고 저도 너무 화나서 일단 집에 그냥 갔습니다...
나중에 여친이 자기가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하고 그래서 저도 기분이 좀 풀리고 그래서
힘들게 알바했는데 남는게 별로 없으니까 다음달에 주라고 위약금15만원
에서 10만원 다시 돌려줬습니다. (다음달 받아야할 돈이 10에서 다시 20으로 된거)
그러고 나서 다음달 월급날 다가오는데 '월급나오면 오빠 10만원주고 이거랑
저거랑사고...' 이런 말을 해요.
그래서 줘야할 돈이 20만원이지 않냐고 하니까 10만원 다시 돌려준게 그냥 준거
아니냐고 말하더라구요
제가 이번달로 미뤄서 주라고 다시 준거지 않냐고 하니까 자기는 그런말을 못들었대요..
잘못 들었을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걸로 기분나빠하면서
만나기로 약속한것도 취소하고 안만나겠다고 하고 갑자기 바뀐 태도가
저로서는 이해 할 수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원래 줘야할 돈인거고 너가 스스로 주겠다고 한 돈 아니냐 하면서
조곤조곤 설명을 해도 기분은 계속 나쁜지 그냥 '알겠다고!!' 이런식으로 짜증을...
그러다가 10만원은 그냥 안받으면 안되냐고까지 말하더군요 하..
어차피 에그 나중에 제가 쓰는거 아니냐고..(에그 해지하고 기계 자기는 필요없다고 해서 호주갔다와서 쓰려고 가지고 있는중이며물론 여친도 제가 가져도 상관없다고 말함)
아니 그럴거면 그냥 너가 가지라고 해도 자기는 그거 쳐다보기도 싫다고 그러고
제가 계속 제 생각에 대해 얘기를 해줘도 여친은 이해못하고 결국엔 서로
언성높이다가 여친이 저한테 욕하면서(강아지야라고..) 전화를 끊더군요..(그 전에 욕엄청듣고 뺨맞아주면서까지 헤어지잔말 들은적도 있음 나중에 또 여친이 붙잡음... 그땐 정말로 인생상처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저도 욕한게 너무 화나서 그냥 마음 정리하려고 연락 끊었습니다.(올 차단)
그런데도 저한테 주변사람한테 통해서까지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돈 주기로 한거 다주고
데이트비용도 이제 자기가 다 내겠다고 먼저 사과하더라구요.(물론 지켜지진않음)
여차저차 결과는 다시 화해했습니다. 뭐 그래봤자 지금도 간간히 그냥 돈 안받으면 안되냐
얘기하는 상황입니다. 예전처럼 자기가 그렇게 화는 못내지만...
읽어보시면 남자가 너무 속좁은거 아니냐 사랑하는 사이에 그정도 그냥 안받고 넘어갈수
있는거 아닌가 말하실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저도 그런건가 싶어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본거구요.
그런데 제 입장에선 심하다고 생각하는게 여자친구 수능공부 할때
여자친구가 공부하니 당연히 저 만나러 서울까지 올 수 없으니까
만날때마다 제가 부모님 차타고 대전으로 내려가고 데이트비용도 여친 입장에선
부담스러우니 제가 거의 다 부담 해왔고 당연하다 생각해왔습니다.
밥값, 커피값, 자주 못보니 하루 더 있다갈땐 숙박비, 야식 등등..
제가 그런거 내면서 아까워했겠습니까? 사랑하는 사람 먹여주는데
아깝다는 생각도 안들고 돈 많이 쓰는거 아니냐 걱정해줘도 괜찮다 괜찮다 해줬습니다.
그렇게 반년이상을 제가 찾아가고(일주일에 한번 어쩔땐 두번)
그런 데이트 비용에 대해 제가 따지고 든적이 있는것도 아니고 주기로 약속한 것만 달라고
하는걸 이렇게까지 서로 싸워야할 이유가 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네요...
그런 모습 보면서 하루에도 몇번이고 이별을 생각합니다. 책임감 없는 모습에..
그러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건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서겠죠
아무리 헤어지자 마음잡고 모질게 해도 여친이 울면서 붙잡는 모습보면 마음약해서
못 헤어지곤 합니다.(심할 땐 진짜 서럽게 움..)
뭐가 문제일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