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함께다니던 다섯명이 태국으로 여행을 가게 됬고,
태국에서 싸운 후에 한국에 돌아와서 친구들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태국에서 바다에 갔고, 씨워킹, 제트스키, 바나나보트...등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게 많은데 거기서 친구들중에 두명이 절대 바다에 못들어가겠다고 하면서
싸움은 시작됬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화장이 지워지는게 싫고, 그래서 얼굴에 물이 닿는건
용납 못한다는 거죠.
한 친구는 바다가는 날 아예 화장을 안하고 나왔고, 태국 여행에서 바다에서 노는걸
가장 기대하고 온 친구라 화가나서 그럴거면 왜 바다로 놀러가자고 한거냐고 따지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바다 놀러 가자고 했고, 루트 짜면서 이런저런 가격들까지 알아봤는데
이제와서 바다 들어가기 싫다는 친구들 보면 그 친구도 화가 날 만 했습니다.
그래서 저라도 그냥 같이 바다가서 우리끼리 놀자 하고 말했더니
남은 친구 한명도 화장한 두 친구들 따라 화장 한 상태로 사진이나 찍으면서
사진 남기고 싶다고 훌쩍 가버렸고
결국 저랑 화장안한 친구 둘만 바다에서 열심히 놀았어요.
그리고, 숙소에 들어가서 분위기가 굉장히 싸했죠.
자기 전에 화장 안했던 친구가 풀어보자고 맥주한잔 하러 나가자 하니까
화장파 친구들이..... "너는 눈썹도 안그려도 될만큼 잘 나있고, 솔직히 쌩얼도 봐줄 만
하니까 그런 식으로 강요하는거지. 니 얼굴이 화장 없으면 사진으로 남기기 쪽팔린
얼굴이였어도 그런식이였겠어?" 하고 비꼬면서
그냥 태국에서 아예 틀어져서 와버렸네요.
아니........... 이게 이렇게 싸울 일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어느새 저도 바다에서 같이 놀았다는 이유로 화장파 친구들이 연락 뚝 끊었네요.
사춘기 고등학생일때도 아니고 이나이 먹고 이런식으로 싸우고 틀어질 줄이야 하하하....
처음 다 같이 해외여행 간다고 설렜던 제가 바보였네요.
나이 들 수록 친구들이 하나씩 사라진다더니 진짠가봐요.
다들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