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혼란스럽고 울다지쳐 잠이안와 이 렇게 글을남깁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600일이 넘게 사귄 20, 21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남자친구가 월요일에 입대를 하는데 오 늘 밤 저에게 할말이 있다며 전화를 하자 더니 헤어지잡니다
중고등학교때부터 친한 누나동생 사이였 다가 제가 대학교가서 전 남자친구와 헤 어지고 현 남자친구가 적극적으로 대쉬 해 사귀게되었습니다 저를 몇년전부터 좋아했는데 남자친구가 있어서 티를 내 지않았고 지금 아니면 저를 놓칠거같다 고 하며 고3인 신분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고백을했습니다 그친구는 거의 여자가 자기를 먼저 좋아 해서 사귀어주었고 보통 자신이 질려 길 어도 한달안에는 깨졌습니다 하지만 자 기가 먼저 오랫동안 좋아한 여자한테 고 백한것도 이렇게 오랫동안 사귀면서 권 태기없이 사랑한것도 처음이라고했습니 다
고3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세심하게 저를 챙겨주었고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여 기저기 티 팍팍내며 예쁘게 사귀었고 이 런게 사랑받는 느낌이구나 나를 정말 많 이 아끼는구나 매순간 행복했습니다
예전부터 친해 서로에 대해 아는 것도 많 고 각별한 사이여서 그런지 남자친구의 집착은 심한편이었습니다 제가 남자인 친구가 많아 지금 남자친구 가 속상해한적도많았고 전남자친구때문 에도 많이 싸웠었습니다 그래서 힘들어 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남자인친구들과 거의 연락을 하지않으려고 했고 일부러 피했습니다 물론 남자친구는 여자와 거의 연락하지 도 않고 술도 먹지않는 정말 모범적인 남 자친구였습니다 여자에게 무관심하다고 해야하나요 어쨌든 남자친구가 많이 집착이 심해질 수록 저도 같이 집착이 심해졌고 서로 페 북 비밀번호도 공유하고 카톡도 매일 검 사하기도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이해가 안간다고 많이 답답해 했지만 저희는 오 히려 이게 더 마음이편하고 이게 우리만 의 사랑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장소 이동하는것 잠들 때까지 서로를 불안하게하지않기위해 연 락도 계속하였습니다
분명 한두달 전쯤만해도 기다려 넌기다 려야돼 기다릴거야 이렇게 저한테 떼를 부렸었고 평소 600일동안 싸우면서도 헤 어질뻔한 적도 한번도없었습니다 그런데 군대가 점점 가까이 오자 본인도 생각이많아졌는지 기다려달라고 제대로 말을 안하더군요 군대가면 자신이 집착 이 너무 심해 매일 힘들것같고 또 계속사 귄다 해도 우리 서로의 마음이 어떻게 변 할지 확신이 안간다고했습니다 제가 울 면서 서운한마음을 표시하자 그때서야 미안하다고 기다려달라고 달래주었습니 다 그 이후로 서로 더 굳건해져 군대가기전 까지 서로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추억을 쌓았고 불과 새해때는 같이 등산을 하며 돌담을 쌓고 토요일에는 워터파크에 가 서 정말 잊지못할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우리처럼 오래된 커플이아니 면 이렇게편하고 재밌게 놀지못할거야 라고 말도 했습니다 어제는 제 바뀐 머리스타일이 너무 귀엽 다며 막 뽀뽀를 퍼부었는데.. 그래서 전 오늘 남자친구의 이별통보가 더 혼란스 럽네요..
며칠전부터 혼자 많이 뒤숭숭해했고 생 각이 많았는지 이틀전엔 새벽에 긴 장문 의 메세지가 오기도했습니다 무섭다고 하지만 슬퍼하는 가족과 여자친구 앞에 서 약해지지않기위해 울지않겠다고 그러 니 너도 힘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전 군대를 가더라도 제 할일하며 잘 버틸 자신이있었고 우리가 많이 각별 한 사이였고 정말 서로가 아니면 안될 정 도로 평생 사랑할줄알았는데 제 욕심이 었을까요..
혼자 계속 맘속으로 정리를 해오고 있었 던 건지 내생각은 하나도안하고 이별통 보를 하면 어쩌자는건지.. 만나면 맘약해 질거같다고 전화로 이별통보하길래 제가 떼써서 만나자했고 만나서도 헤어지기싫 다고 너 없으면 안될거같다고 한번만 안 아달라며 펑펑 울었습니다 원래 남자친구가 한번하면 한다는 성격 이라 그런지 본인도 울고있으면서 등뒤 로 두손을 꽉끼고 안아주지도 않더라고 요 서로너무힘들것같대요 나중에 제마음이 어떻게될지 믿음도없고 자기도 어떻게 변할지 확신이없다네요 나 싫어한다고 물었을때 좋아한다했고 다른여자가 눈에 들어오냐했더니 지금은 아니라고 했고 제대하면 돌아오겠다고 넌지시 말하면서 그동안 자기때문에 하 지못했던거 다 하라고도 했습니다 계속 붙잡으며 힘들지않게하겠다고 군대 에서 질리면 헤어지자하면되지않냐고 하 니까 더 나쁘게 헤어지기 싫다하네요 자기를 나쁜새끼 쓰레기라고 생각하래요
도저히 남자친구의 맘을 모르겠어요 정말 나중에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올것 같아서 이러는지 서로가 많이 힘들거같아서이러는지 본인을위해 그러는지 저를위해 그러는지 정말 저를 너무 사랑해주고 아껴주었는 데 어제와는 너무 다른 남자친구의 마음을 도통 이해할수가없네요..
분명 저에게 어머니와 입소식 같이 가자 고 기차표도 끊었다고 했고 곰신카페 가입하라길래 가입도 해놨고 얼마전엔 이쁘게 금은방가서 제 귀도 뚫 어주고 그냥 한번 입어본 떡볶이 코트가 너무 귀엽다며 덜컥 사주기도했는데 이 렇게 사흘전에 갑자기 헤어지자하는 이 유는 뭘까요
제가 한번더 잡아야하나요 아니면 그냥 한번의 연락조차 하지말하 야하나요 남자친구 복잡한 마음 이해해주며 조금 더 기다려야하나요 아니면 다시만나서 울지않고 마지막으로 좋게끝내며 잘다녀오라 보내줘야하나요 전 그아이가 아니면 정말 평생 안될거같 은데 인연이라면 만나겠지 생각하며 다 음만남을 기약해야하나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누나동생로 계속 남을걸 정말 후회가되네요..
오늘 기쁜마음으로 선물해줄 군대시계와 군대안에서 쓸 편지지 훈련소 준비 용품 샀는데 너밉다며 이건 그냥 가지라며 던 져주고 왔네요 조언부탁드릴게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