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로봇 감동 드라마라는 신선한 장르의 영화
<로봇, 소리>
어제 시사회에 당첨되어 운좋게 개봉 전에 보고 왔네요
제목만 보면 SF영화 같기도 하지만
'2016년 첫 휴먼 로봇 감동 드라마' 라는 타이틀 답게! ㅎㅎ
사람만 나오는 영화보다 오히려 더 특별하고 색다른 감동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예요
미생의 주역인 이성민 아저씨가 주인공 '해관'으로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미생때보다 더 가슴 절절한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아요
보는 내내 자꾸 우리 아빠가 생각나더라고요
딸을 찾아 헤매는 모습을 보는데 정말 눈물이 뚝뚝... ㅠㅠ..
이성민 아저씨와 함께 주인공(?) 역인 로봇 '소리'!
처음엔 CG가 아닌가 했는데 진짜 로봇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목소리 연기는 심은경이 맡았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연기력도 이성민 아저씨한테 밀리지 않더라는 ㅋㅋㅋㅋ
<로봇, 소리>의 '소리'라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전해준다는 캐릭터는
한국 영화에서 본 적 없는 캐릭터라 그런지 영화 자체가 색다르고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한 편의 동화 같기도 했구요 ㅋㅋㅋ
그런 점 때문에 가족과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말 하지 않아도 알아줄거라는 핑계로
가족한테 하지 못한 말이 참 많았거든요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소리를 전해주는 소리를 보며
나도 저런 로봇이 있었으면 좋겠다...ㅋㅋ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을 나서며 든 생각은 <로봇, 소리>가 관객들에게
가족 친구 등에게 부끄러워서 전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꼭 전하라고,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 같다는 거였어요
괜히 가슴 찡 한거 있죠 ㅎㅎ..정말 가슴 따뜻해 지는 영화..
즐겁게 보러 간 영화에서 생각지도 못한 힐링을 하고 나왔어요
시사회는 친구랑 보러 갔었는데
개봉하면 가족들이랑 다시 한 번 보러 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