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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묵한남편 지쳐갑니다.

어우느느느... |2016.01.17 00:56
조회 1,945 |추천 0
4년 정도 길다면 길었을 연애후
과묵하고 성실한 모습에 신뢰가 가서
결혼을 하게된지 1년 남짓 되어갑니다.

연애를 길게해서 그런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대화가 많이 없어졌어요.

대화가 점점 줄어감을 느껴가고 있을때도
내가 과묵한 사람을 좋아했기에 내가
선택한거기에 내 선택에 감안하며 지냈습니다.

제 남편은 질문이 없어요.
먼저 건내오는 질문도,
내질문에 돌아오는 질문도 없어요.
저는 적적해진 우리 상황이 싫어서
내가 관심없는부분도 관심있는척 하며
억지로라도 대화거리를 만들어서
얘기해주고 이런저런 리액션도 하며 대화를
이어가려 노력합니다.

대답은 해요.
제가 열마디하면 남편은 한마디 합니다.
대답할 말이 굳이 없는데 생각해내려하는것도
보여요.

"응~ 잘됬네" " 응~그래?" "그랬어?" "그렇구나"
"난별로 그런거 관심없어"
그냥 이런 대답들 이예요...

저도 별로 관심없어요.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인지라
오랜시간 만나오다 보니 당연히 대화할 얘깃거리가
없어요. 서로에대해 물어볼건 당연히 없고
궁금한것도 없어지는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변한게 속상한게 아니예요
남편입장에선 저도 많이 변했다고 생각될꺼예요.

과묵하고 말수없는 남편과 지내다보니
활달하던 제 성격도
어느새 닮아 바뀌어 가는지 조용해 졌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영화 자주봐요. 데이트라곤 영화볼거밖에 할게 없어요.
남편이 영화를 좋아해요.
웃는 모습을 보려면 남편이 좋아하는걸
같이 하는게 제 최선 의 노력이예요.

카페? 안갑니다
추워서 죽을거같은데 잠깐 시간때울곳 필요하면 가요.
가도 얘기안하고 게임만 하고있는 남편이라
커피값도 아까워졌어요.

여행 가자고 얘기도 해요.
나중에 나중에.. 아니면 대중교통 이용이
번거로워서 싫다고 합니다.
대중교통 번거로운거 저도 알아요.
전 우리 둘 사이에
새로운 환경과 기분전환이 되는 계기가 생긴다면
조금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였어요.
여행으로 관계 개선이 되었다는 글을 많이
찾아봤거든요.

마음이 공허해요.
외롭고 혼자 있으면 가만히 있다가도
이유없이 울어요.


권태기가 온거 같아요
남편도 저도..

저같은 상황 격어보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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