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댁의 둘째 강요.. 사이다같은 퇴치 방법 없을까요?

시금치 |2016.01.17 07:54
조회 36,958 |추천 71
돌 지난 아기 둔 30대 전업주부입니다.
워킹맘은 아니지만 친정이 가깝다보니
친정에서 육아를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아기가 워낙 예민한 기질이라 부모님과 제가 초반에 많이 고생했네요..
친정은 저 힘들까봐 둘째 얘기는 잘 안꺼내시고
가질때 가지더라도 부담스럽지 않게 천천히 가져라 하는데
시댁에서는 벌써부터 둘째 언제 가질거냐고 절 달달 볶네요.

저희는 작년에 무리하게 집을 사느라 빚을 2억이나 진 상황이예요.
월 상환액만 거의 100만원 돈이라 당장 제가 맞벌이를 해야할 판인데, 그래도 아가를 2년은 제손으로 키우고 싶어서
어린이집은 내년에 보내기로 하고 허리띠 졸라매며 살고 있어요.
이 상황에서 둘째가 생기면 일이 기껏 잡혀도 금방 관둬야 하고,
둘째 어느정도 키우려면 또 몇년을 외벌이로 버텨야 하잖아요.
제가 지금 직장을 가져봤자 계약직이라 육아휴직같은 제도를 이용할수도 없구요..ㅠㅠ

그래서 신랑과 상의해 그냥 하나만 낳자고 결심한건데 저희 형편도, 제 속도 모르고 계속 둘째둘째 하시기에
참다못해 어머니 저희 돈없어서 둘째 못낳아요.. 라고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가지신 재산중에 얼마라도 주시면서 이 돈 줄테니 빚 갚고 돈걱정 하지말고 둘째 낳아라 하시면 왜 못낳을까요.
물론 전혀 기대도 안했지만 대답이 참 가관이었네요.
신랑네 친척들 중에 워킹맘들 하나하나 저랑 비교해가며
누구는 애가 둘인데 어디 대기업 과장이네, 누구는 애가 셋인데 어디서 연봉이 얼마네 하시며
결론은 저보고 직접 돈벌고 둘째도 낳으랍니다ㅋㅋㅋ

하... 결국 제가 능력없는 며느리인거죠.
제 무능함만 지적하며 맞벌이와 둘째를 강요하시니 저도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아서 둘째 갖기가 더 싫어졌네요.
어머님 한순간에 꿀먹은 벙어리로 만들 사이다같은 거절방법 없을까요?
(참고로 수술은 신랑이 반대합니다. 신랑은 자기도 직급이 좀 올라가고 형편이 지금보다 나아지면 혹시나 7~8년쯤 후에 시도해보고 낳을수 있었음 좋겠다고 하네요)
추천수71
반대수3
베플개짜증|2016.01.17 10:46
똑같이 말하세요 누구는 아이 낳았다고 시댁에서 몇 천만원 주더라... 누구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이들 학원비 다 대 주더라 누구는 아이들 옷이며 장난감이며 시댁에서 다 사줘서 살 일이 없다더라 하구요... 우리 무시하냐 하면 어머님은 저 무시하셔서 남이랑 비교하셨나요? 하고 하세요
베플또또|2016.01.17 10:44
저흰 신랑이 내질렀습니다. 우리 형편에 한명도 힘들다고, 생활비 대줄거 아니면 둘째 얘기 입밖에도 꺼내지 말라고. 5년째 조용하십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