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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대출 대신 해드렸는데... 넘 답답해요.

chaos@@ |2016.01.17 13:01
조회 4,775 |추천 0

안녕하세요? 부모님 대신 대출 해 드린 것 때문에 마음만 끙끙 앓고 있는 30대여자 입니다.

저는 아직 미혼이고 남자친구랑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어요.

 

그런데 제 마음에 계속 걸리는 것이 저의 대출입니다.

제가 필요해서 낸 것이 아니라 부모님께서 집에 필요하다고 1000만원, 그리고 다음 달에 할머니 집 팔아서 준다며 잠깐만 쓰자고 낸 마이너스 통장 대출 3500만원 을 대출 내었고

지금까지는 부모님이 대출 이자를 내 주고 계십니다.

 

6년 전쯤부터 집이 어려워졌는데 그 때 부터 저는 직장생활을 했고

안정적으로 수입이 들어오는 사람이 저뿐이라

현금으로도 지금까지 1500만원 정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매달 70만원씩 생활비를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드리기로 약속해서 250만원 월급에 그리 넉넉하지는 않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결혼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 이고

어느정도 대출도 받아야 하고 한데 저 4500만원이 떡 하니 버티고 있으니

생각만 해도 속이 답답합니다.

 

부모님은 아직 형편이 풀리지 않고

다른 카드사 및 대부업체에 빌린 돈을 갚고 있는 중이라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시는데 그게 벌써 3년째입니다.

 

원래 저는 돈에 그리 예민하고 민감한 편이 아니었는데

이리 상황이 되고 보니

다 짜증납니다.

동생이 두명 있는데 ..

동생들도 착하고 자기 할 일 잘 하고 있지만

고정적인 수입이 들어오는 일들이 아니다 보니 제가 집에 돈 드리고 대출 해 드렸던 나이인데도

자신들 용돈 및 집세 내는데도 벅차해 합니다. 그런데도 부모님은 대견하다며 이야기 하시고

저에게는 당연하다는 듯이 미안하다는 얘기, 언제 갚겠다는 얘기 등등을 하지 않으시네요.

 

이젠 부모님이 동생들과 히히거리며 이야기 하는 것도 딱 듣기 싫습니다.

참 삐뚤지요.

예전엔 누구보다 바른 성품의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돈문제가 중간에 끼니 정말 미치겠습니다.

 

저에게 이야기 하는 경우는 돈문제가 끼인 경우만입니다.

누구 돌잔치를 하는데 축의금이 필요하다거나

동생 보증금, 등 그런 돈 관련 일이 있을 때만 저에게 아쉬운 듯이 이야기 하시네요.

정말 ..

 

그래서 대신 갚아 드리기는 죽기보다 싫습니다.

 

제가 마음을 어떻게 먹으면 좀 편안해 질까요?

남자친구는 이에 대해 다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 빚은 다 우리빚이라는 입장인데

저는 우리 집 부모님에 대해 실망도 많이 했고 짜증도 많이 나고 진짜 싫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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