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솔직히 요즘 <사진有> 이것만 있으면
바로 톡 되길래....ㅋㅋㅋㅋ일부러 사진도 올린건데,
정말로 톡이 되었네요..............ㅎㅎ
근데 아쉬운게 남자친구랑 홈피를 같이 쓰는데,
여느 연인처럼 이쁘게 꾸미질 않는 스타일이라....민망하지만..;
그래도 톡이나 됐는데 남자친구 홈피 주소 공개 해봐요 ㅎ
www.cyworld.com/_hyeun
남자친구 싸이예요~ㅎㅎ
사진은 일부로 전부 일촌공개로 바꿨어요ㅎㅎ
일촌신청 하신다면 그것도 인연인데 기분 좋게 받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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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살 직장인 여성 이예요ㅎㅎ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와 3년 연애 끝에 올해 초에 헤어지고,
초반엔 힘들게 시간을 보내다가 혼자가 익숙해질때쯤
저보다 4살 어린 지금의 남자친구가 다가왔습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나이가 너무 어려서 처음엔 거절 했었지만
연하 같지 않은 적극적인 데쉬로 결국엔 사귀게 됐죠.
그렇게 연하 남자친구와 사귄지 100일이 다가올때쯤이였어요...
100일 동안 크게 싸운 적도 없고 정도 참 많이 들었는데,
어느날 3년 사겼던 전 남친이 저를 찾아왔더라구요.
다시 한번만 기회를 달라며 그땐 자기가 너무 어리석었다고
헤어지고 나니 제 소중함을 알게됐다고 무릎 꿇고 빌더군요.
마음이 아팠어요.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해졌고,
솔직히 4살 연하에 아직 군대도 안 갔다 온 대학생 2학년 남자친구..
앞길이 막막한건 사실이였죠..전 남자친구를 못 잊은건 전혀 아니였는데,
어쩜 더 정 들기 전에 차라리 이 기회에 헤어지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어리석은 짓이지만 많은 생각 끝에 연하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미안하다고 했죠.
그때 그 남자의 그런 눈빛 처음 봤었어요..
눈물 고인 눈으로 아무 말 없이 저를 한참 쳐다 보더니,
그래서 돌아가겠다는거냐고 저한테 묻더군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눈도 못 마주치고 고개만 끄덕였는데
조용히 있다가 눈물 흘리더니 돌아서서 가더군요.
그런 남자친구의 뒷 모습에 슬퍼서 그 날 한참을 울다가
3년 사겼던 전 남자친구와 그 뒤로 2번 정도 만났는데,
진짜 전 처럼 마음이 가지 않더라구요. 좋은 것도 하나 없고,
자꾸 연하랑 비교만 하게 되고 오히려 더 그 사람 생각나고...
그래서 2번째 만났을 때 3년 사겼던 전 남친한테 이제 내가 아니라고
두근 거리는게 하나도 없다고 예전에 니가 날 떠났던 이유와 같이
나도 이제 니가 하나도 좋지 않다고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 정리하고 연하 남친 생각에 매일 힘들었는데,
제가 간호대 3년 졸업하고 직장 생활 하다가 편입해서 지금 4년제 4학년 재학중인데
저는 저희 병원 야간 진료때랑 토요일에만 병원 출근을 합니다.
연하 남자친구도 그 병원 손님으로 와서 알게 됐고
저랑 헤어지고 연하 남자친구 치료가 2번 정도 남아 있었는데,
저랑 헤어지고 나서 2주가 지나도록 병원에 한번도 안 왔다고 하더라구요.
동료 언니가 병원을 너무 안 나오니까 다친데 더 안 좋아질까봐 전화 해서 나오라고
해야되는데 저랑 헤어진 걸 아니까 일부러 안 오는 것 같아서 그러지도 못 하고 있고....
토요일날 진료 하면서 동료 언니랑 내내 그 얘기 했는데
걱정 되는데 저는 아무것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다음주 수요일까지 안 나오면 언니가 전화해서 더 안 좋아지니까 나오라고
아님 다른 병원 가서 진료 받던거 마무리 진료라도 받으라고 말해달라고 했었는데,
2틀 뒤 월요일날 동료 언니한테 연락이 왔었죠.
연하 남자친구가 병원에 왔다고 일부러 제 출근 날이랑 시간 피해서 온 것 같다고...
그 언니가 연하 남친이랑 좀 친했었는데(저랑 사귀게 연하 남자친구 밀어준 언니죠)
말을 걸어도 단답으로 대답하고 시선도 안 마주치고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눈이였다고...
정말 그 연락 듣고 엄청 울었는데 친구가 술 먹자고 달래서
친구랑 술 먹으면서 속 시원히 얘기하고 좀 기분이 풀어진 상태로 집을 갔어요.
제가 서울에서 혼자 사는데 연하 남친이랑 사귈 때 연하 남친이 차 마시려고
집에 온 적이 몇번 있었는데 저희 집 앞에서 구부려 앉아 얼굴 파 묻고 있더라구요.
날이 한창 추워졌을땐데 반팔을 입고 있어서 놀래서 여기서 얼마나 있었냐고
안 춥냐고 왜 왔냐고 저도 모르게 언성을 높혔죠. 제 남친..술에 잔뜩 취해서
또 눈물 그렁그렁하게 맺힌 눈으로 절 바라보면서 저한테...보고싶은데
너는 나 보러 안 오니까 내가 왔다고 너는 나 보고싶지도 않았냐고 말하더군요.
사귈때도 맨날 누나라고 했지 단 한번도 너,야 이런 말을 쓴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너라고 하고 혼잣말로 자꾸 씨...씨...거리면서 혼자 씩씩 대는데
저도 모르게 그 남자 품에 안겨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렇게 집 안으로 들어왔는데 옆에 바닥에 있던 뭔가를 갖고 들어오는 남친...
하얀 곰돌이 인형이였어요ㅋㅋ근데 그 곰돌이가...누구에게 밟힌(?)것 처럼
드러워졌더라구요..; 그래서 이거 뭐냐고 어디서 가져 온거냐니까
오는길에 제 생각나서 산거래요ㅋㅋ근데 왜 이렇게 만신창이가 됐냐니까
제가 미워서 던지고 때렸데요....ㅋㅋㅋㅋㅋ그러면서 곰돌이 이쁘게 해서 주겠다며
화장실로 갖고 가더니 물 받아 놓고 곰돌이를 넣더니 "곰돌이 반신욕....ㅋㅋ"이러면서
혼자 웃는데 너무 귀여워서...ㅋㅋ물에 담가놓고 물 빠지면 나중에 내가 씻긴다고
나오라니까 기어코 자기가 하겠답니다....;;비누로 곰돌이 막 씻어주는데
정말 이곳 저곳 열심히 씻겨 주더라구요ㅋㅋㅋ비누로 씻기고
세탁기에 곰돌이 넣고 또 돌리고....ㅋㅋㅋㅋㅋㅋㅋ세탁기 돌리는데
울인지 란제리인지 실크인지 뭘로 해야 하나 또 한참을 고민하는데....ㅋㅋㅋ
결국 울로 설정하고 나오는데 구부리고 너무 열심히 곰돌이 목욕을 시킨 바람에
일어나서 다리 아프니까 휘청이면서 처음에 제대로 서지도 못 하고....
그렇게 힘들어서 결국 뻗은 제 남친 제 침대 차지하고 잠 들어 버리더군요ㅋㅋ
세탁 종료 음악이 나오길래 남친 깰까봐 바로 가서
문 열고 곰돌이 꺼내보니 정말 깨끗깨끗......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아침에 남친이 좋아하는 음식 만드는데 그제서야 일어난 남친...
전 날 곰돌이 빨래 했던 기억을 하나도 못 하더군요....ㅋㅋㅋ
나한테 씩씩 거린것도 기억하고 다른건 다 기억하는데
곰돌이 빨래는 기억이 안난데요........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지금까지 그 전보다 더 이쁘게 잘 사귀고 있는데
아직도 곰돌이 빨래 사건을 내가 언제 그랬냐고
그런 적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남친이 빨래 하는 장면을 찍어놨어야 했는데.....
곰돌이 반신욕만 찍어서.....ㅜㅜ증거 댈 것도 없고......ㅋㅋㅋㅋ
지금 이렇게 행복하고 좋은데 왜 굳이 다가 올 미래를 미리 걱정해서
그 2주 조금 넘은 시간을 서로가 그렇게 힘들게 보냈나 싶어요...ㅎ
곰돌이 반신욕 사진....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