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흔한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군필 아저씨죠.
http://pann.nate.com/talk/329887318판 눈팅하다가 이 글 보고 좀 아니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제가 지금 쓰는 어투가 꼰대같고, 의견이 맨스플레인같이 보일것 같아서 미리 죄송합니다...그리고 필력도 정말 부족해서 읽기 힘드실 수도 있어요.그래도 이 글에 담긴 제 진심을 봐주셨으면 해요.
결론부터 얘기할게요.1. 10대 남자애들의 성욕은 엄청나다.2. 그런데 그만한 책임감은 정말 없어서, 남자애가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면 여자 본인만 수건 소리 듣게 된다.3. 10대는 남자애고 여자애고 피임에 대한 관념이 부족하다. 만약에 임신이 됐다? 남자애가 아이도 책임지고 둘이 결혼해서 애를 키우게되면 그나마 다행. 하지만 분명히 주변에서 낙태하라고 압박할 확률이 더 높고, 낙태 후 여자가 겪을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이 엄청나다.
10대때는 진짜 성욕 엄청나요. 좀 과장해서 얘기하면 진짜 구멍만 보이면 쑤시고싶어할 시기입니다. 글쓰는 본인은 초6때 처음 자위를 접하고 진짜 20대 초반까진 1일 1자위가 기본이었고 심할때는 하루에 3-4번씩도 자위했습니다. 근데 제가 유별난게 아니라 애들 보통 다 이래요. 남중 남고 애들이 교실에서 야동 튼다는거 구라같겠지만 진짜입니다. 10년 전에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때도 그랬으니 지금은 오죽할까요?
저는 사범대 학생이라 교생실습을 갔었습니다. 남녀공학 중학교에 남학생 학급을 맡았는데 정말 가관입니다. 중1짜리 애들이 섹스 야동 얘기 맨날 달고 다녀요. 제가 그런 얘기는 자제하라고 해도 돌아서면 또 하고 있더라구요. 그만큼 성욕이 엄청난 시기입니다. 괜히 요즘 뉴스에서 여자선생님들이 치맛속 도촬이나 성적인 얘기 등 남자애들의 성적인 장난에 힘들어하는게 아닙니다.
문제는 성욕은 엄청난데 실제로 성관계를 가지고 그 이후를 책임질 책임감이 정말 없어요. 그 시기 남자애들은 여자랑 섹스 해본게 엄청난 자랑이 됩니다. 위에 링크 걸어놓은 글쓴이가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데, 남자애들은 여자친구보다도 섹스 자체가 좋은겁니다. 섹스하고나면 그걸 둘만의 추억, 비밀로 숨겨둘거라 생각하겠지만, '드디어 얘 따먹었다' 이런 생각하고 떠벌리고 다닐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그럼 여자애는 순식간에 남자애들 사이에서 쉬운년, 수건 취급 받는거죠.더 웃긴건 여자애들 사이에서도 그런 소문 퍼지면 감싸줄거같나요? 걔들도 똑같이 수건취급 합니다. 평생 떼지 못할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야 하는겁니다. 본인 아는 중학생 여자애는 남자애랑 키스까지만 했는데도 여자애들 사이에서 수건 소리 듣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최악의 케이스. 10대 때에는 남자애고 여자애고 피임 관념이 정말 없어서 콘돔없이 섹스했다가 애 생기면 남자애가 책임져줄까요? 남자애가 책임감이 있고, 남자애 부모도 이해해줘서 둘이 결혼해서 아이 키우게 되면 양육비는 부모님이 대야 하고 애 키우는 것도 부모님이 상당부분 도와줘야 할 겁니다. 그래도 이렇게 되기나 하면 그나마 최악은 피한 경우죠.하지만 보통의 경우 남자애 부모도 그렇고 자기 부모님이랑 학교 선생님부터가 낙태 권할겁니다. 낙태하면 여자는 몸에도 상처입고 정신적으로도 엄청난 스트레스 받아서 정신과 치료 받아야되는거 100퍼센트입니다. 여자애 낙태후에 정신과 다녔다는 얘기는 대학교 강의 중에 고등학교 선생님이 와서 해주신 실화입니다.
성관계는 나이를 떠나서 한 생명이 생길 수 있는 일이라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하는 행동입니다. 특히 경제력마저 없는 10대 20대는 더 그렇죠. 본인은 선생님을 꿈꾸는 예비교사로서 키스도 뜯어말리고싶지만, 진짜 백번 봐줘서 키스까지는 이해해도 섹스는 정말 뜯어말리고싶습니다. 백날 이렇게 얘기해도 할 애들은 하겠지만 진짜 한명이라도 말리고싶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제발 후회할 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난잡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대한민국 청소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