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애들아
내가 연애했던 이야기를 할라 그러는데
사실 헤어진 지는 반년 정도 되가는데
오늘 새벽에 사건이 있어서
잠도못하고 해서 여기 애들은 날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싶어서 글을 써봐.
이야기가 엄청 길어. 그만큼 긴 이야기고.
끝까지 읽어주면 정말 고마울거 같아.
작년 일이야
여름 쯤이였지
나는 23살이였고 제작년 겨울에 전역하고
내가 대학생인데 1학기 끝내고 휴학을 내서
가을에 다시 복학할라고
그전까지는 일을 해서 돈을 벌라고
알바를 다닐 때였어
어느날 밤에 내가 채팅어플을 켰는데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과 익명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재미에
종종 심심하면 이용하곤 했지
그러다가 17살 고딩녀를 만나게됬어.
처음에는 상담 으로 이야기를 했던거 같아 내 기억엔.
자기 진로 문제 여러가지 무슨 생활 문제
나는 상담해 주는걸 좋아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는걸 좋아했지.
간만에 채팅어플에서 서로 이야기가 잘 통하는 상대를 만나서
나는 기분이 되게 좋았거든 그애를 다시 보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한거야
그래서 내가 혹시. 또 연락을 할까? 하고 제안하게 되고
그애는 카톡은 개인정보가 노출된다 부담된다고
라인을 알려줘서 라인으로 연락하게 됬지
라인으로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관심사 생활사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면서 친해지고 카톡으로 넘어가서도 연락을 하며
서로 사진도 주고받고 놀고 그런 친한 사이가 되었지
그렇지만 이때 사이임에도 서로 남녀간의 썸이 아니라
진짜 그냥 친한 아는오빠동생 사이 처럼 놀았었어
물론 나는 걔가 맘에 들긴했었지.
요새 애들과는 다른 순수함과 어른스러운 생각. 물론 이쁘기도 했고.
그런 개성있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고 난 호감을 느꼈어.
하지만 나이차도 심하고 채팅에다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을해서
내가 좋아한다고 표현하거나 고백을 하진 않았어.
그냥 알바하면서 심심하니 톡 주고받고 그러는게 재밌고
뭐 시간이 지나면 서로 연락 뜸해지고 잊겠지~ 이렇게 대수롭지않게
내 할거 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밤에 . 어쩌다가 걔가 고백 아닌 고백을 하게 됬어.
자기가 금사빠 라며 뭐 내가 어떻더든 뭐든 버벅이면서 자기 감정 표현을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운거야. 이제와서 생각하면 사귀지 말았어야 했는데
결국 난 받아들이고 서로 한번 만나지도 못했지만 카톡으로 1일을 찍게 된거야.
하하..
참고로 난 제주도. 걔는 인천 아이 였거든.
내가 알바를 그만두고 나면 올라간다고 말했어. 걔도 좋아하고 기다리겠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아마 내 기억에 사귀고 한달 다되갈때 즈음에 올라갔던거 같아.
기다리고 기다리고 드디어 만났는데 서로 얼마나 좋아하겠어
걔는 너무 부끄러워서 잘 마주치지도 못하더라고.ㅎㅎ..
그렇게 데이트를 하는데 홍대가서 밥도 먹고 영화도보고 어둑어둑해질때
지하철 타고 내가 걔가 사는 집앞에 바래다 줄라고 서로 같이 갔지
그러다가 집앞에 갔는데 걔가 지금 들어가기 싫기도하고
바람이나 쐬자고 집앞에 어떤 공원에 가서 쉬었는데
여기서부터.. 내가 죄를 짓기 시작해.
서로 직접적으로는 처음 만나는 거지만 난 뭔가 걔랑 연애를 오래한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
맨날 연락하고 맨날 이야기 하고 그러니 정말 하나도 안 어색하고 편하고 뭐 그런거야.
그런 느낌 때문인지 몰라도 스킨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뽀뽀 할까말까 이런식으로 장난을 치다가 결국에 키스까지 하게 되었어.
물론 내 리드 로 인해서.
왜그랬을까... 여기서 너희들은 분명 날 욕할거야. 맞아.
처음 본날에 키스했어. 그것도 성인남자가 고등학생에게.
지금 생각해도 괴롭고 몹쓸짓이지.
웃기지만 그 때 내 마인드가 무슨 마인드 였냐면
자지만 않으면 다른건 괜찮겠지 라는 마인드 였어. 하하.. 헛웃음 나오네
그런 어린애한테서 그런 안일한 생각을 가졌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충격이야.
아무튼 그 당시에 나는 그렇게 했고
그 상황에서 걔는 날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키스 하는거에 대해서 부담을 가지긴 커녕
오히려 더 좋아하는거야 . 오늘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말할 정도로 .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말하는데 한두번은 내가 아냐 들어가 안돼 이렇게 말하다가
우리가 자주볼수 없는 사이라 정말 밤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거야.
어린 여친이랑 잠자리 가질 생각은 없고 서로 그래도 껴안고 있고 싶다는 마음에
찜질방을 가자고 제안하게 된거야 . 하.. 처음 만난 날에 말이야..
일은 술술 잘 풀리더라고. 걔가 엄마한테 친구집에서 잔다 이야기 하고
또 어디 찜질방 가면 괜찮을거같다 이야기를 해서 버스를 타고 거기로 가게 됬지.
그렇게 찜질방에서 지내는데... 또 말하기 창피하긴 한데 다시 죄를 지어.
찜질방에 가서도 이제 서로 좋아서 붙어있는데 또 스킨십을 진하게 리드한거야 내가.
지금 생각하면 악마에 씌인거 마냥 욕망에 사로잡혀 걔 몸을 탐했던거 같아.
쓰기 괴롭네.. 진짜 부끄러운 짓을 했고 그걸 이야기로 쓰고 있는 내가 지금
잘하는 짓인지도 모르겠어. 확실한건 그 당시에 내 잘못을 나는 그래도 충분히 인지하고
반성하고 괴로워있긴해. 너희들이 욕해도 나는 받아들일거야.
아무튼 그렇게 찜질방에서 하루를 지내고 일어나보니 걔는 없더라고
이제 과외를 받을 시간이라 내가 자고 있을때 먼저 나간거야. 부시시 한 상태에서
오빠가 너 과외 끝날 시간에 맞춰서 그 동네로 갈게 이렇게 카톡 답장을 하고.
쉬다가 씻고 나왔지. 그리고 걔 앞이라 안 피고 있었던 담배를 피고..
편의점에 가서 탈취제랑 구취제거제 이런거 사서 내가 담배를 피지 않았다고
속이는 준비까지 다 갖췄지.. 허..
아무튼 그렇게 해서 걔네 집 동네로 가게 됬어. 아파트 단지였어.
걔를 만났는데 갑자기 집에 가서 뭐 좀 가져와야 될게 있다 이러고 집에 들어갈라 하는데
나는 집 앞에서 기다릴라고 서있었거든. 근데
나도 같이 집에 와서 에어컨도 쐬고 좀 쉬라고 그러는거야.
처음엔 그래도 걔네집에 들어가긴 뭔가 그래서 ( 저지를건 다 저질러 놓고.. 내가봐도 난..어휴 )
안 들어 가겠다 했지마는 바로 생각 바뀌고 같이 들어가게 됬지.
그리고 세번째 죄를 짓게 돼. 이제까지 지었던 죄보다 더 큰 죄를 짓게되지.
집에서 이제 아무도 없고 에어컨 틀고 편하게 있다보니 어제 스킨십도 했겠다
정말 아무 죄책감도 없이 자연스럽게 키스를 이어가고.. 그랬어
더이상은 내가 너무 부끄럽고 죄지은 느낌이라 차마 더 말 못하겠어.
잠자리를 가지기 직전 까지 갔다고 이야기 할게..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한숨 쉬면서 손이 떨리고.. 여기에다가 글 써봤자 욕먹는건 뻔하겠지만..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용기내어 써봐.
도대체 내가 왜 이런 짓을 하게 되었을까?
작정하고 성범죄 행할려고 만난 것도 아니고 정말로 좋아하는 감정에 사귀고 만났는데
나는 그 애가 미성년자 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과한 애정표현을 행한거지.
그때 당시에 군대에 있을때 사겼던 전 여자친구는 동갑이였고 게다가
스킨십 이러한 거에 대해선 정말 누구보다 개방적인 마인드로 연애했었어.
그런 개방적인 연애로 인해 생긴 자연스러운 스킨십의 버릇을
똑같이 그 아직 고등학생인 어린 여자애 한테 .. 해버린거지.
얼마나.. 비참한지. 느끼고 있어.
내 자신을 그저 자지만 않으면 괜찮겠지 라는나만의 도덕의 벽을 짓고
그 벽만 안 넘으면 될거야 라고 안일하게 생각해서
그애한테 다른 스킨십을 유도 했어 나는. 쓰레기야.
연애라는건 서로를 배려하는거라 하는데
나는 내 여자친구를 배려하지 못했어.
생각을 해보면. 여자들은 분위기가 잡히면 그걸 쉽게 벗어나지 못해.
원나잇과 비슷한 거지. 설령 자기가 잘 마음이 없어도
남자랑 분위기를 타게되면 하룻밤을 같이하게 되는. 그런거 말이야.
내가 너무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잡으니 걔도 날 엄청 좋아하는 입장이였는데
당연히 거부하지도 않고 좋아하기만 했지.
나는 애석하게도 그 모습을 보고 아 . 이래도 되는구나 라는 틀린 생각을 가진거지.
아무튼 그렇게 집에서 쉬다가 밥을 먹으러 나왔어.
밥을 먹으러 가는길에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렸는지 내가
아까 집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반성하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게 됬지.
그렇지만 그 때 당시에 여자친구는 이미 콩깍지가 씌여져 있어서
내 사과를 대수롭게 받아 들이지 않고 서로 연인인데 그럴수있지~ 라는 말로
넘어가게 됬어.
그리고 그 이후로는 딱히 별 일은 없어. 밥 같이 먹고 걔를 집으로 다시 돌려보내고.
난 밤에 서울에 있는 친구랑 연락하고 만나고. 놀고 자고.
다음날 일어나서 다시 제주도 돌아가는 날인데
홍대에 다시 가서 보드게임도 하고 스사도 찍고 데이트 재밌게 하다가
공항까지 같이 가서 헤어지게 되었지.
그리고 이삼주 뒤에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한채 나는 비행기를 타고 다시 돌아갔어.
그리고 난 복학 준비도 하고 이제까지 알바만 했으니 좀 쉬어볼까 하고
느긋하게 지내면서 걔랑 연락도 꾸준히 하고 잘 지내고 있었어.
그리고 여기서 하나 사실이 있다면.
그 애는 절친한 친구가 몇 있었는데, 항상 걔네 이야기를 하는걸 좋아했었거든.
원래는 내가 인천에 올라갔을때도 계속 비밀로 하고 있다가
내가 제주도 내려가고 나서 얼마 있다가 자기 절친들에게 내 존재를 고백을했대.
친구들 반응은 의외로 응원해주고 많이 좋아해주더라고.
나는 그 말을 듣고 기분 좋아서 아 올라가면 밥이나 사줘야겠다 이러고 얘기를했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 드디어 내가 다시 인천에 올라갈
날이 며칠 안 남게돼. 그때 난 그 애에게 선물을 하나 해주고자 마음을 먹어.
올리브영에 가서 하트모양 레모나 캔을 사고. 동물모양 포스트잇을 구입해서
레모나 하나하나 포스트잇에 응원메세지 담긴 쪽지를 하고 붙였지.
정말 집중하면서 그 선물 만드느라 같이 지내던 룸메 친구가 놀릴 정도였어.
그런데.. 문제가 생겨. 인천에 다시 올라가기 사흘 전인가.
그 애의 태도가 바뀐거야. 연락이 뜸하고 애정표현이 사라지고
오빠 미안한데 올라오면 거의 못본다 미안하니까 올라오지 마라
친오빠생일도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난 눈치 채고 있었어. 안좋다. 상황이.
그렇지만 그걸 인정하기 싫었던거야. 나는 끝까지 그래도
얼굴만 봐도 괜찮다고 하며 얘기를 했지.
안절부절하며 나를 은근히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나는... 그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서
얼굴만 봐도 괜찮아 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시 비행기를 타게 된거야.
그런데 마침내 비행기를 타는 날 그 당시
그날 내내 그 애랑 연락이 안됬어. 카톡도 답장이 안와있고
전화도 받지않고.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속으로 ' 아닐수도 있잖아 ' 라고 생각하며
어쨋건 걔네 집 으로 향하게 됬지 .
선물을 들고 걔한테 전해줄 생각만 하며 맘을 달랬거든.
그렇게 결국 걔네 동네 까지 도착했고. 걔네 아파트 단지안에 까지 들어왔어.
그런데 그 순간 타이밍 좋게도.. 카톡으로 연락이 오더라고.
카톡 내용은 이랬어.
오빠 내가 요 며칠간 연락도 뜸하고 좀 이상했던 이유 알겠어?
사실 내가 오빠가 저번에 왔을때 그때는 너무 좋아서 몰랐었는데
막상 지금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빠가 너무 무서운거야
용서할라해도 미운 감정이 더 커서 도저히 사귈수 없을거 같아.
이렇게 카톡이 온거지.
나도 머릿속에선 이미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지만 마음으로는 아냐 아닐거야
라고 자기 최면을 걸고 있었는데 그 카톡을 보자마자 내 머릿속이 엄청 공허해지는거야
웃기게도. 그 당시에는 서로가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이 일로 헤어지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던 거지. 그리고 막상 그 이별 통보를 받고
그제서야 난 내가 잘못했음을 느껴.
아 . 난 죄를 지었구나 .
미안하고 죄송한 감정이 내 안에 밀물이 들어오듯 점점 차오르다가 펑 하고 터지는 기분이였어.
정신이 멍해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나니
카톡으로 엄청나게 반성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보였어.
미안하다 한번이라도 만나자 전화라도 안되겠니 이러는 내 모습이 보였어.
물론 그 애는 나에게 만나줄 기회나 전화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지.
내 악마같은 모습에 질려 아예 인연을 끊자 결심한 모습이였어.
난 그제서야 깨닫게 된거지. 난 죄를 지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
벌을 받았다.
멍.. 해지는데 아무 생각없이 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내 베프에게 전화를 걸게돼.
어.. xx아.. 나 여기 왔는데 .. 이별통보 당했어
내가 헤어졌는데.. 근데 그게 헤어진게.. 내가 죄를 지었거든..
내가 잘못해서 걔를.. 걔한테 안좋은 ..
이렇게 말을 잊지 못하고 사람을 다 지나다니는 아파트 단지인데
벤치에 앉아서 진짜 크게 흐느꼈어. 소리나게.
정신을 못 차리겠어. 정말로.. 이제서야.. 내 잘못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였지.
눈물이 앞을 가리고. 머릿속은 비어있고.
그렇게 멍하니 한시간을 벤치에 계속 앉아 있던거 같아. 해는 다 졌고.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이제 나올라는데
옆에 선물을 놓았던게 보였어. 그 선물. 그래도 전해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난 근처 슈퍼에 들어가서 비타오백을 구입하고 난뒤에
경비실에 가서 아저씨에게 비타오백 주면서 공손히 부탁을 하고 나왔어.
이 물건을 몇호집 여자애에게 전해달라 하고 그렇게 나오고
친구만나서 사촌누나 만나고 위로받고 며칠 지내다 다시 제주도로 내려오게 됬지.
사실 그 날 이후로 잠을 잘 못자게 돼.
불꺼진 방안에 있으면 그애가 생각나고 그애한테 저지른 짓이 생각나면
숨이 턱 막히고 어두운게 내 몸을 조여오는 느낌이 드는거야.
잠이 어렵게 들었다 하면 악몽을 꿔서 땀흘리고 다시 일어나고
이런 상황을 반복하게 돼.
정말 미치겠는거야.
어떻게 해서든 그애 앞에서 직접 용서를 받고 싶다는 생각 뿐이였어.
항상 내 악마 같았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날 괴롭히는데
정상생활 마저 지장이 있을 정도 였거든.
사실 난 무교 인데. 예전에 서울에서 지낼때 교회 갔던 기억이 생각나서
신께 기도를 올리면 괜찮을까 라는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에
어느날은 교회에 직접 내 발로 가서. 기도를 하기도 했어.
내 마음속엔 오직 죄책감만 가득했고
눈을 감으며 기도하는데 순수해서 하얗게 보이는 그애를
검게 물들고 있는 내 모습이 비춰 보이기도 하는거야.
눈물이.. 저절로 나오더라고.
그리고.. 우울증에 걸려.
병원가서 치료도 받고 상담도 받게되지.
여자랑 헤어지고 나서 이랬던 적은 처음이였어.
정말 좋아했던 애한테 나는 용서 받지 못할 짓을 저질렀고 그로 인해서
내 옆을 떠난 사람이니 그 사실만을 생각해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괴로웠으니 말이야.
사실 헤어지고 나서 몇번 연락을 시도한 적이있어.
정말 나는 다른 연인들이 그리워서 연락하고 다시 만나고 싶어서
연락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내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싶고
마지막으로 직접 한번만이라도 만나서 내 사과를 표현해서
내 죄를 씻고 싶은 기분이였어.
그렇지만 매번.. 말도 꺼내기 전에 그 애는 연락을 끊었어.
내가 그렇게까지도 미웠던거지. 나도 백프로 그 애를 이해하지. 나라도 그랬을거야.
나라도 그랬을거야.. 나라도 그랬을거야.. 이런 생각이 되풀이되면서
자기 죄책감에 내 몸을 조이고 정신을 피곤하게 만들어.
아무튼..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
한달 두달 세달.. .점점 지나니 나도 점차 나아졌고
지금은 정상 적으로 다시 돌아와.
하지만 가끔씩 그 애가 떠올라서 내 죄책감이 날 조일때가 있긴했어.
그건 어쩔수 없다 생각해. 내가 평생 짊어질 벌 이라고 생각할거야.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사실 오늘 새벽에 이거랑 관련되서 일이 하나 생기긴 했지만
굳이 적을 필요는 없을거같아..
다만 그저 내가 저지른 이 병신같은 상황에
내 스스로가 너무 약해져서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던거 뿐이야.
정말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