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결혼6년차인 주부입니다.
신랑과저는 20대후반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성격이 서로불같아서 초반부터 엄청싸우기시작했어요
하지만 신랑이나 저나 마음이약해서 금방 풀리곤했어요
싸움이 2틀을안가요 신랑이 싸운날이든 그다음날이든 사과를꼭했어요. 제가 먼저사과안하는건 싸움의 원인이 제가아니기에 사과하지 않았구요.
싸움의 원인은 다른 큰이유들 다떠나서 술입니다.
저희 친정사람들은 술을마시지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결혼하고나서 술을 절대마시지않았어요.
제가취하면 제 애기들을 못챙기니까요.
그런데 시댁사람들은 아침부터 술을먹는 사람들입니다
그런환경에서 자란 신랑도 알콜중독까진 아니지만
알콜의존증이 의심될정도로 술을찾습니다.
저는 제가술을안마신다고 다른사람이 술을먹는거까지
못먹게하는 그런사람은 아니에요.
하지만 신랑은 술을마시면 사람을 피곤하게합니다.
자는애들 생각해서 조용히해야하는데 시끄럽게 굴구요
여튼 술.버.릇 때문에 저희는 싸웠습니다.
그리고 싸울때마다 핸드폰부시기일쑤 물건던져서 부시기일쑤. 모든게 술에취해 저와 싸우게되면 하는행동들이였어요.
저는 저대로 불같아서 술주정하는꼴을 못보겠으니
화가났던거고 신랑은 술기운에 개차반이 됐던거고
이런일로 3~4년을 싸웠습니다.
이혼한다 이혼할거다 이말을 제가달고살았어요.
하지만 차마 이혼까지는 아닌거같아서 제가한걸음
양보해보자하여 술먹은날에는 아무런 잔소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끄럽게굴든 피곤하게하든 무조건
잠들때까진 기다렸어요. 말을해도 술깬 다음에하려고
다음날까지 이를악물고 기다렸죠.
효과는있었어요. 술깨고나니 제가무슨 잔소리를해도
미안하다고 수그리더라구요.
신랑은 타지사람이라 지금사는지역에는 만날친구가없어요 그래서 항상 집에서술을먹습니다.
간간히 제친구들과 함께 자리하거나 회사분들 만나는정도.
집에서술을 마시면 한병이에요. 근데취해요
(한병먹고취하면서 술도못하는게 계속마시니 참내)
그렇게싸우고도 술은끊지못하네요...
그렇게 저희가정에도 저의양보로 평화가오는듯
싶었습니다.
근데 6년이라는 시간동안 저 많이참은거같아요
제가 약속을 너무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1년쯤전부터 신랑에게 술은이제 일주일에 두세번만
주량에맞게 마시라고 했습니다.
알콜중독자냐고 왜 술없으면 잠을못자냐고 하면서
줄이기로했는데 알겠다고 한 신랑이 이젠 시간약속을 제일 중요시여기는 저인걸알면서 저에게 거짓말을하며
밖에서 약속된시간을어기고 술을먹고들어옵니다.
요즘 술집상가 사장과 친분이생겨 거기서 먹고옵니다.
근데 제가술을줄이게하려고 한병이상을 못먹게하니
밖에서 먹을땐 아주 작정을하고 들이붓고 오더군요
금방취하니 집엔 기어들어옵니다.
그뒤로 회식자리든 어디든 절대못가게했어요.
그럼 전화로 전쟁이시작되요.
하지만 회식자리는 꾸역꾸역참고 결국엔보내줬습니다
밖에서 사적만남요? 절대못가게했습니다.
술에취하면 사리분별못해 운전대를 잡으려고하고
뭔놈의 슬픔이 그리많은지 슬픔이 분노로바뀌어
시비아닌 시비도 길거리에서 많이있었어요.
그래서 제가나쁜년같겠지만 이방법뿐인거같아
아예 못가게한거였어요.
제가이기적인건가요?
술을먹으면 출근준비가 6시부터인 사람이 새벽3시
4시 까지 술을먹습니다.
신랑잡고계속술먹자하는 술집상가 사장도짜증나구요.
아니 술때문에 잠을 2시간자고 술도덜깨서 출근한다는건 정말 있을수없는일이라고생각해요 저는.
직업이 운전직인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내면 피해자분들은 무슨 죄길래요..
그래서 절대적으로 못나가게 막습니다.
하지만 기어코나가서 술을먹어대 제가 데리러가면
술집밖에서 목소리를얼마나높게 올려대는지
창피해죽습니다.
제가항상 그랬거든요 넌 술때문에 인생 망할거라고.
들어갈꺼다 간다 지금가 곧가 금방가 이제가-
수백 수천번은 저런글로 사람 미치게만들어요
저래놓고 안들어오니요.
그래놓고 계속전화하는 저만 집착쩌는 미친년된
기분이구요.
진짜 술만아니면 맛있는거사주고 요리도가끔해주고
일하고와도 애젖병 안씻은거있으면 설거지겸해주구요
진짜 평소모습보면서 다른친구들 신랑욕하는거 들으면 내신랑은 그런건없는데 이것도해주는데 ...속으로이렇게생각하며 혼자 조금이나마 위로를 하는데
술만먹었다하면 거짓말에 폭력성에 ....
얘 이중인격인가요? 술취하지않은 거짓모습에 제가
속고있는건가요?
그냥 술을먹고 싸돌아다녀서 직장을짤리든 경찰서를
가든 개차반처럼 하고 다니든 전 신경쓰지말아야할까요
이러자니 먹고살아야겠고
저러자니 두고못보겠고...
어떻게 술을 끊게하는 방법없을까요?
지금도 밤 열두시에잠깐나갔다온다해서 믿고보내줬더니 집에서소주한병 마시고 술집사장이랑 맥주먹고있길래 들어오랬더니 15분달라해서 줬더니 시간약속 어기고 2시른넘기려고하길래 찾아갔더니 술취해서 있는승질없는승질 다내길래 참다참다 같이싸우고
전 집으로왔는데 한시간뒤에오더니 냉장고에 소주꺼내서 처마시드니 거실에서 뻗었네요.
시간이 5시였는데 6시에출근하는인간이 술깰기미가
안보여요. 아주 깨우지도않고 있어보려구요.
열받아서 잠이안와서 이시간까지 생각하다가 글을
쓰네요.
8시에 애들깨워서 어린이집보내고 조금있다가
신랑눈뜨면 아주 아작을내려구요.
이놈의 술술술.
정말 술이너무 싫습니다. 방법은 없겠죠
술이든담배든 자기의지니까요..
열받아서 두서없이 긴글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