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 추가글을 이렇게 남기는게 맞는건가 모르겠네요.
힘든맘에 여기까지와서 글을 쓰게 됐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조금이나마 댓글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헤어지고 주변에 말하는것도 한계가있고, 무얼해도 지금의 감정이 해소가 되지 않았고,
잊어보려 새사람을 만날수록 오히려 그사람이 더 생각나고 원망스러워졌어요.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일이 쉽지가 않은데 그사람은 어떻게 가능했던건지..그럴수록 난 아무것도 아니였나보구나하구요.
하지만 저도 언젠간 좋은사람과 행복하게 지내고 지금의 시간들을 추억 할 날이 오겠죠..
이글을 쓰고 나서도 그사람이 저에게서 완전히 정리되진 않겠지만 어제보다 오늘 좀 더 기억이 희미해지고 옅어지길 바래봅니다.
제 이야기에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지금의 아픔만큼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져서 전사람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과 행복가득 함께하기를 기도할게요.
2016년도 벌써 2월이네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따뜻한 조언 남겨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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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글을 읽게 되신 모든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20대 후반의 여성이고, 너무 힘들어 흘러흘러 여기까지와서 처음 글을씁니다.
만난시간은 3년, 당연히 차였고 헤어진지는 반년...상대방에겐 헤어지고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여기있는 모든글을 몇시간에 걸쳐 읽어보았습니다. 다양한 상황이 있지만..대부분 결과는 비슷해보이네요.
그런글을 보면 희망을 가지고 싶은데..저는 해당되지 않나봅니다.
저희는 헤어지고 제가 딱 한번 찾아가서 잡았습니다. 그때 당시엔 왜그랬는지 당장 찾아가서 잡아 볼 엄두가 안나 마음아파하다가 헤어지고 3개월이 지나서 연락하고 찾아가 잡았습니다.
그런사람인줄 알았지만 굉장히 냉정하고 단호하더군요. 여자친구가 생겼다고도 말하고 우리사이엔 더이상의 여지는 남아있지 않다는걸 눈빛,행동,말투,표정으로 정말 차갑고 차갑게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을만큼의 모습으로 절 대했고, 전 그자리에서 말없이 돌아섰습니다.
저는 술도 못마시는데...처음으로 취할때까지 마셔보고 울고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20대 후반까지 살면서 이렇게까지 마음아픈 이별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답답합니다. 처음하는 이별도 아닌데..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 제 모습이... 떨쳐내지 못하고 매일을 추억속에 사는 제가 답답합니다.
그러다가 어제, 너무 힘들어 목소리 한번을 듣고싶어 여자친구가 있는 그사람에게 전화 한번 걸어봤습니다.
그런데..통화음 딱 한번가고 전화를 받을수 없다는 메세지로 넘어가더군요.
결과는 수신거절,차단인거죠.
왜일까요?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지칠만큼 잡아보거나 잡지도 않았고, 물론 연애하는중에는 싸우기도 하고 풀고 좋았다가 삐졌다가 남들 하는만큼의 연애는 했었습니다.
오히려 주변에서 저희가 헤어졌다는 소리에 아쉬워할만큼 못지내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과는 이렇게 됐네요.
여기 계시는 분들이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저는 연락한번 오지 않았고, 오히려 새로운 사람이 생겼으며 심지어 차단까지 당한걸 알게되니 이렇게 비참할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당사자만 알겠지만...저도 여기에 계신 분들께 묻고싶어요.
차단까지 하면서 저에게 모질게 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제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을까요.그정도의 사람이었을까요.
잠시나마 여기있는 모든 글을 읽으면서 희망을 가졌던게 무너지네요.
너무 잘지냈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후에 재회를 꿈꿨고, 헤어지고 만났던 그날 가는길을 걱정해줬던 그사람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졌던 제가 비참해지네요.
남들은 다 온다는 그 연락, 만남, 재회는 저에게 해당되지 않나봅니다. 저는 남들과 다른가봅니다. 정말 힘이들어요.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정말 답답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