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여자친구와 100일정도 사귀고있는 남자입니다.
우선 서로 정말 많이 좋아해요 아직 100일밖에 안되서 콩깍지가 안벗겨져서 그럴수도 있는데 정말 좋습니다.
근데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교회에 다녀요. 꽤 독실합니다. 매일 가는건 아니지만 주말에는 별일없으면 꼭 가요.
전도?? 뭐 그런것도 해서 그 거리에서 커피주거나 음료수 주는 교회사람들 있잖아요? 교회나오라고 하는. 그런것도 해봤다 하더라구요.
전 무교이고 교회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교회든 성당이든 불당이든 종교자체를 믿지 않습니다.
어릴적에 집안 종교문제로 안좋은걸 많이 봐와서 아직도 그 충격이 남아있고 각종 언론에 종교인들의 범죄가 나오는걸 보고 더 그런거 같습니다.
사귀면서 아직까진 문제가 없어요. 제가 교회를 믿지 않는다고 여자친구의 종교까지 믿지말라고 할 명분도 없고 그러고싶지 않습니다.
저는 물론 사귀기전에 교회 다니는걸 몰랐지만 지금까지 교회를 다녀서 만들어진 지금의 여자친구 모습을 좋아한거니까요.
데이트할때도 항상 교회시간 배려해주고 만납니다. 그리고 거기에 불만 없습니다.
근데 점점 만날수록 뭐가모를 불안함이 들어요. 나중에 나한테도 교회를 오라고하면 어쩌지? 내가 싫다고 안간다고하면 사이가 멀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교회 같이가자 그런건 없습니다. 그리고 저 만나면 교회얘기를 안해요. 이런건 정말 고마워요.
이런 고민을 아직 겪어보고 하는거 자체가 좀 웃길수 있지만 그래도 고민이네요....
혹시 종교문제 겪어보신분들 있나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아! 혹시 교회나가보면 좋다, 너가 교회가면되지 않느냐 이런 댓글은 정중히 거절할게요.
전 정말 종교를 믿지않고 별로 믿고싶지 않습니다. 그냥 저 자신을 믿을 뿐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