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 자주는 아니더라도 종종갈때마다 느끼는건데 갈때마다 가게 생겼다가 사라졌다 수명이 되게 짧은거 같은데 건물주들이 상권으로 좀 뜬다고 이때다 싶었는지 임대료 막 올리네요. 기존에 장사하던 사람들이 등떠밀려서 다른곳으로 가는듯....
심한데는 월세 걍 5배 이상 집주인이 막 올리는데 건물주가 꿈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듯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43936
드라마틱 트렌디 ‘경리단길’[下-임대]
화려한 변신 뒤 임대료 5배 폭등 ‘눈물 원주민’
외지인, 골목골목까지 무차별 확산…일순간에 생업터전 잃은 생활편의 가게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전형적인 주거지역에 불과했던 ‘경리단길’은 최근 인기 있는 장소 중 한 곳으로 급부상했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개성을 가진 소규모 상점들이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뜨는 상권’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하지만 경리단길의 이러한 ‘화려한 변신’ 이면에는 기존의 원주민과 상인들의 남모를 고충이 숨겨져 있다. 경리단길 인근 거주민, 상인,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상권 발전이라는 긍정적 모습 뒤에 상권이 발전하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임대료·권리금’ 두고 임차인·임대인간 ‘갈등’ 첨예 경리단길에서 오랜 기간 장사를 해왔던 기존 상인들 중 대다수는 경리단길이 명소로 부상하면서 오히려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임대료 때문에 거리로 내몰리게 생겼다는 것이다. 20년 넘게 경리단길 대로변 인근에서 옷가게를 해왔다는 이모씨(여·55)는 최근 건물주가 바뀌면서 어쩔 수 없이 가게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기존 임대료가 50만원이었는데 건물주가 250만원을 요구했다”며 “갑자기 5배 이상의 임대료를 부르는 건 사실상 나가라는 소리다”고 호소했다. 이씨는 가게를 대로변에서 골목 안쪽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20년 넘게 장사한 덕에 찾아오는 단골을 상대로 장사하고 있지만 대로변에 위치했을 때와 비교하면 벌이가 시원찮다”며 “경리단길이 명소로 부상하면서 오히려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행 상가임대차보호법은 계약 만료 3개월전부터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장하게 돼있다. 인근 부동산 전문가는 “이는 달리 말해 3개월 안에 다음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 권리금 회수 기회마저 박탈당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대한 실효성 논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고 덧붙였다. 경리단길의 일부 건물주는 임대료 인상 요구에 이어 대놓고 나가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임차인과 건물주 간 법적 공방으로까지 비화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경리단길 중턱에서 40년 넘게 페인트가게를 운영해왔다는 우모씨(63)는 “가게 특성상 동네 주민을 상대로 장사하기 때문에 외부 유입인구가 늘어난다고 해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며 “오히려 경리단길이 상권으로 뜨자 건물주가 자신이 직접 장사를 하겠다는 이유로 나가달라고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매년 임대료를 인상해온 것도 모자라 아예 거리로 내몰리게 생겼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