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판을즐겨보던 사람입니다항상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열받아서 글까지 쓰게될줄이야..어디 하소연할데는없고 답답해서 써봅니다 친구이야기처럼 들어주시기만해도좋을것같네요ㅠㅠ..
제이야기는 아니구요. 저희오빠얘기에요저희오빠는 현재 프랜차이즈카페 한매장에서 약6년동안 근무중이에요
최고책임자이기도 하구요 때문에 평소 매장에서 발생하는 클레임들은 누구잘못이던, 작은일이나 큰일 모두오빠가 처리하고 책임지게되어있고 직책이 직책이다보니 당연한일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어제는 참 어처구니 없고 화가나는 일이있어서 이렇게 답답한마음에글까지 씁니다
매장에서 한여자손님이 과일이 올라간 케이크를 사가셨습니다 그리곤 본사에 클레임이 걸렸죠.
이유는 기프티콘에 나온사진과 달리 위에 데코된 과일이 너무 빈약하다는 겁니다그러한 이유로 본사에 크게 불만제의를 했고 저희담당자분이 책임자인 저희 오빠에게책임을 물은것이구요. 이런이유인들 저런이유인들 솔직히 상관없습니다. 유니폼을 입은이상 무조건사과해야하고 그건 저희오빠뿐만아니라 그손님역시 아는사실이겠죠 그래서 오빠는 사과드리려 전화했고 사과드렸습니다 여기까지는 여느때와 다름없는 일이에요
근데 그때그여자가 한말이 정말 어처구니없고 열받게하더라구요같이먹은 지친구들한테도 전화해서 사과하랍니다
저는 옆에서 그렇게까지해야하나 싶어 그전화를 차라리 안하길바랬습니다 근데 어쩌겠습니까 해야죠. 했습니다전화 근데 심지어 그중한명은 지방에있고, 같이먹은것도아니고그저 기프티콘 보내준사람이랍니다ㅋㅋ휴... 어쨋든 사과드렸어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더 가관이에요. 자기들이 얼마나 친한친구인줄아느냐, 유치원때부터 친한친구들이다. 하면서 짜증이란 짜증은 다부리고 심지어 케이크에 올라간
딸기, 알바생들이 주워먹는걸로 만든거아니냡니다
자기가 빵집에서 일해봐서 잘안데요. ㅇㅇ네 본인은 그러시겠죠...그러니 그런머리에서그런생각뿐이 못하겠지만, 저희오빠 일하면서 남는샷하나도 함부로 안먹고알바생들역시 그렇게 교육시킵니다. 손님은 돈주고사먹는데 내가 무슨권한으로 그걸무료로 먹냐면서 레시피조금만 틀리게 제조된 음료도 안나가고 정직하게 자부심갖고일하는사람이에요. 생산매니저님들도 마찬가지시구요. 저는 옆에서 듣고 정말 천불이나고 어이가없어서 당장이라도 번호를 알아내
순화해서말하자면 얼굴이라도 한번보고싶었어요 성격같아선 그랬겠지만 오빠를 위해 참고, 할 수 있는게 고작 이런것뿐입니다 저희오빠 나름 오래일하고 경상도남자라 웬만한일엔 끄떡없지만 어제는 일하는데에 있어서 많이 회의감느끼고 속상해하더라구요
휴...손님이라는 이유로 갑질하며 남 우습게여기고 사람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좋나요. 본인은 평생 사람응대 안하며 살것같나요?매장에서 제공되는것에 불만생길 수 있어요. 그치만 그게 본인의 가족,가깝게는 본인 친구라고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세요 그렇게까지 할수있나
서비스업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큰거바라는것도 아니구 그저 웃어주는것,상냥한 말투 하나에 뿌듯해하며 힘내서 일하고 정말 그런분들은 어떻게든 더 좋은거, 더큰거 드리고싶은 맘뿐이에요ㅠㅠ물론 그런분들이 더많기에 저희오빠도지금까지 일하는거지만요! 저렇게까지해야 직성이풀리는 사람들은 뿌린대로 거둔다고 저도 여기에 욕하며 되돌려주고싶네요. 흥분해서 글이 길어졌어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서비스업 종사자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