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관계로 훈련소이야기를 쓰겠음.
필자는 여름에 입대해서 9월 중순에 훈련소 수료를했는데
물론 예상했겠지만 추석을 훈련소에서 보냈음.
훈련소에서 명절을 보내면 어떻게하냐를 써보겠음.
사실 별거 없음.
군대는 공휴일을 철저하게 지키는 조직임.
더군다나 훈련소같은경우는 더욱더 잘지킴
--------(잡소리)----------
왜냐 훈련소는 모든 메스컴이 보도를 하는걸로 알고있음.
예를들어 훈련소에서 어떠한 사고가 나서 훈련병이 큰 상해나
사망에 이르렀으면
그 소식은 각종 메스컴에 그대로 노출이 됨.
반면 자대에서 어떠한 상해나 사망에 이른 사건이 났다.
는건 보통 메스컴에서 아예 보도를 안하거나 사건을 작게 축소시켜서 방송을함.
예외로 큰 사건사고 같은 경우는 대서특필 되는경우가있음.
(보통 팔다리 불구가 되는 사건도 그 병사가 가족들의 힘이 쎄지 않는한
그냥 묻히는게 보통임.)
(필자 부대에서도 유격훈련을 하다가 한명이 하반신 마비가 됐는데
방송이나 기사에 뜨지 않았음. 그냥 그 병사만 의가사 제대하고 끝남.)
이유는 모르겠으나 훈련소 사건사고는 보통 메스컴에서 보도를 잘하기때문에
지켜야 하는 관례나 법들은 철통같이 지킴.
----------------잡소리끝------------------
여튼 필자의 추석은 수료식과 날짜가 별로 차이가 안났던걸로 기억함.
그래서 추석+수료식+포상 전화를 시켜줬음.
근데 정말 쨰째한게 수료식+추석 전화는 사람당 1분씩 밖에 안시켜줌
전화기 옆에 조교가 서잇으면서 시계로 1분을 재고
1분이 끝나갈때가 되면 조교가 입모양으로 끊으라고 함.
(말로 안하는 이유는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필자는 사격으로 포상전화까지 받고 상점으로 전화도 받아서
다른 훈련병에 비해 3분이나 더 긴 4분의 전화통화 시간을 받음.
그래서 일단 엄마한테 전화해서 수료식 이 날 하고 타고오는 차량 번호좀 알려달라고 했고,
그냥 잘있다는 안부전화를 했음.
그리고 시간이 남아서 친구한테 전화를 하려고했는데,
외우고있는 전화번호가 한명밖에없었는데
안받아서 못했던걸로기억함..
여튼 그렇게 추석전에 안부전화를 하고 나서
추석이 왔음.
훈련소에서 공휴일은 그냥
바른자세로 앉아있거나, 그밖에 다 끝내지 못했던 훈련들을 하는데
밖에나가서 훈련을 하는건 아니고
총을 닦거나 하는 실내에서 하는 훈련들을함.
바른자세로 앉아서 그냥.. 음.. 앉아있음.
옆에 전우들이랑 조그만 소리로 잡담정도는 눈치보면서 가능했음.
보통 편지를 많이씀!
그렇게 추석당일이 오면
아침에 떡만두국을 먹음 ㅎㅎ
맛드럽게 없음
아침을 그렇게 먹고 나서
합동차례를 지내는데
뭐 말이 합동차례지
앞에 차례상 차려놓고
단체로 강당에서 절한번 하고 끝남.
그리고 나서 윷놀이를 했음.
대형 윷으로 윷놀이를 함.
그렇게하고 그냥 여느 공휴일처럼 지냄.
정말 별거없음.
끝임..
이렇게 끝내기는 아쉬우니까
편지에 대한 얘기를 해보도록하겠음.
군대 편지는 정말 느리게옴.
보통 편지를 쓴날로 부터 15일 정도 지난다음 편지가 옴...
그러니 입대하고 나서 바로 편지를 쓴다고 해도
훈련소 2주차 정도때에나 받아볼수있음.
물론 손편지의 경우는 위와 같고
인터넷편지는 1주일 단위정도로 바로 바로 인쇄해서 나눠줌!
필자는 편지를 많이 받았냐.. 라고 하시는 분들있을꺼같은데
물론 많이 받았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많이 받았음 중대에서 1등했음 편지갯수로ㅎㅎㅎ
물론 인터넷편지가 많았음.
그리고 물론 다 가족이나 남자인 친구들한테 온 편지 ㅎㅎㅎㅎ
그래도 그거라도.... 감사..
필자는 진짜 편지가 너무 많이와서 당황스러웠던 타입인데,
인터넷편지, 손편지를 보내는 숫자에 제한이 없었기때문에,
친구들이 장난한다고
인터넷편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 찍어서 보내거나
야 나 피시방왔다가 게임로딩시간 기다리는데 게임시작 했다 ㅂㅂ
라고 보내거나
오늘 어디 놀러갔다왔다. 라는 등의 쓸때기 없는 편지만 많이와서
편지나눠줄때 보통 조교가 앞에 서있고 호명되는 훈련병 번호를 외치면
앞으로 나가는건데
필자의 번호가 30번이었다고 가정하면
30번
30번 훈련병 김가명
30번
30번 훈련병 김가명
30번
30번 훈련병 김가명
30번
30번 훈련병 김가명
야 너 그냥 거기 서있어
예 알겠습니다.
이런정도,,?
그니까 음.. 친구들중에 가장 군대를 빨리가서
애들이 밖에서 놀다가 피시방만가면 한 15통씩 보냈던것같음.
그래서 필자는 인터넷 편지에는 큰감흥이 없음.
진짜 감동을 받는건 손편지인데.
이건 정말 남자한테 온 편지라도 와.. 세상에 진짜 짱임.
기분 정말좋음.
그렇다고 필자가 여자한테 편지 한통도 안받아봣다는건아님.
(몇장 못받긴함..눈물.)
그리고 편지 많이 받는 사람들의 경우 은근한 경쟁심리가 발동함.
물론 여자친구가 있는경우만!
손편지의 경우 사진을 동봉할수있기떄문에
잘나온사진을 보내는 여자친구들이 많은데
사진왔다하면 모든 구경거리가됨.
보통 반응은
"야 너 여자친구 없는데 돈주고 알바시켯지 솔직히말해"
"와 나가 죽을까 얘도 이런 여자친구가있는데.. 와.."
이런반응임.
간혹
"그래.. 뭐 귀엽네.." 라는 반응이 있기도하지만
요즘 사진은 뽀샵이 발달했기때문에
전자의 경우가 많음.
여자친구 있는 사람끼리의 편지 갯수 경쟁심리는 정말 이로 말을할수없음.
그러니 여자친구이신분들 편지많이쓰셈.
팁을 드리자면 내용을 많이 적을수있는 편지지 말고
내용 많이 적지 못하는 편지지를 사서 보내셈ㅎㅎ
간혹 자기가 밖에서 인기가 캡짱이었다.
편지 많이 올꺼다.
나 친구들 많다.
아는 여자애들 많다.,
등의 여자경험을 자랑하는 사람도있는데.
음.. 정말 없어보임..
군대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찾아보겠다는 그런 속셈이 보이는데..
진짜 없어보임.
(물론 그 친구 편지 3통도 안옴. )
아 그리고 전편에 종교활동을 쓰면서 말못했는데
기독교와 불교에는
여자친구가 영상편지를 편집해서 보내주면
틀어줬었음.
부ㄹ러웠지.........
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