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시집갔고 엄마랑 둘이살아요
어릴때는 집이 잘살아서 언니는 예체능하고
남부럽지않게 엄마가 물질적으로 밀어줬어요
그러다 아빠랑 헤어지고 엄마는 장사하며 저희 키우고
집이 조금씩 힘들어지면서 저라도 집을 일으켜야 했어요
외가쪽 사촌오빠랑 이모가 저보고 돈잘벌고 취직잘되는
어떤직업을 추천해주더군요 집도힘들고 지금 너희상황에
니가 거기가면 좋을거같고 점수도 지금 된다면서..
적성엔 안맞았지만 나쁘지않았고 남들보기 괜찮은 직업이었기에
그학교로 진학했어요
제가 대학다닐때까지는 엄마는 계속장사하시면서
제등록금 주셨고 학자금대출한번 안받았습니다
졸업하고 취직하면서 일을 다 관두셨고
집안에 저만 돈버는 사람이 됐습니다
장녀도 아니고 막내딸이지만 첨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생활비를 보탰습니다
근데 점점 이집에 실질적인 가장이 막내인 나인게 부담스럽고
짜증나고 적성에도 안맞는 일하러가기도싫고
집에오면 둘이 퍼질러있고
내가 이집때문에 이렇게 희생해야되나 싶고
그러면서 조금씩 엄마랑 언니를 무시하게되고
짜증도내고 했겠죠
세월이흘러 언니는 시집갔고 저도 이제 적령기가 됐습니다
중간에 제가 다른지역으로 직장옮긴적도 있었는데
엄마는 거기까지 이사와서 제뒷바라지 해주셨습니다
물론 너무고맙고 하지만 서른다된 나이에 이것저것 간섭하는게
너무 답답했습니다
제가 이사오지마라고 했어야했는데ㅜ
요번에 집값을 제가 조금 보탰습니다 근데? 생활비까지 드리려니
너무 빠듯하길래 요몇달 생활용품사고 관리비 등만 내고
따로 생활비 안드렸습니다
이번달 관리비마저 엄마통장으로 자동이체 시켰더니
통장에 잔액이 하나도없다며
카톡으로 '이번달 카드값 모자라는데'
일하고 있는데 이렇게만 띡오는겁니다 너무짜증났습니다
아니나한테 카드값 맡겨놨나...
게다가 요즘 언니랑만 얘기하고 나랑은 말한마디 안하면서
저얘기마저 카톡으로 보냈다는게 너무 기분나빴습니다
그얘기로 따졌더니 제표정과 말투가지고 뭐라고 하는겁니다
물론 지금까지 쌓인감정들이 티났겠죠
제가 왜나한테 돈달라고하냐고하면
엄마는 '그럼 지금까지 그렇게살아왔는데 갑자기 왜그러냐며
내가 지금 상황에서 돈나올데가 니밖에 더있냐'고...........
그러고 엄마는 됐다고 돈안줘도된다고 이제내가돈번다며
이제 일하러나가십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장도안볼거고 니음식도 안해줄거고 집에 필요한거도 각자사잡니다
집에들어오면 서로 얼굴도안보고 하숙집인것처럼 삽니다
저는평생 집위해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결과가 너무 억울하고 어이없습니다
먼저 몇마디 걸어봤는데 엄마는 더 남처럼 상대합니다
그러면서 결혼한 언니랑은 별얘기 다합니다
나는 아직 엄마가 어디서 일하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경우가 있나요..?
지금까지 드린돈은 대학등록금은 충분히 갚을만큼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니결혼할때 다돌려줄거라고 하십니다
근데 전 집보탤때 받을생각없이 준거였고 그래서 더이상 생활비 드리기 부담스러웠던겁니다
엄마는 '그래 내가 남편복도 없는데 무슨 자식복이 있겠나' 막 이러십니다 그럼 저한테 보상받길 기대한건가
그리고 사람이 무슨 복을 기대하고 살아요
다 일한만큼 벌고 사는거지..
휴 쓰다보니 장문이 됐고 마무리가 안되네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같아선 시집가거나 독립하고 싶은데
말자체를 안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