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때도 울면서 감정 있었다고 했는데
헤어진 후 한 달, 마음정리 다 끝났다네요.
바쁘게 살아서 그런지 제 생각도 안나고 보고싶지도 않았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지도 않았답니다.
제가 계속 연락해서 그런가봐요.
연락 받아주고 만나도 주는데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서 한거래요.
그런데 제 친구들이 보기에도 여지를 많이 남겼어요.
말로는 단호한데 행동에서 여지를 많이 남겨요.
춥다고 걱정하고 먼저 1주일에 한번씩 만나자고 하고(공부 목적으로)
삶의 의욕이 없다는 말도 하구요.
연락도 다 받아주고, 만나서도 잘 놀았구요.
저희 엄마가 해 준 밥생각이 났다고도 했구요.
묻지않아도 자기가 먼저 ~요일엔 ~하기로 했고, ~요일엔 ~하기로 했다고 막 얘기도 해줬어요.
먼저 오늘 하루 어땠냐고도 묻구요.
그런데 저번주 수요일쯤,
전화통화하는데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다시 사귈 이유가 없다고,
지금이 더 좋고 행복하다고...
이제 마음정리 끝났다, 감정 없다
라는 이야기 듣고 나서 그 후로 연락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토요일에 원래 남자친구를 터미널까지 데려다주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금요일에 같이 갈거냐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헤어진 직후에는 안좋게 집 갔으면 그 후에 했던 약속들 다 자연스럽게 취소된걸로 했었는데요.
그냥 아니 2글자 보내고 말았습니다.
토요일에 길 가다 남자친구를 남자친구동네에서 마주쳤어요.
엄청 놀래면서 가만히 서있더라구요.
어디가냐고 묻길래 친구만나러 간다고 하고 저 먼저 갔습니다.
대체 여지를 왜 남기는건가요?
헤어진 직후에는 헤어졌으니까 안된다. 라고 말했으면서요.
친구들은 자기도 헷갈려서 그러는거같다는데..
저 정말 남이 봐도 안변할거같다고 진짜 사랑하는거같다고 얘기 많이 들었었거든요.
1년 넘게 만났고 남자친구가 이성적으론 헤어지는게 맞다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많이 싸우다보니 지쳤나봐요
그렇다보니 감정은 남아있는 상태로 헤어졌구요.
연락안하고 냅두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