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고민이 깊어서 처음으로 판에 글을 쓰게 된 24살 여자 휴학생입니다.
혼자 아무리 고민해도 자꾸 마음이 갈팡질팡하고,
주변 친구들도 전부 선택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분들의 생각도 궁금해서 글을 써요!
현재 제 상황은 4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스스로 돈 모아서 '유럽여행'을 가겠다고
작년 9월부터 휴학을 한 상태로, 전공을 살려서 작년 12월부터 한 회사에서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 다니면서 모아놓은 돈(장학금, 대외활동비, 용돈 모은 것 등)으로
6월에 유럽으로 떠나고 7월에 돌아오는 왕복 비행기까지는 끊어놓았구요!
스스로 번 돈으로 유렵여행 가는 것이 예전부터 가져온 꿈이였기에,
처음에 휴학 반대하셨던 부모님을 열심히 설득해서 얻은 찬스와 같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제 계획이 착착 진행이 되고 있었어요.
전공 살려서 일하면서 돈을 벌자는 가벼운 생각으로 이 회사에 들어오게 된건데,
다닐수록 기대 이상으로 회사가 좋아서 유럽여행을 포기하고 회사에서 제게 제안하는 대로
남은 학기를 취업계를 내고 바로 취업을 해야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 유럽여행
버킷리스트, 대학생 동안 스펙 쌓느라 힘들 때 힘을 준 원동력과 같아서 포기하면 허망해질까봐 걱정 됨, 비행기 왕복표를 이미 결제함(프로모션 떴을 때 한 것이라서 취소 불가능), 부모님은 지금은 취업하고 유럽여행은 나중에 이직할 때 가라고 하심(하지만 과연 이직할 때 다음 회사를 정하느라고 실제로 갈 여유가 될까 걱정됨), 유럽여행을 가게 되면 돌아와서 딱 공채시즌이니까 준비할 생각임
- 회사(4학년 2학기 취업계 내고 바로 취업)
사내 분위기와 팀 사람들이 굉장히 좋음(다른 회사 경험 상 또 이런 사람들 만나기 힘들 것 같음), 원하는 직무(원하는 직무가 원래는 대학원 나온 사람들을 많이 뽑는데 대학교만 졸업하는 나로써는 정말 좋은 기회를 만난거임), 여기서 경력을 쌓으면 내 몸값이 오르리라는 확신이 듬, 이 분야가 야근이 많은 것 치고 거의 없음(한 두시간 정도씩 일주일에 한 두번?), 회사 위치나 교통 편리(집에서 30-40분), 회사를 선택하면 유럽여행 비행기 왕복표값은 그냥 버리는 것이 됨
생각나는 대로 적은 것인데.... 여러분은 저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ㅠㅠ?
뭔가 현실적으로 제 스스로에게 좋은 것은 회사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계속 꿈꿔왔다는 사실 때문에 유럽여행을 버릴 수가 없어서 고민이네요ㅠㅠㅠㅠ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가 남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