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고1 올라가는 여학생이예요
친구가 저를 하도 따라해서 좀 싸운일인데
속이 너무 시원해서 여기 풀어요
일단 얘를 똥이라고 부를께요
중3 후반에 똥이 전학을 왔는데여 걔가 좀예쁘장하게 생겼어요
어쩌다 친해지게 되서 같이 자주놀고하는데 저빼고 다른애들은 다 얘를 좀 어색해하는 눈치예요
싫어하는건 아닌데 같이있으면 어색하지 않냐고 애들다물어보더라구요
학교에서 좀 착한애있자나요 똥이 그런애예요
암튼 얘는 지금보면 그냥 착한척하는걸로 밖에 안보여요;
애들이랑 다같이 있는데 얘가 갑자기 우리학교 어떤 남자애 얘기를 하더라구요?
걔를 1이라고 할께요
쨋 그1이 여자애들사이에서 좀 나댄다는 평을 받는애예요
똥이말하기론
똥:애드라 있자나 1이 나한테 초코파이주구 가써 ㅎㅎ
애들:ㅁㅊ? 너한테 관심있나봄..
똥:에이 아냐
애들:근데 갑자기 왜줌?;
똥:페메왔었어(좀제대로말하기싫은눈치였음 난 눈치채고 캐물음 ㅎㅎ)
나:페메보여쥬랑
똥:우웅?(보여주기시른듯ㅎ)
암튼 톡내용을 잘생각해보자면
1:니가 전학온애 맞지?
똥:웅! 누구양?(애교잔뜩 묻어남 패고시픔ㅎ)
1:ㅇㅋㅇㅋ(대화끝냄)
똥:머해앵?(대화끝내기시름)
1:게임중
이러면서 쭉 1은 무덤덤하고 똥은 대시하는듯 대화함
근데 1이 처음에 톡건거 보면 좋아하는 눈치였음
근데 똥이 계속 그러니까 1은 똥이 자길 좋아한다고 생각했나봄 당연한거임 그래서 1도 조금 대화가 부드러워짐
근데 똥이 이상한게 그냥 남자애들한테 지좋냐고 물어봄..걔는 그걸 그냥 친구로서 좋아하냐고 묻는거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님ㅎ
계속 해보자면ㅎ
똥: 너나좋앙?
1:웅?ㅋㅋㅋ
똥:왜시러? ㅠㅠ
1:아니아니좋앜ㅋㅋㅋ
똥:왜에?
1:그냥 이상형같이 생겼어ㅋㅋㅋ(끼리끼리지랄함)
똥: 아 초코파이 먹고싶다ㅠ
1:사다줘? ㅋㅋ
똥:웅?진짜루?
하고 나서 내려오라고 하고 줬나봄ㅎ;
대충 이럼 갑자기음슴체가 됬네
그냥 계속 음슴체로 쓰겠음
그거보고 난그냥 하핳; 어이없게 웃었지
솔직히 이때부터 얘 별로였음ㅎ
이러구 나서 다른애랑 사김ㅋㅋㅋㅋ
조카 웃겼지ㅋㅋㅋㅋ
암튼그러구 얘가 슬슬 귀여운척이나옴
그냥 여자남자다 귀여운척함
목소리가 가끔 귀엽게 바껴ㅅㅂ
그리고 그 무리같은게 있자나 같이다니는애들?
암튼 똥이랑 나랑 합쳐서8명이거든?
근데 그중 한명이 남친이랑 헤어졌다는거야
그 한명을 2라고할께
2가 남친이랑 헤어진이유가 남친이 남자애들끼리 있는 단톡방에
2 남친: 야 나좀 끌리는애있
애들:?
2 남친: 걔 전학생
애들: 니여친은ㅋㅋㅋ
2남친:물론 내여친이 젤좋지♥
(먼일 터질까봐 일부로 이런듯)
애들:ㅗㅆㅂ련아
근데 이거말고도 쟤가 전학생 맘에들어한다는 얘기가 많았음..
그래서 2가 헤어지자함
근데 남친이 막 잡데?
그래서 머지..이건.. 이러다 걍 헤어짐
근데 1주일 좀넘었나해서 2남친이 누구랑 사귄다는거임ㅋㅋㅋ
그래서 알아봤는데 그게 똥이더라ㅋㅋ
근데 또 우리애들이 또그걸 그냥 넘어갔어
2도 어차피 1달뒤쯤 다른애 사귀기도 했고 그래서 넘어감
근데 내가 방학동안 쌍수를했음
애들다 부러워하더라
걔도 역시 부러워했어
착한척이 너무 심해
애들앞에서 00아너무이뿌당~
이러구 나서 나중에 둘이있을때 근데 너 안한게 나은것 가타!
ㅋㅋㅋㄱㅋ ㅋㄱㄱ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시발;
암튼 이걸로 싸울순없자나? 그냥 넘어갔지
이제부터 슬슬 따라하기시작함ㅎ
내가 갑자기 핑크에 빠져서 가방이나 옷이나 필통 담요 다 핑크로 질렀어 근데 얘 집에 갔더니 집에 나랑똑같은 가방이랑 옷 이 있더라고.. 헐 이거 나랑 똑같음이랬지
웅? 이러면서 말을 피하더라고..?
너 핑크 좋아함? 이랬더니 얘가 웅 나 완전좋아행 이러더라 근데 얘가 원래 네이비 검정 이런거 아님 그냥 싫어함
그래도 아.. 하고 넘겼지
이정돈 우연일수도 있으니까
소름돋기 시작한건 지금부터야
내가 우리8명 단톡에
나: 낼 베레모쓰고 가야디
애들:ㅇ
나:...테니스스커트입어야디!
애들:ㅇㅉ
나:..연핑니트입어야디!
애들:아좀 시끄러 닥쳐
나:웅..ㅎ
애들중에 똥은 없었음 읽긴 했으나 답은안함
그래서 다같이 만났는데
왠열
걔가 나랑 똑같은 베레모랑 테니스스커트가있거든?
그냥 색도 똑같은
근데 진짜로 똑같이 입고 온겨..
와.. 애들도 좀 놀람..
애들:헐 너네 머냐ㅋㅋㅋㅋㅋ?
애들:근데 어제 얘가 이거 입고온다고했던뎈ㅋ
똥:진짜? 몰랐어..ㅠ
진짜 이건 아닌데 내가 의외로 착해 속으론 진짜 부글부글 끓는데 그냥 참았지..
그리구 얘가 폰을 하길래 옆에서 슬쩍 봤는데 미친
배경화면이 나랑 똑같아 미친년..
애들이 그러기로는 얘가 나랑 말투도 비슷하고 하는짓도 비슷하다고 함 근데 얘랑 나랑 둘다 이름에 수가 들어가거든?
예를들면 나:김수아 똥:김민수 본명은 아니거 작명솜씨가 없어서ㅋㅋㅋㅋㅋ 암튼 애들이 얘랑나를 수둥이라고 불름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음.
그리구 얘가 남친이랑 사귀면서 어떤 남자애랑 톡했는데
그걸 보니까
똥:무행
남자애:그냥있지
똥:너나조앙? 난너좋은뎅!
남자애:ㅋㅋㅋ좋앙
그러다가 남자애가 고백을 했나봄 그래서 똥이
똥:웅?ㅎㅎㅎㅎ
남자애: 사기자고오
똥:우웅??ㅎㅎㅎ
남자애:에효 댔따
이러고 계속 톡중
조만간 남친한테 불을 예정
그래서 이제 제대로 터짐ㅎ
솔직히 한번 팍 크게 터진 사건은 없는데
쌓이다 보니까 사람이 좀 돌더라고
그래서 내가 톡으로 좀착하게
나:야
똥:웅?
나:너 가방이랑 옷 배경화면 다똑같은거 나만 니가 나따라한다고 생각하는거야?
똥:그냥 우연히 맞은거겠지(슬슬 본성격 나옴)
나:너라면 그게 우연히 맞을거라고 생각해ㅋㅋ?
똥:답 없
나:한두번이면 그렇다쳐 내가 참다보니까 이렇게 한번 터진거지 여기서 더 참았으면 지금 이런 말투로도 안말해 내가 지금 참고참아서 착하게 말하는거잖아ㅋㅋㅋ
(여태 말한거 말고 수많은 사건들이 있음)
똥:애들이 너 성격 이런거알아ㅋㅋ?
나:난 너처럼 성격 숨기고 답답하게 사는애가 아니거든?
이런식으로계속싸움
근데 얘가 선수 쳐서 다른애들한테 날 깠더라고 그래서 애들이랑 나랑 사이가 되게 멀어졌어
근데 똥이랑 나빼고 우리 같이다니던6명 있자나 근데 걔네들이 솔직히 나랑 똥중에서 누구말을 믿겠어?
난 걔네랑 3년을 같이했고 걘고작 3개월?됬나
만약 똥말을 믿는다고 해도 얘네들이 의리가 있어서 내말은 들어본단말이야
근데 이미 얘네들 빼구 나머지는 다 똥편이고 심지어 남자애들도 날 까더라? ㅋㅋㅋㅋㅋ
그래서 애들이라도 내편만들어야지하고
드라마의 비련의 여주인공 컨셉으로 애들을 만남 물론 똥빼고ㅎ
그래서 애들한테 똥이 남자애들한테 꼬리친거랑 따라한거랑 다말하고 똥이랑 나랑했던 톡내용 보여줬거든?
근데 애들도 걔를 좋게 생각하진않았대
남자애들한테 꼬리치는건 이미 다알고 있었고 귀여운척하는것도 역겨웠대
근데 나랑 했던 톡내용보고 얘네들이 좀 놀라더라
원래 똥 말투랑 카톡말투랑 확다르니까.
나는 그거 보여주면서 "난 그래도 얘랑 화해하고싶어ㅠㅠ"
이랬지ㅎㅎ
근데 애들이 사실 나랑 화해시킬려고 똥도 불렀다는거야좀이따 올꺼라고 함
응?
응?!
이게 아닌데..?
이러는데 다행이도 애들이
근데 솔직히 니얘기 들어보니까 화해해도 얜 똑같을것 같다고 아예끝내자고 얘길하더라고
그래서 엄청 안심했지ㅎ
그리고 똥이 오더라 얘 컨셉은 나랑 똑같았어 비련의 여주인공. 눈은 이미 빨개져 있더라
그리구 이제8명이 다모였어
대화체로쓸께
일단애들은 조용했어 나랑 똥이랑 대화를 시작했지
똥:00아 아직도 화난거야?(글썽글썽함)
여기서 순간 진짜 어이가없었지 카톡한거랑 완전 다른애가 됬으니까. 일단 내컨셉은 슬픔이니까 지지않으려고
나:응? 아니야 화안났어 (나도 글썽글썽함)
똥:니가 그렇게 오해했다면 미안해(닭똥같은 눈물이 흘름)
나:아니야..괜차나 나두 너랑 화해하고 싶었지ㅜ(나도 눈물남)
애들은 일단 나만 위로하더라고 너무 고소해서 걔 표정보니까 되게 당황하더라
근데 고딩이나 되서 이러고 있는게 유치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넘어가기로했어 이날 노래방도가고 룸카페도 가고 하면서 화해했음
근데 나도 걔도 솔직히 조금은 맘에 안든게 남아있긴했음 이게 작은싸움은 아니었자나?
근데 일단 티는 안냈지
근데 얘가 티를 내기 시작함
얘가 워낙 남자애들이랑 친함 그래서 쉬는시간되면 남자애들이랑 놈
근데 걔가 남자애들이랑 노는데 내이름이 들리더라?
그래서 몰래들었지 대충 들어보면
똥:야야 쌍수하면 아플려나?
남자애들:아프겠지? 왠 갑자기? 쌍수하게?
똥:난 무서워서 못하지ㅠㅠ 친구가 했는데 부작용생길까봐 걱정되서ㅠ
남자애들:누구?
물론 딱 이런건 아닌데 이정도?
그래서난 똥아 급식실가자 이러면서 데리고 왔지
그때 어깨동무를 했는데 그렇게 어깨를 깔아뭉게고 싶었음ㅎㅎㅎ
역시 절대 안고쳐지더라
이번엔 나도 똑같이 해줘야지 결심함
이제 유치하든말든 신경안쓰고
같이다니는애들 꼬셔서 시작함
같이다니는 8명이다 같은반은 아니구
똥이랑 나랑 그중 2명만 같은반임
단합대회알지?
그 대회가아니고 그냥 반애들 다같이 노래방가거나 삼겹살 구워먹거나 피자먹구 그런거임
우리반 마지막이니까 단합대회하자고 꼬심
그랬더니 애들이다 그러자고 해서 쌤이알겠다함
계획대로 너무 잘되서 행복함ㅎ
치킨먹으러감 쌤은 빠지고 이제 우리반 남자애들 여자애들끼리 369하고 007빵 하고 난리도 아니였음
그러다 그냥 수다타임이왔음
나:똥아 너나랑 가방똑같은거 얼마에 사씀? 난 너무 비싸게 산듯ㅠㅠ
애들:너랑 똥이랑 가방똑같음?
같이다니는애들중 같은반인 2명(이제 34라 불름):니네 몰랐어? 똥이 쓰니 좋아해서 따라삼ㅋㅋㅋ
나: 헐 똥이 나좋아해?ㅎㅎ
똥: (당황했지만 분위기에 맞혀줌)엉 쓰니 짱좋아하징ㅎ
나:헐 부끄러워 옷도 나 좋아해서 똑같은거 산거얌?
똥:웅? 당연하징(표정관리안되기 시작함)
남자애들:ㅋㅋ머냐 똥ㅋㅋㄱ쓰니 따라햌ㅋ?
대충 이럼 계획대로 잘흘러감
똥이 화장실가길래 따라감
똥이 진심 짜증나게 그러더라고
똥:너 뒤끝쩐다ㅎㅎ 그거 아직까지 담아놓고 애들앞에서 꼭 까발려야겠니?
나:(쟤가 옛날에 했던것처럼) 웅? 내가 멀? 아그냥 애들이 얘기 꺼내길래 그냥 장난이지..
똥:그게 장난이냨ㅋㅋ짜증나는거 있으면 말로해
(니가 말로해서 안들어먹자나 개뇨나)
나:미안해(여기서 울음)
34가 계획대로 이때옴
34:헐쓰니왜울어?
똥은 그냥 당황함 이때 표정 조카웃겨 사진찍어놨어야됨
34:아 아까 애들앞에서 그얘기 해서 화났어..?(똥한테)
그리고 대답안듣고 그냥 나 데리고 괜찮냐고 하면서 나옴
거기서 나오면서 34가 눈치있게
34:똥이 머라고 했는데 울기까지해ㅠ
이러니까 남자애들이 둘이 싸웠냐고 그러고
단합대회는 우울하게 마무리됨
그리고 남자애들이 카톡으로 너 싸웠냐고 괜찮냐고 물어봄 나는 아니라고 괜찮다함
그러니까 이번엔 34한테 물어봄 34는 똥 했던거 나말해버림 남자애들 똥한테 정 확떨어짐
이번에 똥이랑 같은 고등학교 가게됬지만 봄방학시작하면서 연락끈켰음 고등학교들어가면 어떻게될지 너무 궁금함
몇분들은 되게 싸가지 없다고 생각할수있는데 그상황을 겪어 봐야함 그리고 그렇게 욕많이 안먹고 걔도 그냥 애들한테서 지워짐 의외로 부드럽게 마무리됨
똥아 고등학교가서 아는척하지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