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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한 남자와 다시 시작하는게..가능할까요

에효 |2016.02.11 17:15
조회 19,285 |추천 2

현실적인 일침들 감사드립니다.

처음 이남자 만날땐 회사에서 많이 챙겨주기도 하고.. 그땐 제 상사라.. 업무적으로도 많이 도와주고..

동물도 좋아하고.. 기부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하고 그래서 마음 따뜻한 사람이구나 생각했어요..

생활도 11시전에는 자야하고.. 집에 늦게들어가는거 싫어하고.. 뉴스, 자연다큐, 신문보는게 취미고.. 그래서 결혼해서 딱히 속섞이는일 없겠다 싶기도 했어요

지금도 주변사람들한테는 그런 이야기 많이하니 다들 너무 생각이 바르고 좋은사람이라고 이야기들 해요.. 업무적으로 회사에서 인정도 받으니 더더욱 그렇죠..

한편으로 저도 처음 만날때는 도도하게 지내고 이사람이 쩔쩔매는 때도 있어서.. 그때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 싶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돌이켜서 제자신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고

 

그러다 얼마전 다시 과거이야기 꺼내며 싸움이 나서.. 제가 정말 다시 만날 생각이 있으면 서로가 반성도 하고 서로 상처난거 보듬어 주기도 하며, 다시 서로가 같이 함께 할수 있구나에 감사해야 아직도 이게 무슨 태도냐고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그만해 짜증나 이네요

 

아버지한테 다시 저 만나고 싶다고 했다가 아버지가 엄청 화내서.. 안돼겠구나 했다하고..

나이가 40이 다되가는데 아버지랑 그닥 사이가 좋은것도 아니면서.. 아빠가 빨리 결혼하라고 한다고 싸웠다고... 애기안가지면 아빠가 쓰러지신다고... (뭐 본인도 남들 누리는건 갖고 싶다 하네요/여동생네가 애기 안낳기로해서 본인은 꼭 낳아야 한데요)

 

이런거 보면 앞으로 힘들어질때.. 저에게 버팀목이 될 사람은 아니겠구나 했어요..(말로는 자기는 좋은 남편인데 제가 오해하는거다 해서 믿었거든요)

사람이 겪지 않고 알아야 하는데... 너무 바닥까지 겪어버린거 같아서.. 이나이에 제가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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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맞춤법이 많이 틀려도 너그럽게 좀 봐주세요...

어디다 이야기 할데가 없어서.. 객관적으로 봐주실꺼라 생각하고 여기에 요청해봐요

 

파혼한지 1년이 되었네요..

3년을 연애하다가 파혼한 이유는 성격도 안맞았고.. 결혼하자고 졸라대던 그사람이.. 딱히 저를 사랑한다는 느낌이 없어서 이렇게 해야 하나 싶었어요..

말은 자기는 다른건 못챙겨줘도 건강은 챙겨주지 않냐 하며 자기가 사랑하지도 않는데 결혼하겠냐고 절 이상한사람 취급하고..

돈은 부족한건 아닌데..너무 아끼는 모습도 마음에 안들었고요..

그리고 싸울때마다.. 험한 말을 내뱉은것도.. 절 깎아내리는것도..견디기가 힘들었어요

한번은 교통사고가 났는데.. 제인생의 2번째 교통사고였죠.. 그걸로 보험금이 100만원가량이 나왔어요.. 그걸로 본인(운전자)때문에 돈벌었다고.. 낄낄대는데.. 그모습이 너무 싫은거예요..(막상 본인은 안다쳐서 괜찮다고 하고.. 보험청구 안했어요..)

난 사고안나고 돈안받는게 좋은데.. 100이 아니라 10억을줘도 전 싫은데요..

그사람은 서로의 종교와 아이를 꼭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제가 힘들었다고 하고..

저도 힘들게 한 부분이 많이있을꺼예요..

회식가면 전 자주 카톡보내는 타입이고.. 사생활 독촉한건 아니고 제입장에선 상대방과의 단순 대화였는데.. 이사람은 그게 압박이였데요..답변할수있을때 답변하겠지 하고 편하게 보낸건데..

그리고 특정 여직원이랑 둘이서 퇴근하면(같은방향) 싫어한 적도 있고..왜냐면 그직원이 아무사람이나 팔짱끼고 손잡고 가고 그런다고 이야기를 듣고 그다음에는 싫어졌는데.. 이사람은 누가 너처럼 그런거 신경쓰냐고 굳이 왜 전철 놓쳐가면서 따로 가야 하냐고 제가 남자를 볶고 힘들게 한데요.. 저랑 같은회사여서.. 다른직원들이랑 그렇게 갈때 제가 뭐라한적이 단한번도 없거든요

그래도 상대방이 힘들다는거면 저도 경솔했겠죠..

이렇게 서로 힘들어하다..파혼을 했어요

파혼후 힘들어서.. 병원도 다니고 상담도 받으러 다니면서 마음을 추수리며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상견례 할꺼라며 연락이 오더군요..

만난지 몇주 안되었지만 여자한테 결혼하자 했다고..

자기가 나이도 곧 40이 되니 그냥 대화만 통하면 빨리 결혼하고 싶다면서요

그리고 저처럼 뭘 바라는 여자도 아니고 먼저 선물해주고.. 아무것도 안바란데요..

처음에는 축하한다고 했지만.. 나중에 다시 연락올때.. 힘들다고 했어요..연락하지 말라고 하고요

그사람은 1년이 되었는데 뭐가 힘드냐고.. 그냥 가끔 연락하고 지내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난 너랑 연락안해야 산다..그랬더니..그남자는 난 너랑 평생 연락안하고는 못산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전 계속 연락을 안받았고..

 

한 2주뒤쯤에 계속 연락이와서.. 받았는데  여자랑 상견례를 미뤘데요..

처음에는 여자랑 대화가 잘 통하는거 같았는데.. 들어주는 척 하는거였고, 여자한테 뭐 어쨌는지 자기한테 잘 안해주는거 같다고 불평을 했다는거예요.. 거기에 저에게 이야기한것처럼 난 다른건 못챙겨줘도 건강은 챙겨주지 않냐 했을꺼고요..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본인꺼 주문하면서 농수산물 몇번 보내줬다더라고요

몇주 안만난 여자가 옷도 선물해주고.. 회사에 찾아와 직원들 도너츠에 커피까지.. 보니까 여자가 노력 많이 한거 같은데..(저한테 자랑하다시피 이야기해서 알아요)

남자가  신경안써주니.. 당연히 싫었겠죠.. 예전 여자친구들도 이런점땜에 여자들이 헤어지자 했데요

그리고 남자가 누가 이나이에 사랑으로 결혼하냐고..그냥  말통하고 안싸울거 같으면 사는거지 살다보면 잘해주겠지 라며 ~ 이런 마음으로 결혼하려 하니..티났을거 같기도 해요

 

그러다 다시 1주일이 지나서.. 그여자랑 헤어졌다고 연락이 오면서..

제가 힘들어해서 헤어졌다는거예요.. 아니 누가 헤어지라고 했나.. 혼자 맘정리 하고 있는데..

그래서 제가 힘들어한 모습을 보인게...너무 큰 불찰인건지.. 갑자기 어깨에 짐을 진거 같아요

그러면서 아이문제를 꺼내면서 자기는 나이가 있으니 병원을 가서라도 바로 가져야 하는데 이부분을 약속해달라고 하는거예요..ㅡㅡ;

제가 왜 약속을 해줘야하는지 모르겠다만... 전 널 다시만나던 아니 다른사람을 만나던.. 결혼해서 지내다가 아이 생기면 낳고 아니면 지나가는거지 너무 목매달고 싶은사람 아니고 그게 내 최선이다 했어요.. 그랬더니 왜 전 다른사람들처럼 평범하지 않아서 고민하게 하냐고 그러네요..

솔직히 돈이 부족한건 아니지만.. 둘이살기에는 연금이고 뭐고 있어도 애키우기에는 아니거든요

어린시절 너무 힘들게 살아서.. 전 삶에 미련있지도 않아요..설령 오늘 죽는다해도 미련이 없을만큼요. 그래서 이런삶을 내아이는 아에 겪지 않았음 해서.. 생기면 어쩔수 없지만 굳이 낳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아니 우선 다 제쳐두고 난 꼭 나여야 하는사람을 만나고 싶은건데 날 사랑하는사람을 만나고 싶은건데 넌 딱히 그것도 아니지 않냐 했는데.. 그사람은 저보고 왤케 멍청하냐고 자기가 그사람이랑 헤어지고 너 다시 만나려고 하는거 보면 모르겠냐고 윽박지르네요.. 믿을수 있는건지..속이는건지.. 정말 이사람 절 사랑하는건 맞을까요..

 

그리고 지금와서 상견례전 저한테 연락했던건.. 결혼하면 너 못보니까 밥이라도 사주려고 했지 너랑 어떻게 잘해볼 맘 추호도 없었어 라고 해요.. 그럼 왜 가끔 만나자 했냐 했더니.. 앞으로 연락안한다고 하면 맘아프니까 그랬데요.. 변명 및 이해가 되는말인가요??

 

그리고 그사람은 서로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어야 한다고 하고...

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지만..서로 발전하는 모습도 있어야 한다며 생각이 차이가 있어요

 

제가 이렇게 고민하는건.. 이사람과의 정과 미련,

곧 30대 중반이 될 나이에 나만 혼자가 될거 같은 외로움..

그리고 연애때 1년간은 이사람이 너무 잘해줘서..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그리움

그리고 이사람은 저땜에 본인성격도 폭력적이 된거고... 저때문에 파혼한거고.. 저때문에 그여자랑도 헤어진거라 하니..

정말 내가 바뀌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건가 싶은건지의 아쉬움.. 그러네요 

 

그리고 그남자는 저한테 자기 주변사람들은 자기가 너무 잘생겼고.. 성실하고 착하고..xx씨 만한 사람이 없다고 바른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왜 저만 자기를 폭력적이고 나쁜사람으로 생각하냐고..  대기업에.. 좋은연봉받고..인정받으면서 살고 있는데 저만 그리 이야기 하고 자길 비난하고 폄하한다고 하네요..

예전 만났던 여자들도 그 여자도 아무도 자기한테 그런이야기 한적이 없다고..

그리고 헤어진뒤 여자들이 다시 연락와서 자기만한 사람 없다고 한다고..

당연히 저한테만 가끔 물병같은거 던지고.. 험한말하니.. 것도 제가 그렇게 만들어서라니..제가 그런건가 곰곰히 생각도 많이하고.. 그래요

이사람이 두번째 연애인데...

첫번째 연애에서 이렇게 싸운적이 없었거든요..그래서 처음 만난 남자친구가 절 많이 봐줬나 싶기도 하고.. 그저 그때는 이쁨만 받으며 6년을 보내서.. 제가 뭘 못하는건가 싶기도 해요

 

 

 

 

 

 

 

 

 

 

 

 

추천수2
반대수62
베플ㅇㅇ|2016.02.11 17:41
솔직히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격어보니 님이 그나마 더 만만하니 다시 오겠다는거에요. 보기 드문 ㅆㄹㄱ 같은 남자.. 뭘 고민하는지 님이 더 이해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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