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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넘게 사귄 남친과..

여자 |2008.10.06 13:54
조회 854 |추천 0

어제 크게 싸우고 당분간 연락 하지 말자고 했어요.

저희는 대학교 CC부터 시작해 3년을 사겼어요.

3년을 사귀는 동안 싸우기도 하고 많이 웃기도 하고..

학생때는 오빠가(한살차이) 학교 공부에 과제물에 전시회..공모전 등등 때문에 너무 바빠서 저에게 졸업 하고 취업하면 그때 많이 놀자고 지금 못해주는거 그때 다 갚을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2년을 기다 렸어요.친구들 남친이랑 여행가고 좋은데 가서 맛있는거 먹고 좋은 공연 보러 가고 ..그런거 부러웠지만 참았어요 오빠한테 암말 안하고.. 그리고 어릴땐 "그런거 못하면 어때 ..오빠만 있으면 된다" 이런 생각이었거든요...

 

오빠가 멋을 안 부리는 편이라서 저는 쇼핑 나가고 하면 오빠 선물을 잘 사줬어요 옷이든 신발이든...내가 뭘 바래서 사줬다기 보단 그냥 이쁜거 있으면 사주고 싶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저는 회사에 다니고 오빠는 이러저러한 사정때문에 취업을 포기 하고 아버지 밑에 들어 가서 일을 하기 시작 했어요.

근데 그일이 주말과 공휴일에 더 바쁜 일인 거에요.

저는 주 5일이라 주말에 쉬고 오빠는 일주일 내내 일하구요..

일을 시작하면서 부터 오빠랑 저는 일주일에 1번 정도 만났구요 저녁에 만나서 밥만 먹고 헤어졌어요 (오빠가 너무 피곤해 해서...) 원랜 연락도 자주 하고 통화도 자주 하고 밤에 자기 전에 적어도 30분씩 통화 했는데..이젠 그런것도 없네요. 맨날 피곤하다 그러고 잔다 그러고..여행이니 놀러니 그런건 꿈도 못꿔요 아예 저한테 못을 박더군요. 앞으로 우리에게 여행은 없다고..(언제는 갔었나 싶데요..)

대학교 다닐때 부터 바쁘면 지 할일 다 하고 일하면 좋아 지겠지 생각했는데,,,상황은 똑같네요.

일한다고 해서 금전적으로 나아진것도 없어요 여전히 돈도 없고 ...

몇년을 사귀다 보니 저도 그런게 많이 쌓이고 쌓였나봐요 나이를 먹다 보니 점점 내가 속물이 되어 가는 건지...

주위에 친구들 보면 결혼할꺼라고 만나는 남자들 다 괜찮거든요..

친구들 완전 공부 처럼 대하고 ..얼마전에 한 친구가 생일을 했는데 남자 친구가 그 자리에 선물로 명품 가방을 떡 하니 들고 온거에요...친구들 다~ 부러워 하고...

내 생일때 생각해보니...

남친 曰 : "뭐 갖고 싶은데?? 난 15만원이 전 재산이니깐 그 이하로 골라 "

이러는 거에요 전 또 그 가격에 맞춰서 선물 고르고..근데 자금까지 받은 선물(몇개 없지만..)

거의 그랬어요 5만원 이상으로는 안돼 3만원 이상은 안돼!! 이런식...

나이가 몇살인데...TT

 

며칠전 부터 너무 갖고 싶은 운동화가 생겼는데...그게 가격이 좀 비싼거에요..물론 제 돈으로도 살수 있지만 남친한테 받고 싶은...이유는 모르겠지만 남친이 꼭 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 그래서 어제 막~ 사달라고 그랬어요 ...심적으로 오빠가 못해주니깐 물질적으로라도 보상받고 싶은 심정인건지... 근데 오빠는 곧 죽어도 못사준데요 돈 이 없는데 어떻게 사주냐고...

이걸로 시작해서 막 싸우다가 오빠도 이렇게 변한 저한테 정 떨어진다 그러고,,저도 능력 없는 오빠가 싫고,,그래서 당분간 연락 하지 말자 그랬어요 ...근데 오늘 되니깐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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