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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피부관리샵 강매 조심하세요

강남역10번... |2016.02.14 10:28
조회 1,953 |추천 5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일곱 처자입니다

어제 겪은 일로 아직까지 경황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남자친구와 강남역에서 만나 점심을 먹고 남자친구는 스터디를 간 사이

혼자 시간을 보내려 11번 출구근처 영풍문고에 가려던 길이었음

지하상가에서 10,11번 출구쪽으로 가는길,

어떤 아주머니가 "저기 혹시 10번출구가..."이러면서 말을 걸었음

지금생각해보면 코앞이 출구인데 물어보는게 이상했음

평소 도쟁이에게 낚여 바보소리를 들었던 터라 무시하고 갈길 가려했으나

아주머니가 팔을 잡기에 네네 하면서 걸려들고 말았음

내 얼굴을 빤히 보더니 색소침착이 어떻고 블랙헤드때문에 고민이 많겠다 어쩌고...

얼른 벗어나고 싶었지만 나이,남자친구유무,사귄햇수 같은걸 물을때마다

대답해준게 잘못이었음.. 계속 끈질기게 빨리걸음으로 따라붙어서는

이상한거 아니니까 가서 요앞에 쿠폰만 받아가라고 함

쿠폰만 받으면 이 모든게 끝나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네 하고 아주머니를 따라 감

건물 5층이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여기서 그냥 냅다 도망칠까 여러 생각을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엘리베이터를 탐

올라가니까 진짜 피부관리실? 그런데는 맞긴 맞았음

파우더룸이며 세안실이며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주더니 원장실이라고 써있는곳에 날 들어가라며 잠깐 기다리라고함

잠시후

미스코리아 사자머리를 한 엄청 쎈! 화장을 한 의사가운입으신 분 등장

원장님이라고 함

오자마자 a4 반절짜리 종이를 내밀더니 체크를 하라고함

뭐 본인피부에서 가장 고민인것, 뭘 관리받고싶은지, 관리경험 유무 등등 이런내용이었음

체크를 다하고 이름, 나이를 묻더니 쓰고 남자친구있냐 묻더니 쓰고 몇년 만난거까지 쓰는게 좀 이상했음

그리고는 대뜸 날짜부터 잡자고 언제 올래? 이러는거임

대충 뻥쳤더니 그럼일단 삼만원 결제부터하고 카드?? 이래서

아니요 저 생각좀 더해봐도 될까요 하니까

아니 뭔생각을해 이상하네~ 이게 얼마나 좋은 기횐데! 이러면서 코스 홍보를 계속 함

계속 머뭇거리니까 아~ 그럼 지금 만원결제하고 관리받은 다음에 2만원 결제해 만원은 솔직히 버려도되잖아?

....만원도 버릴수없었음

끝까지 머뭇거리니까 안내켜?



알았어 됐어 그럼 여기서 이야기 끝

하더니 내앞에서 그 아까 종이를 찌익하고 찢어버림

엄청 무서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뒤도 안돌아보고 후다닥 나옴

뒤에선 다음!!!! 신부!!!!!!이러는데

관리실에서 사람부를때 ㅇㅇㅇ님 이렇게 부르지 누가 신부!!!!! 하고 부름??

암튼 그곳으로 이끈 아주머니가 엄청 원망스러움 너무너무너무 무서웠어서..ㅠㅠㅠ

전주사는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얼마전에 tv리포트에 나온 피부관리샵 강매 얘기랑 또옥같다며

서울은 그런일이 있구나하면서 이걸 낚이는 사람이 진짜 있겠어 했는데 그게 너였냐며 바보냐고 한소리들음

그래도 돈 안낸거 잘했다고 칭찬도 받음

남자친구랑 거기 어딘지 찾으려고 강남역 피부관리실, 강남역 강매 등등 계속 검색하다가

닥터멜ㅇ백ㅇ

찾아냄!!!

소비자보호원에 여기 관련해서 글올린 사람도 있었음
http://node24.www-consumer-go-kr.nciashield.org/contents/include.ccn?gSiteCode=2&gMenuCode=4&nMenuCode=76&seq=4558527

이런일 겪을 때마다 나도 도도하고 센 얼굴이어서 말도 못걸게 생겼으면 좋겠음ㅠㅠㅠㅠ

다른분들은 절대!!!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맨날 올라온 글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씀

조심하세요!!

그리고 사람심리 이용해서 돈 뜯어내려는 나쁜 사람들 꼭 벌받았으면 좋겠음..!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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