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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층간소음 해결법 없을까요?

꼽냥 |2016.02.17 23:48
조회 497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에 접어든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직업 특성상 3교대를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로 쓰는 글이라 읽기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릴게요.

제가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심해도 너무 심한 층간 소음 때문입니다. 효과 좋은 해결법을 듣고자 고심끝에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저는 지금 4층짜리 원룸 건물중 3층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복도 가장끝 집이구요..
작년 6월경 입주했으니 곧 일년이 다 되어가네요
문제는 작년 추석이 지난 바로 다음부터였어요
그전에는 사람 인기척이 있는지 없는지 분간이 안될정도로 정말 조용히 잘 지냈습니다 (입주가 안된 상태였을 수도 있구요)
그런데 추석이 지나고 며칠뒤부터 바닥이 울릴정도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늦은 밤까지 계속 되더라구요
처음 며칠동안은 새로 이사왔으니 정리하느라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이주가 지나도 쿵쿵 거리고 물건 떨어트리는 소리도 잦더라구요.
창문을 열고 맞은편 건물에 비치는 윗집 사람 실루엣을 보니 걸을때마다 쿵쿵 거리는게 흔히들 말하는 뒷꿈치족이더라구요. 원룸도 큰평수가 아니라 몇걸음 움직이면 현관이고 화장실인데 .. 뭘그렇게 부산스럽게 쿵쿵거리는지 모르겠어요.
참, 그리고 여기 원룸은 애완동물(특히 애완견) 금지입니다. 계약서 쓸때도 적혀있었고 부동산아저씨도 신신당부하더라구요. 어차피 저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상태였고 잔짖음으로 인한 피해도 없을것이라 여겨져 계약했구요.
그런데 윗집..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요. 말이 강아지이지 지금은 성견이 다 되었을겁니다. 저도 애완견 정말 좋아라 합니다. 근데 잔짖음과 혼자 두면 외로울까 키우지 않은지 한참됐어요.
윗집 개가 뛰어다닐때 개발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요. 제집에서 뛰어다니는 것처럼요. 무슨 개발소리가 그렇게 크게들리냐, 들리는게 이상하다, 예민해서 그런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테죠. 압니다.
저도 그래서 답답하고 환장할 노릇이에요. 원룸이 어떻게 지어진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제집에서 뛰어다니는 것처럼 크게 들려요. 그러니 지금 여기 글을 적고 있죠..
한두달 전부터는 공놀이를 하는지 둔탁하게 던지는 소리가 나고 도르르르 굴러가는 소리가 나요. 그뒤엔 개가 뛰어가는 소리가 들리죠. 주인은 꺄르르 웃고 시끄럽게 통화하고 소리지르고 난리가 납니다.
윗집 사람 출근하고나면 잔짖음도 심해요. 다행히 1층현관에 잡상인 못들어오게 하려고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같은층에 사람이 오고간다거나 택배아저씨가 올경우 미친듯이 짖어요.
원룸이 작아서 그런지 화장실 환풍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가 더 크더라구요. 여기 화장실문은 보통의 방문처럼 생기지 않고 샤워부스 처럼 유리문으로 되어있다보니 더 소리가 잘 울리겠지요..
거의 반년동안 이렇게 생활하다 보니 윗집사람 출퇴근 시간도 파악이 되더라구요.(저도 불규칙하게 3교대를 하다보니..) 보통 오전 8-9시에 출근해서 이르면 오후6-7시, 늦으면 오후 10-11시 또는 새벽 1시경에도 들어오더라구요. 보통은 오후 10-11시 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발소리 자체가 커요. 근데 항상 같은 신발만 신는지 워커? 힐? 뒷굽으로 쾅쾅 거리면 걷습니다. 1층에서부터 발소리가 들려요. 점점 가까워질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불안해집니다.. 하아..
(지금 이시간에도 공던지며 노네요. 쇠공을 굴리는건지 뭔지.. 매너라곤 찾아볼수 없어요)

제가 그동안 아무 것도 안하고 보고만 있던 건 아닙니다. 여기 원룸 건물 주인은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들었고 친척인 여자분이 총관리를 하더라구요.
제가 먼저 윗집에 찾아가는 것보단 관리인통해 중재를 하는게 나을것 같아 관리인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추석 지나고 이삼주 뒤였을거에요.
그런데 전혀 나아지는게 없어서 참다참다 일주일뒤 관리인과 통화를 했습니다. 자기가 공항에 있어서 찾아가보질 못했다네요. 전화로 말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소음이 심하니 중재좀 해달라 부탁드렸지요.
그런데도 나아지는게 없는거에요. 문자남겼더니 출근중인지 집에 사람이 없어 만나지 못했대요. 그래서 제가 직접 올라가서 말하려다 일이 안좋게 될까봐 연락드린건데 한달동안 해결이 안된다는게 말이되냐 했더니 직접 안올라가고 자기한테 말해주는게 맞다면서 맞장구를 치더라구요.
그래서 또 부탁드리고 끊었습니다. (통화중 알게 된 사실이지만 윗집여자는 지난 추석지나고 바로 입주하고 저보다 한두살 많다네요)
근데 정말 하아아아아나도 나아지지 않아요. 그뒤로도 여전했지만 관리인한테 연락하는 것도 눈치도 보이고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귀마개 끼고 참을인 새기며 참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출퇴근 시간이 불규칙하다보니 생활이 안되더라구요. 억지로라도 자야 다음날 생활이 가능한데 자려고 누우면 쿵쿵쿵쿵 도르르르르르 쾅쾅쾅. 사람 돌아버리겠더라구요.
최근에는 공놀이 하는 횟수도 잦아져 폭발하기 직전입니다. 판 읽다보니 다이소 고무망치가 효과가 좋다길래 구입하려했으나 다른 집에도 피해갈까 싶어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가지고 있는 둔탁한 물건으로 천장을 두번 정도 쳤어요. 처음에는 조용해지더니 잠깐이더라구요. 억화심정인지 공을 더 크게 던지고 매너가 정말 똥이더라구요.
뇌가 달렸으면 저럴수 있는건지 싶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도 참다참다 늦은시간이지만 염치불구하고 관리인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늦은시간 연락해서 죄송하고 매번 같은 일로 연락드리는 제 맘도 편치 않다고 운을 띄었어요. 근데 통화가 된건지 안된건지 답변도 없고 윗집도 여전하네요.

포스트잇에 적어 윗집 현관에 붙여 놓을까도 했지만.. 쫒아 올라가서 얼굴보고 얘기하는게 나을까 싶어 관두었습니다. 지금은 정말 꼴도 보기싫어요. 좋은 소리 안나올게 뻔하니까요. 마주치기 조차 싫습니다..
원룸건물주인에게 다이렉트로 연락을 취하면 뭔가 해결법이 나올까요? 관리인도 윗집 개 키우는거 알고 있고 애완견 금지 인것도 아는데 아무런 조치가 없어요.
2년 계약이라 한참남았는데 계속 이러고 살 자신이 없네요.

좋은 해결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요... 쿵 할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불안해져요
저도 제가 예민한건가 싶어 가족들도 함께듣고 친구도 와서 듣고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질색팔색을 띕니다. 너무 시끄럽다구요...

긴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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