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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조언부탁] 시어머니랑 언제 친해지냐고 화내는 남편

참혹한이해 |2016.02.19 12:46
조회 3,300 |추천 8

어디 물어볼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제 잘못도 인정하고 있지만 남편이 너무 싫어져서..

어떻게 제가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아주 좋으신분입니다.

아들이 귀한만큼 며느리 귀한줄 알고

아들에게 생선가시 발라주듯 아침밥 챙겨주듯

며느리에게도 그렇게 해주십니다.

밥먹고 설거지를 하려해도

하지 말라고

나중에 나 늙으면 그때 하라고.

지금은 내가 할수있으니 본인이 하시겠다고 하시며

장갑을 주지 않으십니다.

나가서 놀으라 하십니다.

아들들과 함께

저는 그 런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친정에 자랑도 합니다. 우리 시어머니는 나를 딸처럼 대해주신다고.

 

그래도 시댁은 시댁이라 아무리 잘해주셔도 아직은

잘해주시는게 편하고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어른이 설거지 하는데 편하게 앉아있는 사람이 어딨나요.

이번설에 시댁에서 급체하고 응급실을 가고 일주일을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들입니다.

결혼하고 한달에 한번은 시댁에 가길 바라고.

어머니랑 친해지라고 언제 친해지냐고

시댁가서 왜 아무것도 하지 않냐 합니다.

 

맞벌이를 하는데 남편은 평일엔 일찍 퇴근하고 주말에 일합니다. 주말엔 바쁘고요.

저는 평일에는 6시 30분 퇴근 입니다.

그리고 회사가 작아 연차라는 개념도 없습니다.

 

그런데 조퇴를 하고 시댁에 가길 바랍니다.

 

그래서 한번은 시어머니는 직장을 안다니셔서 그러시는거 같다고

회사 다니는데 어떻게 조퇴를 하고 시댁을 가냐고 한번 말한적이 있습니다.

이 말 하기 전 세네번은 조퇴를 하고 갔고 그 다음날 춘천에서 서울로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제게 시댁갈때 기분좋게 가본적이 없다며

흥분을 하며 화를 냅니다.

 

부모님 얘기만 나오면 제가 뭐 나쁘게 말한것도 아닌데도 그렇게 흥분을 합니다.

 

이번 설에도 왜 니가 설거지를 하지 않냐

어머니와 친해지지않냐

언제 친해지냐

결혼한지 2년이나 됐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냐..

화를 내고 전화를 끊어버리고 대화하고 싶지않다고 ..

 

 

이 싸움이 있기 전에 저는

친정에서도 저 혼자 사랑받아본적없고 둘째의 서러움이 늘 있어서 혼자라고 느껴진다

그런 대화를 하며. 친정에만 너무 잘하려 하지말고 나를 좀 더 위해달라 부탁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알았다. 너를 위하겠다.

그러니 시어머니한테좀 잘해달라..  친하게 지내달라.

 

그래서 제 입장을 말했떠니

앞으로 잘 할 생각이 없냐며 흥분하며 화를 내며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에게 너무 서러워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왜 부모때문에 싸우냐고 친정에는 말하지 말라고

엄마 속상해하신다며 달래주셨습니다. 아들 혼내준다고..

 

 

 

근데..문제는 그 뒤로 제가 남편이 너무 싫어졌습니다.

시어머니의 전화도 집에 들어가는것도 싫고

남편 목소리도 듣기 싫어 전화도 스팸걸고 카톡도 차단해버렸습니다.

 

남편이 남의 편이라지만.

저는 이 남자를 믿고 평생을 어찌 살아야할지도..

생각해보니 연애할때도 본인보다 친구들에게 잘해주길 바랬던사람이었습니다.

친구얘기를 하며 제가 서운함을 말하면

제가 못해서 그렇다하고 제가 친하게 못지내 그렇다였습니다.

 

제가 감당이 안되서

제가 저를 앞으로 그 사람을 어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싸울일이 아닌거 같은데..

왜 싸우는지 왜 흥분하는지 왜 부모님얘기만 나오면 예민하게 구는지..답답만 합니다.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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