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헤어진여자친구에게 쓰는글이자 그동안의 추억을 글로표현한건데
저와 같은 상황에 있으신 커플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글 읽어주시고 많은 공감부탁드려요
1100일의 연애를 끝마치며...
너와의 1100일 이라는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거야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거치게 될 많은 인연 중에 하나 그 이상이라고 생각해.
비록 결과는 이별이지만 서로에게 의지하고 ,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과정만큼은
정말 행복했고 누구보다도 힘이 되었으니까.
3년이라는 긴시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 재수가 끝나고 처음봤을때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는지, 2주만에 우리는 연애를 시작했지.
그리고 나는 대학교합격을 하게되었고, 그것을 시작으로 남부럽지않은
연애를 했지. 서로를 알아가며, 서로가 무었을 좋아하는지, 성격은 어떠한지
알아보고 사귀진 않았지만, 우리는 제법 잘 어울렸고 서로의 성향을 이해해줬어.
너에게 처음으로 발렌타인데이 날 초콜렛을 받은게 생각이났어. 내 제일 친한
친구와 버스타고 집에가면서 얼마나 서로 자랑을 했는지 내가 뭘 잘했다고 이런
복을 통째로 받은건지 정말 고맙고 행복했어.
그리고 화이트데이날 정성스럽게 선물을 샀어.그날 행복을 너에게도 느끼게
해주고싶어서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선물을 했지. 처음에는 이런 과정들이
너무나행복했고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우리는 만났고 손잡고, 입을 맞추고
서로힘들때 꼭안아주며 행복한 연애를 한것 같아.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익숙함이라는 무서운 마음을 이기지 못했어. 점점 너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친구와의 우정을 우선시 생각할때도 있었고, 학교에서 하는 축제들을
참석해서 걱정을 끼친일도 많았지. 하지만 그런사소한 일들로 우리사이가 멀어지
거나 하진 않았어. 그냥 단지 조금씩 서운한 감정이 쌓여 갈뿐..
그러던중에 나는 2xxx년 00월 300일정도의 연애를 한뒤 군대에 가게됬지.
하루라도 더보고 싶지만 서로의 학업이 있고 스케줄이 있어서 일주일 내내
같이있고 그러진 못했지만, 입대전날 너는 눈물을 보였지.. 자신이 너무바빠서
같이 놀러도 못갔다며 슬퍼했던 너, 당연히 가야할 군대지만 널두고 가기 힘들
었지. 우리는 횡단보도 정중앙에서 서로에게 잘지내라며 등을 보이며 다른방향
으로 걸었지. 가는도중 얼마나 많은 눈물을 참았는지 너는 모를거야.300일동안
우리가 봤던영화들. 데이트했던 장소, 싸웠던일들 모두가 주마등처럼 추억으로 된
순간이였어.그리고 훈련소에서 너가 보낸 첫 편지. 잘지내고 있다는말과 걱정하지
말라며 자주편지하겠다고 하며 날 위로해줬어. 내가 군에 들어가기 전부터 사이트를 찾고 곰
신 카톡 찾아보고, 너가 했을 그런노력들을 생각하니까 정말 행복하더라 같이 있
던 생활관 동기들에게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눈물도나더라.
훈련 수료식날 기억해? 나는 키가 좀큰편이라 맨앞줄에 배정되었는데
마침 너와 우리부모님이 나를 발견하고 구경했잔아.얼마나 떨렸는지 똑바로 고개
를 들수가없더라 너무 보고싶었는데 막상보니까 너무떨렸고, 너무 아름다워져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그날 우리는 6시간이란 짧은 시간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
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나는 훈련소로 복귀했지. 그러고나서 2개월이 지났나.
나는 점점 군대에적응했고 매일매일 전화가 가능했고 그러다보니 훈련소 때만큼
애타는감정은 사라진거 같더라. 자기도 1년간 휴학을하면서 스스로 자기개발을
했고 어떻게지냈는지는 모르겠지만 걱정을 하진 않았어. 다른 곰신들보면 군인인
남자친구가 오늘어디갔었는지 친구들과 술먹지말라는가며 많은 집착과 오해를 하기도 했지만
내가너를 믿어서인지 평상시에 너는 신뢰를 주었기 때문이였는지 걱정은 하지 않았어.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너에대한 애착이점점 떨어져가고 있기도 했기 때문이더라.
면회 ,외박이며 휴가며 우리는 한달에한번씩은 꼭 보는식으로 군생활을 했어
그 하루를 위해 한달을 기다리기가 정말 힘들었고 그 하루를위해 군생활을 열심히 했지.
기억나? 매번 만날때 반가운것보다 헤어질때 서운함이 더 커서 5분만 더있다가 복귀하자고
나는 금방또 보면된다고 위로해주었고 그렇게 우리는 18개월이라는 시간을 견뎌냈어.
한달에 한번꼴로 나가는 휴가,면회,외박 등등 을 기다리며 그렇게 18개월이라는 세월이 지났지.
그동안 너는 어떤마음이들었니? 나는 군생활도중 책임감이라는 압박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너와있는 시간이 행복했고 헤어지면 보고싶고 그런마음이 책임감을 넘어서서 더좋아져만 갔는데
2달만더있으면 전역이고 더욱더 너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이별을 선고했지..
처음에그랬지.. 우리너무아닌거같다고 그날 나는 컴퓨터게임을 하고있었어. 아무것도모른채
아무생각이 들지 않았어 이렇게 오래 잘 견뎌왔는데 이제와서 무슨이야기야..
이기적으로 생각했어. 나는 너에게 1달이란 시간을 갖자고했고 나도 그동안 너가어떻게
견뎌왔을지 고민했지. 부대에복귀하자마자 엄청난 슬픔과그리움이 찾아오더라. 정말로
너를 잃게 되는건지. 한번도 헤어지는거에 대해 생각해본적이없었는데 어디서부터가 잘못된건지.
그렇게 1달이란 시간을 보내며 너에게 용기내서 내마음을전했지.
남자가 여자앞에서 우는것만큼 추한게없다고하지만 그런건상관없었어. 너에게 보여줄라고 눈물을 흘린것도아니야
앞으론다신 너를볼수없을거같음에. 그동안 지내왔던 추억들이 그리워서 , 가장중요한 내가너에게 그동안 얼마나
못되게 굴었는지, 내가 귀찮아서 전화 안한 하루가 너가얼마나기다려온 하루였는지 왜그제서야 느껴지는지 정말 한심했어
그래서 눈물이 나온거같아.
무조건 한번만돌아와달라고 빌었어 이성적으로 생각도해보고 편지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다시한번너를 잡을수있다면
뭐든 할수있었어. 그리고 내전역날이 왔어. 난그날 정말행복하지가 않았어. 18개월을 같이 견뎌온 여자친구가 떠나고 혼자
전역하는게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어. 그리고 그날 우리가 만나기로한날이였거든.. 내가 억지로 강요한것도있지만
그날 나는 전역한후 모든약속을 미룬채 너를만나러갔지. 하지만 감정은 매정했어. 너는 돌아오지않았고 우린 헤어졌지.
그리구 1달간 나는 너와 어떻게 다시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했고 내 진심이 통했는지 1달만에 어렵게 새로운시작을 하게되었지.
하지만 힘들었어. 어찌되었든 나는 너에게 최선을 다할거고 예전그대로 좋아하고 사랑할준비가되어있는데 너는 나에게 벽을 세워놨지.
그걸 감수하고도 만나자고한게 나이기때문에 뭐라하진 않았어. 그저 너가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할수있는최선을 다하자 이런마음이였어.
하지만결국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나는 결코 너의마음을 돌리지 못했고 또다시 친구들을 더 가까이하게되고 우린2월19일 마지막으로
만난뒤 이별을했어.
인제 놓아달라고 부탁했지? 한번저지른 실수 두번되풀이해서 더이상나는 너를 잡을수없어. 놓아주려고해
1100일이라는 시간을 만나면서 많은것을 배웠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들을 쌓은거같아. 너무 고마워
이제는 서로갈길을가는게 옳다고 생각하고 다시는 힘들게 안할게.
언젠가 너가 나를 다시생각할땐 내가힘들게했던기억보다는, 많이는 없었지만 나로인해 너가 행복했을 그런시간들을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무뚝뚝해서 표현은못햇지만 누구보다도 너를먼저 생각하고 좋아했어.
아직은 하루하루가 정말힘들어 무언가를 활동할때는 좀 괜찮은데 집에오는길, 아무에게도 연락이오지 않은 핸드폰을 볼땐 그리움이 배가 되는거같아.
잊어보려고 노력할게.
잘지내고 마주치는길에서라도 언젠가는 한번쯤 보면 행복할거같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