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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3)이제 무서워서 신분증 검사도 못하겠다..

민짜죽어 |2016.02.22 06:58
조회 91,506 |추천 62

(추가3)

 

아침에 일어나서 판을 보니까 오늘의 판에 올랐네요. 필력 부족한 글임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 말고도 제가 과거에 썼던 신분증 글 2개까지 링크 걸어놔서 이사람은 왤캐 신분증 검사에 대한 불평불만만 늘어 놓나 이해 안가시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그만큼 편의점 일하면서 손님들과 트러블 많이 생기고 스트레스 받는 가장 큰 문제가 저한테는 신분증 검사거든요. 신분증이 아닌 다른 문제에 관한 무개념스러운 손님도 3년동안 많이 겪어 보긴 했죠. 대신 그런 일들은 한번 있을때 임팩트가 크긴해도 흔하진 않았어요. 신분증 검사에 있어서의 손님들과 트러블에 비하면요.

 

 

제가 겪은 진상손님 역대급 중에서도 신분증 검사에 불만을 품고 저한테 쌍욕 퍼부웠던 사람들을 빼놓을 수가 없네요. 그런 역대급 진상들에 비해 제가 이글에서 언급한 96년생들은 애교 수준이지만 반강제적으로 신분증 검사를 하는 입장에서 왜 욕이란 욕에 불만이란 불만은 다 알바생이 직면해야 하는지 저야 말로 부당하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판을 통해서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들어 보고 싶었어요. 물론 공감도 바랐고요. 이렇게라도 알바생의 입장을 어필하고 싶었죠. 편의점 알바생들 커뮤니티 같은대 가보면 저 같이 신분증 검사 했다는 이유만으로 화풀이 대상이 되고 갑질을 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너무 부족한 글이긴 해도 제 이야기가 편의점 알바생들 입장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하는 바람이예요.

 

 

제 글에 달린 덧글을 보다보면 역시나 신분증 검사가 짜증나고 그것에 부당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검사 하는 사람이나 검사 받는 사람이나 같은 입장이란거 이해 해주셨음 해요. 단지 손님이 신분증 검사에 불만을 품고 그 불만을 다름 아닌 알바생한테 표출한다면 알바생 입장에선 꽤나 난처한 부분입니다.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예요ㅠ 

 

 

미성년자 처럼 보이는 20대 이상 성인, 20대 이상처럼 보이는 미성년자들때메 신분증 검사를 하는건데 이부분에 해당되는 분들이 신분증 검사가 부당하다고 느끼신다면 도대체 누구를 대상으로 신분증 검사를 해야하는걸가요? 그냥 신분증 검사 자체를 하지 말라는 말로 밖에 보이지 않거든요.

 

 

법은 나라에서 정한거고 편의점이나 손님은 따르고 있을뿐인데 어쩔 힘이 없는 편의점에와서 툴툴거리시면 해결되는게 뭐가 있겠어요. 편의점엔 음주측정기가 없는데 그게 왜 없냐고 따지면서 행패 부리는 진상들과 다를게 전혀 없어 보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불편함 때메 나라에서 정한 룰을 깨야하고 편의점 점주와 알바생 입장에서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는건 너무 말도 안되는 논리 같아요. 누굴 건드는게 현명한건지 생각 해보시길 바랍니다. 단지 눈앞에 있다는 이유 만으로 만만해서 알바생한테 투정 부리는건 너무 비겁하잖아요.

 

 

(추가3 끝)

 

 

(추가 2)

 

신분증 꺼내기가 귀찮은가요? 자신이 종종 신분증 검사를 받는 입장이라면 카드 챙길때 신분증 하나 더 챙겨서 들고있는게 뭐가 어려운일이라고;; 신분증이 들고 있기 어려울 만큼 크거나 두껍거나 무거운건 아니잖아요..

 

 

겨우 그거 귀찮아서 알바생한테 툴툴 거리면 알바생은 그것보다 몇배는 더 귀찮고 스트레스 받아요. 30대 넘어서 민증 검사 받으니까 서로 민망하다 그러시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한테만 해당되는 말 같네요. 알바생은 전혀 민망하지가 않거든요. 다만 미성년자가 아니라서 안심이 되는 동시에 민망해 하실 당신같은 분들의 눈치가 보일뿐이죠.

 

(추가2 끝)

 

 

(추가1)

 

제가 필력이 부족해서 많은 분들이 읽는대 불편 하셨나봐요..ㅠㅠ 죄송해요.. 덧글을 보니까 제가 신분증 검사했던 96년생들이 왜 좋아하다가 갑자기 기분 나빠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네요.

 

 

그당시 96년생들이 저한테 고맙다고 한건 정말 고마워서 한말이 아니라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자신들은 나이 먹을만큼 먹고 미성년자랑 딱 봐도 구분이 될텐데 신분증 검사를 받은게 부당하다는 의미를 돌려서 말한거죠. 특히 고맙다고 하면서 자신들은 여기 단골인데 왜 신분증 검사를 올때마다 하냐고 따지는거 보면 걔네들이 저한테 무슨 불만을 갖고 있는지 보이잖아요?

 

 

저는 주말에만 알바를 하고 있으니까 걔네들이 신분증 검사를 받았다면 다른 알바생이나 점주님한테 받았을거예요. 아니면 자신이 신분증 검사 받는게 자존심 상하니까 자기 주장을 뒷받침 하고 싶어서 지어낸 말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편의점이 무슨 신분증 검사 한번이라도 한 사람 사진찍어서 알바생들한테 나눠주면서 이사람은 과거에 신분증 검사를 했으니 다음에 와서 술, 담배를 살때 신분증 검사를 절대 하지 말라 교육시키나요?

 

 

적어도 전 걔네들 신분증 검사 그때 처음으로 했고 에프엠대로라면 신분증 검사는 계속 해야해요. 그런데 그렇게 하는게 귀찮고 눈치 보이니까 몇번 신분증 검사 하고 담부터 안하는곳이 많을뿐이죠.. 신분증 검사 여러번 해서 이 사람은 성인이 확실하다는 생각에 검사 안하고 팔았던 사람이 알고보니까 위조 신분증 쓰는 미성년자였다고 해볼게요. 경찰들이 제가 과거에 신분증 검사 여러번 한적이 있으니까 별말 없이 넘어가줄가요?

 

 

씨씨티비 보관 기간은 불과 한달이고 신분증 검사를 했냐 안했냐의 기준은 마지막으로 미성년자한테 신분증 검사를 안하고 술, 담배를 팔았던 마지막 시점이 되는거예요. 과거에 아무리 신분증 검사를 많이 했어도 신분증 검사를 한번이라도 안한게 걸리면 얄짤없이 처벌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일하면서 신분증 확인을 해야하는 많은 분들은 신분증 검사 했더니 황당해하고 심지어 욕까지 하면서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 보면 그사람 나이가 30대 이상이라도 억울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19세 불과 작년초까지 고등학생이였던 애들이 신분증 검사하는거에 툴툴거리면 얼마나 황당하나요..

 

(추가1 끝)

 

 

(본문)

 

편의점 알바 3년째 되가는데 신분증 검사하면 기분 나빠하는 손님이나 지나치게 좋아 하면서 고맙다 하는 손님(평소에 신분증 검사를 거의 안받으니까 그럴테니.. 아니면 실제론 검사 빈번하게 받는데 자신이 신분증 검사 받아서 짜증난다는걸 돌려서 그렇게 좋아하는척 하는걸수도 있고.) 보면 내가 너무 빡세게 검사하나 싶다가도 나는 신분증 검사 안해도 괜찮을거 같은 사람한테 판건데 점주님이 왜 쟤는 검사 안하냐 물어 보는거 보면 그렇게 빡세게 검사하는거 같지도 않음..

 

 

한번은 몇일전에 남자 손님 2명이 와서 레종 프렌치 블랙 달라길래 신분증 검사를 함. 검사 했더니 96년생이더라고요. 생각보다 어려서 놀람..

 

 

그런데 걔네들이 저한테 정말 감사 합니다 이러면서 자신들 여기 단골인데 왜 올때마다 검사하냐는 거예요. 분명히 제 기억상으론 걔네들 신분증 검사한게 그때가 처음이였는데 그렇게 따지니까 너무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 손님이 한두명 오는것도 아니고 특별히 인상 깊은 손님이 아니라면 몇번 왔다해도 얼굴 기억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신분증 검사를 과거 한두번했다 해도 다음에 100프로 기억해서 안하리란 법이 없는거예요. 게다가 예전에 신분증 검사했을때 20대랑 닮은 미성년자가 와서 술, 담배를 살 수가 있기때메 알바생이나 편의점 입장에선 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겁니다. 위조신분증을 쓰는 미성년자도 많고요..

 

 

그리고 저는 걔네 96년생들을 일하면서 두번인가 밖에 못 봤거든요.. 처음 한번 왔을때 신분증 검사 안하고 그냥 담배를 팔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신분증을 한번 봤어야 하는걸 후회가 되서 다음에 또 온다면 봐야지 하고 있다가 처음으로 검사한거였죠.

 

 

계속 그렇게 자신들을 어리게봐서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얘기 하길래 20대 처럼 보인다 다만 20대 이상으로 보이는 미성년자 때메 검사를 하는것이다. 근처 편의점에서 미성년자한테 담배를 팔고 처벌 받았었다. 걸리면 저와 편의점에서 벌금 내야하고 일정 기간 담배를 못팔아서 편의점 매출에 타격이 크다면서 설득했더니 미성년자들 욕하면서 나름 공감하는척 하더라고요.

 

 

그런데 바로 다음날 제가 신분증 검사 했던 애 혼자 또 와서 담배를 달라길래 얼굴도 알고 또 어제처럼 겁나 툴툴거릴거 같아서 검사  안하고 그냥 팔았더니 오늘은 왜 신분증 검사 안하냐고 따지는거예요..ㅋ 그래서 그게 좀 많이 기분 나쁘셨나보네요 이러니까 똥씹은 표정이고..

 

 

96년생이면 고등학교 졸업한게 불과 작년이고 생일 안지났으니까 만19세 술, 담배 허용되는 딱 커트라인 나이인게 사실인데 뭐가 그렇게 고맙고 뭐가 그렇게 아니꼬운걸가요? 실제 미성년자, 미성년자처럼 보이는 20대 이상 성인, 20대처럼 보이는 10대 들과 30대인 사람들때메 신분증 검사를 하는게 이유입니다. 갓 성인된 주제에 자기가 한 40넘은 사람인것처럼 행동 하니까 기가막히던..

 

 

법이 그런걸 왜 신분증 검사하는 사람한테 갑질 하는건지? 하고 싶어서 하는거 아니거든요. 빨리 계산 해드려야 다음 손님 계산 해드릴 수 있고 쉬던지 다른일을 하던지 할 수 있습니다. 무슨 피해의식이 그렇게도 큰건지.. 그리고 왜 그렇게 이기적인건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불만 있으면 정부에 민원을 넣던가 하면될것이지. 알바생이 법 만드나요?

 

 

편의점 알바생들 카페 가보면 신분증 검사하면서 위조인지 아닌지 모르니까 학번, 별자리, 띠 이런것까지 일일히 물어본다던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그냥 신분증 보고 끝인데도 띠껍게 생각하는 사람들 한둘이 아닌데 학번, 별자리, 띠까지 물어봤으면 경찰서 몇번 전화걸일 있었겠네요. 제가 너무 순하게 생겨서 그런건지..

추천수62
반대수17
베플ㅇㅇ|2016.02.22 17:11
글진짜 못쓰네....
베플ㅇㅇ|2016.02.22 18:39
신분증 검사 글을 몇개나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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