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학교5번 옮긴 오빠 결혼 전제 여친 어떻게 생각하세요??

|2016.02.22 14:18
조회 5,763 |추천 1
추가

글이 너무 길어서 요약해드릴게요.

오빠 조건
: 33살. 연세대 공대 졸업. 재수해서 연세대 들어간 것. 동 대학원 석사 과정 진행중에 공기업 들어가서 석사는 중간에 그만 둠. 현재 공기업 다니는 중이고 모아둔 돈은 4천 만원 정도라고 함. 양가 부모님 살아 계시고 여동생 한 명 있음. 우리 집은 잘 사는 것은 아니지만 중산층 정도 됨. 우리 아빠 직업은 회계사, 우리 엄마는 가정주부.

오빠 여친 언니 조건
: 29살. 서성한 이번에 졸업했음. 수능 세 번 보고 편입 시험 세 번 봄. 20살 때에는 지방 전문대 다녔음. 학원 조교나 과외 아르바이트 등은 한 적 있어도 정식으로 일 한 적은 한 번도 없음. 대학교 입시를 계속한 이유는 법조인이 되고 싶어서 학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함. 아버님 제작년에 돌아가심. 돌아가신 아버님은 지방사립대 교수이셨고 어머님은 중학교 교사셨다고 함. 원래는 어느 정도 괜찮게 살았던 것 같은데 아버님이 암 앓다가 돌아가신 것이고 어머님도 아프셔서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진 듯 함. 연금 빼고는 집에 현재 벌이 X. 현재 학자금 대출 800만 원 있음. 우리집에서 로스쿨비용 대줄까 고민하는 것은 현재 언니가 모름. 오빠는 내년쯤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언니는 본인 돈으로 또는 빚 내서 로스쿨 입시 공부해 로스쿨 일단 들어간 후 결혼하고 싶어함. 물어봤더니 이유는 자기가 지금 너무 갖춰진 것이 없어서. 근데 자기도 엄마가 갑자기 아프시고 경제적 능력이 자기 집에 없으니 로스쿨 진학에 대해 좀 고민중이라고 함. 지인 회사에서 좋은 조건으로 같이 일하자고 제의가 들어오긴 했는데 그냥 현실과 타협해야 할 지 꿈 찾아 가야 할지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맨날 고민된다고 함


댓글 보니까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추가했어요.
우리 집에서 로스쿨 비용 대줄까 고민하는 것은 언니가 모르고 있고 그냥 우리 가족 생각이에요.
언니는 일단 로스쿨 들어간 후에나 변호사 시험 합격 후에 우리 오빠랑 결혼하고 싶어하고 오빠는 그 때 되면 언니 나이가 많다고 지금부터 결혼 준비하고 싶어 합니다.

---------------------------------------------------
제목 그대로에요.
길이 좀 긴데 양해 부탁 드릴게요.
어떤 분 말씀대로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닌 것이 맞지만, 엄마 아빠는 애는 착한데 며느리감으로는 좀 마음에 안 들어하십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 궁금해서 글 쓴거구요..
저도 제가 뭐라 할 문제 아닌 것 압니다만 엄마아빠가 이 문제로 요즘 저와 의논 많이 하셔서 궁금해서 제3자의 객관적 시각에서 어떻게 보이나 듣고 싶어 글 쓴 것이에요..
글 내용을 요약하자면,
오빠 여친이 학교 너무 많이 옮겼고 직장 경험도 한 번도 없는데 여기에 대해 전 좀 부정적으로 생각이 드는데 다른 분들은 이런 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궁금해서 글 쓴 것입니다.
아무래도 결시친에는 오래 살아보고 경험 풍부한 어른들이 많이 계실테니 이런 여자 결혼 상대로, 그리고 가족으로 어떨지 판단 좀 해주세요.
그리고 만약에 오빠 여친이 그냥 로스쿨 포기하고 취업하겠다고 한다면 이 경우에는 어떨지도 좀 봐주세요.


저와 아빠가 예비 새언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이유는 학벌 콤플렉스로 입시할 시간에 다른 자격증이나 전문직을 준비했으면 좀 더 빠르고 좋은 길이 열리지 않았을까 싶고..
학교를 많이 바꾼 것 보면 좀 싫증을 잘 내거나 끈기가 없거나 성격에 문제가 있던 것 아닐까 싶은 생각도 조금 들어서요..
무엇보다도 29살인데 결혼 자금 모아놓은 것이 제로이고 오히려 학자금 대출 아직 남아 있고 앞으로도 빚이 생길 확률이 높고 빚을 안 만드려면 오빠나 우리 부모님이 로스쿨 입시 비용+로스쿨 학비를 대주어야 할 듯한 상황이라서에요.
아무리 가족이 될 사람이라지만 오빠가 그 많은 로스쿨 비용 대기엔 오빠 벌이가 그렇게 넉넉치는 않아서 아마 우리 부모님이 대주셔야 할 듯 한데..
(물론 결혼 후에 비용 대준다는 말입니다!)
한 번 읽어봐주고 조언 부탁 드릴게요.


-글 시작-
오빠가 결혼 전제로 2년 좀 넘게 만난 여친이 있어요.(2년인데 제가 실수로 1년이라 썼네요)
저희 집에서 교제 사실 안 것은 반 년쯤 되었고요.
올해 오빠는 33살 오빠 여자친구는 29살이에요.
그런데 오빠 여자친구가 지금까지 태어나서 직장을 다녀본 적이 한 번도 없대요..
제가 궁금해서 오빠 여친에게 직접 물어봤어요.
혹시 그냥 일이 하기 싫다든가 게으르다거나 하는 이유로 일을 안 한건가 싶어서요.
좀 친해진 후에 물어봤더니 자세히 말해주더라고요.
아래에는 그냥 오빠여친은 언니, 우리 오빠는 오빠라고 호칭할게요.

언니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서울 토박이인데
20살 때 지방 전문대 영어 전공에 들어갔다고 해요.
21살 1학기까지는 학교 다녔다가 서울에서 경상도 학교 다니기가 너무 힘들고 답이 없다고 생각해 2학기에 휴학하고 수능을 다시 봤대요.
22살에 수도권 4년제 신학대학교 신학과로 학교를 옮겼다 합니다.
신학에 뜻이 있던건 아니고 그냥 성적 맞춰서 간거래요.
그런데 언니네 집은 무교라 신학대학교 신학과가 적성에 안 맞아 다시 수능을 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23살에 수도권에 있는 대충 가천대랑 비슷한 라인? 4년제 대학교 다시 들어갔다고 합니다.
가서 처음에는 학과도 비전 있고 나름 마음에 들어 잘 다녔는데 1학년들과 나이차가 있다 보니 친해지기 힘들어 거의 아싸로 생활했고 CC 처음 해봤다가 헤어진 후 후폭풍 때문에 24살에 편입 공부를 시작했는데 첫 해에는 하나도 못 붙고 다 떨어졌고..
25살에 학교를 1년 휴학 내고 다시 시험을 봤다고 해요.
편입 시험이 1월이라 26살 1월에 본 시험에서 인서울 국숭세단 라인 문과 전공에 붙었대요.
26살에 국숭세단 학교 다니다가 자기가 작년에 좀 아깝게 떨어진 것 같아서 학교 다니면서 시험을 한 번 더 봤고 서성한 라인에 붙어서 거기 졸업해서 최종학력은 서성한이고요.....

26살에 학교 다니다가 시험 본 것인 27살 1월에 시험 봐서 3월에 서성한 학교 들어간거죠?
하도 많아서 쓰는 저도 헷갈리네요..;;
우리 오빠는 연세대 공대 좀 낮은 학과 나왔습니다.
우리 오빠도 재수해서 학교 들어가기는 했는데 저도 그렇고 제 가족이나 친구들도 그렇고 주변에서 삼수 이상을 본 적이 없거든요....
요즘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 다니다가 교대나 의치한 가려고 수능 다시 본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처음에 듣고 좀 놀랐네요.
언니 본인 말에 의하면 자기가 뭘 열심히 해서 잘 해내도 자기 학벌 때문에 항상 제대로 평가 받지 못 하고 무시 당하고하는게 속상했다고 합니다.
오기+속상함+꿈이 법조인이라 법조인 되고 싶어서 학벌 중요할 것 같아서 계속 해왔다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려봤더니 엄마는 끈기 있다고 좋게 보시는데 저랑 아빠는 좀 이해가 잘 안 됩니다.
머리가 많이 안 좋은가 싶고..
주변에 물어봐도 의견이 반반 나뉘더라고요.
지금까지 직장 한 번도 안 다녀본건 말 그대로 학교 다니느라 그런거고..
이번에 졸업했다고 들었습니다.
로스쿨 가고 싶어서 로스쿨 준비중이래요.
오빠는 공기업 다녀서 직장이 안정적이지만 돈을 잘 버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언니는 여태 학교 다니느라 모은 돈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학자금 대출 현재 800만 원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학교 고시반 같은데에서 로스쿨 대비로 공부중이라 들었는데..
로스쿨 언제 들어가서 언제 졸업하죠..?
또 로스쿨이 한 두 푼짜리도 아니고 돈스쿨이라 할 정도인데..
요즘 변호사 망해가는 시대라는데..
서성한 학부 졸업해서 중경외시 이상 로스쿨 가면 그래도 벌이 괜찮다고,
지방대 나와서 지방대 로스쿨 나오면 잘 벌기 힘들지만 좋은 학부 나와서 좋은 로스쿨 가면 아직은 변호사 괜찮다고, 학벌 타파라고 그러지만 사실은 법조인이 학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라고 언니가 그러는데요..
조금 늦어도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전문직하면서 살고 싶다고 언니는 그러는데..
전 솔직히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언니네 집은 약간 못 사는 편이고 저희 집은 잘 사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편입니다.
원래 못 살았던건 아니고 제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작년에 어머니 아프시기 시작하면서 가세가 기운 것 같아요.
최근에 많이 친해져서 저랑 언니랑 친구처럼 잘 지내는 편이고 여러 가지 대화도 많이 해봤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노력하는 언니가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현실성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모아놓은 돈 제로에 결혼 자금 제로에 오히려 빚만 갖고 있고..
지근 상황으로 봤을 때에는 앞으로 빚이 더 생기거나 로스쿨 비용을 오빠나 우리 집에서 대주어야 할 확률이 높거든요..
미래를 보고 우리 집에서 공부 비용 대줄 만한지에 대해 부모님이 그다지 확신이 없어 하세요.
썩어도 준치라고 아무리 망해도 변호사는 변호사라지만..
로스쿨 간다고 다 변호사 되는건 아니잖아요.
거의 다 된다고는 하지만요.
남들 한 번 두 번에 가는 대학교 27살까지 입시해서 간 것 보면 머리가 좋은건 아닌 것 같은데.......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하면 며느리이고 가족인건데.
로스쿨 준비 비용 우리 집에서 대주어도 될 지 아빠 생각에는 투자 각이 안 나온대요;;
언니는 물론 우리 부모님이 이런 생각하고 있는지 몰라요.
우리 부모님이 로스쿨 입시 비용+학비 대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은 모르고 있는거고..
말할 때에는 만약 로스쿨에 간다면, 자신이 대출 받아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한거에요.
그 말 듣고 엄마아빠가 고민중이신거고요.
언니네 집에는 지금 벌이가 거의 아예 없다시피 없는한 거죠..
그래서 저희 집에서나 오빠가 로스쿨 비용 대주어야 할 것 같다는 것이고요.
언니 성격은 괜찮은 것 같아요.
로스쿨을 꼭 가겠다고 강행하겠다는건 아니고 가고 싶은데 나이도 있고 결혼도 하긴 해야 하니 좀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지인 회사에서 나름 좋은 조건으로 같이 일하자고 제의가 들어오기는 했는데 로스쿨 가고 싶은데 현실이 안 따라주니 아직 좀 더 생각해보겠다 하고 보류중이라고 합니다.
언니 성격은 공부만 해서인지 약간 답답한 면도 있긴 하지만 좀 순진하고 착해보입니다.
좀 많이 내성적인 것 같아 보이기는 한데...
대화해보니 돈이나 명예 때문에 법조인 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고 진짜 사명감+개인적인 이유+정의 구현에 대한 꿈 등등의 이유로 법조인이 되고 싶어하는 것이더라고요.
사람은 착해요 진짜.
오빠는 올해까지 더 만나보고 내년 봄쯤에 결혼하기 원한다 합니다.
조용해보이는데 좀 결혼이나 연애보다는 자기 일을 더 하고 싶어하는 여자인 것 같아요.
오빠는 언니가 좀 예쁜 편이라 예쁘고 착하고 학력 좋고 앞으로 직업도 좋을 건데 뭘 고민하냐 당연히 결혼해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런 여성.
객관적으로 어땋게 생각하시나요?
한 마디로 예쁘고 사람 좋고 다 괜찮은데 학벌이나 입시에 너무 매달리는 것 같아서 저희 집에서는 그게 마음에 안 드는거에요.....
언니 말 들어보니 20대 초반에 학벌 콤플렉스 생길 만한 개인적인 사건이 있긴 했었는데...
그래도...
내 딸, 내 며느리라면 어떻게 보일지 객관적으로 좀 써주세요ㅠㅠ
그리고 단순히 20살부터 27살까지 입시해서 지방 후진 전문대학에서 서성한 간 사실만 봤을 때에는 학벌에 있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건가요??
여기에 대해서도 좀 객관적인 의견 부탁 드리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