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아픈데 회사사람들이랑 사우나왔다고.
지 몸뚱아리 씻는다고 안들어오네.
경기를 일으키고 열이 40를 오르내렸는데 그렇게 전화를해도 안받네.
회사다닌다며 이 핑계 저 핑계 대가며 술쳐먹으러고다니고
주말에 애들데리고 공원이라도 가자하면 피곤해서 힘들어서
안가더니 주말에 친구가 만나자고 부르면 당연한듯 쏜살같이 애들 나한테 떠맡기고 나가네.
술담배다하는 너같은 새끼만나 술담배안하고 애들하나보고사는 나는 낙이없지. 주말에 혼자 쉬라며 한번 나갔다오라고 말도안해. 아니. 나좀 나가도되냐고 하면 안된데 자긴 주말에 회사일로 나가고 친구불러나가고 난 365일을 애들에게 시달리지. 나 아플때 설거지한번했다고 투덜투덜 너무 화가나서 술담배도 안하는 내가 집근처 노래방에 한시간 노래부르고 왔다고 현관에 칼들고 있는 너란ㄱㅅㄲ.
음주사고치고 술담배안하겠다고 각서까지 써놓고 지금은 보란듯이
일주일에 서너번씩 술쳐먹고들어오지.
하도 술을 마셔대서 요샌 술먹고 오면담날 뻗어서 집에오면 잠만자지.
그렇게 하루는 술마시고. 하루는 잠만자고. 또 담날 술마시고. 담달 쳐자고. 주말까지 리플레이. 주말엔 친구약속. 시댁호출. 회사호출. 회사? 그래 돈벌어서 이해한다고 쳐. 주말에도 일시키고 4년차인데도 아직 월급이 200도 안되지. 그만둬. 니가 거기 못 그만두는건 영업한답시고 술쳐먹는 그게 좋았던거지. 다른 회사는 자기랑 안맞는다며 한두달하고 그만두던 놈이. 여기회사에 오래붙어있는이유가 있지.
밥먹으면서도 꼭 반주하는 놈이지 너가. 알콜중독자가 맞아.
대대로 이어졌자나. 그래서 시아버지도 음주사고로 장애인되셨고.
일을 차일피일 미뤄 발등에 불떨어질때서야 움직이고
정리정돈도 못해서 집안은 항상 니 옷으로 난장판이 되어있지.
손만닿았다싶으면 다 고장을 내지. 혼수로 언니가 준 서랍장. 캐리어. 핸드폰등등..
집에 와서는 입에 자물쇠를 채우고 들어오지.
그러니 소통도 안돼. 대화도없어 나혼자 벽보고 얘기하지.
이런 개쓰레기 ㅅㄲ를 내가 거둬줬는데 시댁에선 명절에 전하나
남편이 부친다고 시집잘왔단 개소리를 들었지. 애들이 어려서 이놈이 애들보기싫어 전부친걸 그렇게 얘기하시나 허허. 시댁에 받은것도 없고 친정에서 보증금 다해주고 내가 벌어둔 돈으로 중고가전가구장만했고 넌 직장도 없이 몸뚱아리 딸랑 하나들고왔지.
이혼못한 이유는 애들이 아빠없이 자라는게 걸렸고 나혼자 독립한다는게 무섭고 두려웠어. 근데 더이상 이런 그지같은 생활에서 벗어나고싶다. 너가있어도 평생을 나혼자 고생해. 니가 돈이라도 벌어줘서 덜고생한거였고 넌 이제 양육비만 잘보내줘. 내가 애들 잘 키울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