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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싫어서 잠도안와요

힘들어요 |2016.02.25 17:06
조회 11,633 |추천 8

30대 중반입니다. 결혼 5년차예요.
신혼 초에 신랑이 갑자기 백수가 되어서 아기 낳을 생각도 없었고
시어머니도 아기 낳으라고 선뜻 말씀 못하셨던 것 같아요.
몇 달 놀다 보니 일하러 나갈 생각도 없어졌는지 집에서 누워만 있었어요.
집안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많이 싸웠죠.
생활력 없는 남편과 한 평생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작은 월급이지만 남편도 일을 다니고 저도 아이를 갖고 싶은데 생기질 않습니다.

남편에게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병원의 도움을 받아도 안 생기는 거 보면
저한테도 문제가 있나 싶습니다.
지난 명절에 어머님께서 티비에 애기 나오는 거 보시고
저 거 좀 봐라, 아기 예쁘지 않니 하시며 잔소리하시고...
아버님이랑 두 분이서 우리 때는 아기도 일찍 낳았는데 노산이라 그런 거 아니냐,
폐경도 빨리 온다는데 폐경 아니냐는 말씀도 쉽게 쉽게 하시고...
남편한테 눈치를 줘도 그런 말 그만하라고 한마디하고 누워서 핸드폰 게임하고...
처음엔 작게 친구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럭키문캔들을 선물로 줘서
자기 전에 소원도 빌어보고(이건 애교였죠)
지금은 어머님께서 점쟁이한테 점까지 보고 이상한 부적을 사서
베개 밑이며 남편 옷, 제 가방에 넣어 두시고 거의 매일 찾아와 잔소리를 하십니다.
저도 남편 몸에 좋다는 음식도 해 먹이고 병원도 꾸준히 다니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육체적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말대꾸하고 싶어도
어른이시고 맘 약해서 암말도 못하고 조금이라도 반박하면 온갖 질타에

제 말은 무시한 채 쉬지 않고 잔소리만 하십니다..
시어머니께 아들한테 이런 문제가 있다 말씀 드리고 싶은데
남편 자존심에 상처 받을 것 같아 말씀도 못 드리고 있어요..
이유를 모르시는 시어머니는 아이를 빨리 가지라고 재촉만 하시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앞으로 아이를 낳아도 이런 시어머니, 이런 남편 아래서 얼마나 고생하며 살까 걱정도 되고
고민이 많아집니다.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할 지 정말 모르겠네요..

추천수8
반대수16
베플|2016.02.25 17:23
아니 얘기를 하셔야죠... 남편한테 문제가 있어서 병원 치료중이라고, 그러니 입다물라고 무언의 압박을 하셔야죠!!! 절대로 말하지 않으면 알아주지 않는게 세상이치더군요. 꼭 말하세요. 남편한테 문제가 있어서 지금 치료중이다. 날 들들볶지마시고, 당신 아들이나 볶아라.
베플맘마|2016.02.25 18:21
남편 자존심은 중요하고 님 자존심은 길바닥 휴지조각이예요? 제목이 잘못 됐죠 시어머니가 문제가 아니라 님 남편이 문제인데
베플맘마|2016.02.25 18:20
남편은 님이 상처받을거 전혀 걱정안해주는데 님 혼자 남편걱정은 왜합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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