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초3 첫사랑썰

쓰니 |2016.02.27 21:11
조회 2,421 |추천 11
나는 초등학교 3학년때 어떤 남자애가 나 엄청 괴롭혔었거든 머리 잡아당기면서 막 돼지라고 놀리고 조폭마누라라 하고ㅋㅋㅋㅋㅋ미술준비물도 뺏어가고 또..급식에 가끔 아이스 홍시 나왔었는데 걔가 내꺼 다 뺏어먹음 나 지금도 아이스홍시 겁나 좋아하는데 나쁜놈이네ㅋㅋㅋ큐ㅜㅠㅜㅜㅜ
하튼 학교앞에 그 달고나?? 뽑기아저씨가 있었는데 그 뽑기틀 찍어준거 모양대로 잘라내면 하나 더 줬었거든
내가 단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게 너무 하고싶어서 매일 학교앞에 쭈그려 앉아있었던거 같음 맨날 부서져버려서 막 울기도 함..
근데 어느날 나는 또 뽑기 깨고 있었는데 그 남자애가 오더니 시비거는거야 돼지야 단거 그만 먹으라고 이런 내용 이였음 근데 걔가 뽑기 아저씨한테 뽑기 하나 달라고하고 깨기시작함 근데 걔가 꼭 하트모양으로 찍어달라고 한거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는 남자애가 하트좋아한데요~라고 놀리고있었음 근데 걔가 하트가 제일 깨기쉽데 하긴 별은 멘탈 부서지긴함.. 걔는 계속 뽑기 깨고있었어 내가 못하는걸 너따위가 할수있겠냐 라는 눈으로 쳐다봄 근데 왠걸 한번에 깬거
난 오왕...하고 쳐다봤지 난 며칠동안 했는데도 안됬는데 저눔이 한번에 깨버리니 왠지 억울하고 화도나고 짜증났음..그래서 난 또 울었음..왜 울었는지는 모르겠어..근데 걔가 당황하면서 이거 너 먹으라고 하는거야
솔직히 그땐 심쿵이란 단어가 없었나? 내가 몰랐나 하튼 그래서 그 감정이 뭔지 몰랐는데 막 순간 뭐가 내려앉은 기분이였어ㅋㅋㅋㅋㅋ막 되게..기분좋고 두근두근하고..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심쿵했던듯ㅋㅋㅋㅋㅋㅋㅋ하트모양이라 괜히 얘가 나 좋아하나..?이러고 그때부터 내 첫사랑이 시작됨...난 그때까지는 진심 아빠랑 결혼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내 또래애들은 다 곰팡이같고 애같고 싫었음..근데 얘는 그때부터 너무 좋은거야ㅜㅜㅜ초콜릿도 사다주고 쫀드기? 그런것도 주고 지금 생각하면 걔는 나한테 마음 1도 없었던것 같은데 나 호구같네..하튼 독서록 숙제도 대신 해주고 그랬음 우리반은 책나무라고 애들 책읽은 만큼 스티커붙혀서 제일 믾이 모은 독서왕은 쌤이 맛있는거 사준다고 했었는데 내가 책읽고 받은 스티커 다 걔 책나무에 붙혀줌ㅋㅋㅋㅋㅋ헌신적인 여자였다 그상태로 3년째 짝사랑만하다가 학교 갈라지면서 중학교 지내고 고등학교 지내고 자연스럽게 잊고지냈는데 어제 초등학교 졸업사진보다가 우연히 생각나서 끄적여봄ㅎㅎ...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하네 강지석~

추천수11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