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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려기간 끝. 이제 정말 이혼이네요

달달 |2016.03.03 07:51
조회 9,051 |추천 34
서른 하나에 결혼
서른 셋에 이혼
짧은 결혼생활에 좋았던 일 보다
나쁜 기억이 많아서 이혼생각에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온갖 생각들이 겹쳐서 힘드네요..
자존감이 낮았기에 이 사람 아니면 누가
또 결혼하자고 할까 싶어서 짧은 연애 후
결혼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려서
내 자신이 더 원망스럽고.. 더 초라해지고 그래요
술을 너무 좋아했던 그 사람때문에
난생처음 경찰서도 가보고 이런저런 일 다 겪었네요
일주일에 6일은 술을 달고 살았고
취하면 폭언에 음주운전에 외박까지..
끔찍한 사람이었지만 그래도 기분좋을땐
자상한 남편이었기에 좋다고 헤헤거렸어요.
자유를 더 즐기고 싶다고 애갖기도 꺼려했던
그 사람 덕분에 애도 없네요 참..
생각하면 끔찍한 사람이 맞는데 뭐때문에 자꾸
마음이 아플까요...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사람들 시선도 무섭고
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고 무섭습니다.
왜 난 이모양일까 자꾸 자책하게 되구요
무슨말이라도 좋으니 한마디만 해주세요.
저 잘 살 수 있겠죠?
추천수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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