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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가)나중에 늙으면 시어머니 모시고 살겠냐는 남편

|2016.03.04 01:41
조회 260,197 |추천 839
28여자입니다. 남편도 동갑이구요.

대학 cc로 만나 둘다 대학졸업하자마자 취업해서 결혼도 일찍했어요.

현재는 돌된 아들 한명있구요.

남편이 며칠전 밥먹다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우리엄마가 여보한테 이렇게 잘해주는데...
여보는 나중에 울엄마 모실수 있지?"

밥먹다가 켁켁대면서

"늙고 병들어서 거동이 불편하시게 되면 그리해야겠지만, 아주버님(35세, 미혼)도 계신데 우리가 모셔야해?"

라고 했습니다. 아주버님은 참고로..
시아버님 건축사업하시는데 그 밑에서 일하셔요.
근데 키가 166정도에 몇년전에 교통사고 당하신 이후로 살이 많이 빠지셔서 45키로 정도 되셔요..
남편은 아마 아주버님이 결혼 못할거라 생각하나봅니다.

"휴..그렇긴 하지만 형이 결혼 못할수도 있는거잖아..
그리고 어차피 울엄마 모셔야 할때되면 여보도 일 그만두고 (저 정년까지 21년남음) 놀고있지않겠어?"

"나는 25년간 뼈빠지게 일하고 애도 키우고 집안 살림도 하다가 일그만두면 어머님 모시라고? 여보는? 내가 놀면 여보도 놀겠네? 근데 내가 왜?;;"

남편은 잠깐 인상쓰면서 침묵하다가

"물론 같이 해야지. 그리고 장인어른 장모님도 모시자."

"울엄빠는 절대싫다해. 제발로 요양원 들어가실 분들이야."

"그럴거 같긴해.."

여기서 이 주제에 대한 대화는 끝이났고

남편은 황급히 다른 얘기를 하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저를 특별히 시집살이 시키는건 아니지만

제 아들에 대한 집착이 너무 커서

신생아때 본인 젖 물리시고 애기 고추를 계속 만지시고

자꾸 저한테서 애기 뺏어가려하시고 그래서

출산 후 부터는 많이 싫어진 상태에요.

제가 착한성격이 아니라 저런 상황에서 몇번 참다가 할말 다하긴 했었어요.

근데 남편이 어머님 모시는 얘기를 갑자기 꺼내서 저도 모르게 저런식으로 얘기를 하긴했지만

전 전혀 모실생각이 없거든요.

지금 시댁과 20분 거리 떨어진 곳에 살고있는데

50살 되고 일그만 두고 애들 대학가면

완전 남쪽마을로, 시댁과 한 5시간 떨어진 곳으로 이사가서 온전히 저만을 위한 인생을 살거라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가 늙어서 시부모위해 봉사하라고 저희 부모님이 절 키워주신것도 아니고;

아무튼 남자들은 다 저런 생각하나요?

전 절대 제 노후를 시부모님을 위해 쓰고싶지 않거든요.

며칠전에 나눈 대화인데

돌된 아가 재우고 난 밤이되면 자꾸 신경쓰여 잠이 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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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제아들한테 젖물리고 고추만지는 거에 대해 다들 딥빡이시네요.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

시어머니가 저희집 와서 아기달라해서 안고 계시고
남편이랑 거실에 같이있고
저는 안방 대충정리하다 나왔는데 어머니가 그때 본인 가슴을 훌러덩 내놓더니 애한테 억지로 먹이려 하는거에요.
애기가 신생아는 아니고 2달정도 됐을때였는데
애기는 싫어서 발버둥치는데 그러고 있는거에요..

제가 살면서 시어머니 유두를 볼줄이야 ㅎㅎ
무튼 기겁해서 바로 달려와서 애기 뺏었었구요
시어머니는 그게 민망한지도 모르고 계속 그 이후로도 아기만 보면 할미 쭈쭈먹고 싶지? 할미쭈쭈 먹자 이러고;;
진짜 듣기싫어가지고 남편 쥐잡듯이 잡아서 그거는 더이상 못하게 했거든요 ??

근데 그 사건 이후로는 제아들 고추만 보면 환장해서;
기저귀 갈으려 하면 후다닥 달려와서(레알 달려옴) 고추 조물딱 거리고..
애기 목욕 어머님 앞에서 딱 한번 시킨적 있는데 와서 고추 만지고 ;;
남편한테 불만사항 얘기했더니 어른들이 애기 고추만질수도 있지 왜그러냐 그래서
난 내아들은 그렇게 키우기 싫다. 요로감염 걸리면 책임 질거냐. 한번걸리면 반복된다. 나 지금 둘째도 임신중인데 너무 스트레스 쌓인다. 라고 했더니 시어머니한테 제발 저좀 건드리지 말고 고추좀 만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근데도 만져서 ㅋㅋ 한번은 제가 다가오는 그 손을 붙잡고 "만지지 않으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라고 하면서 치우니까 제앞에서는 그 이후로 안만지시더라구요.

근데 저 몰래몰래 자꾸 만지시는듯..; 시댁만 다녀오면
애기 고추가 끝에 좀 빨개져 있어요.. 남편한테 최근에 그거 보여주고 신경질 잔뜩 냈더니 할말을 잃더라구요.

아 그리고 댓글들 보니 그때되서 이혼하라 하시던데

저도 그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시부모님 모시라고 강요하면 이혼할 생각입니다.

어차피 제가 남편보다 연봉도 2천만원정도 더 높고

사학연금이 나중에 나와서 남편없이도 살수 있을거 같아요.

그냥 아예 친정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 친정부모님이나 모시고 살계획입니다.

남편이 아주버님이 결혼못할수도 있으니 우리가 모셔야 한다는 말... 전 그냥 아무생각 못했는데

역시 제 3자의 말을 들어보니 확 깨달아 지더라구요.

며느리가 모셔야한다는 생각이 깔린말이라니 ㅋㅋㅋ

생각할수록 웃기네요.

아무튼 여러분 조언 감사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본인인생은 정말 본인이 하기에 따라서 정해지는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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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2

댓중에 부들거리시는 남자분들 몇분 보여서 추가합니다.

아직까진 그냥 절 떠보는 거지만 먼미래에 저더러 시부모 모시고 살라할거 진작 알.았.으.면 저도 결혼 안했죠.

둘이 사랑해서 결혼했고 전 지금도 남편을 무척 사랑합니다.

하지만 시부모님은 사랑하지않아요.

100세시대에 50세부터 50년동안 사랑하지도 않는,
시시때때로 트러블만 생기는 시부모님하고는 살 생각이 없습니다.

시부모님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본인 아들하고 손주만 사랑하지 며느리를 사랑할까요?

제가 싫다는데도 자꾸 제 아들에게 하시는 행동 보면..

정말 정내미 떨어져서 시댁에 발걸음도 하고 싶지않아요.

불타게 사랑했는데 출산 후 시어머니 때문에 남편에 대한 사랑이 식는게 느껴졌어요. 남편잘못도 아닌데요.

그리고 여자들이 효녀병 걸렸으면서 남자들이 효도 하려하면 빼애액 거린다는데 ㅋㅋ 서로 각자 부모님께 효도 하면 되잖아요? 여자는 스스로 본인 부모님께 효도하려 하지만 남자는 마누라 통해서 효도하려하니까 여자들이 싫어하는 겁니다..;;

추천수839
반대수42
베플ㅋㅋ|2016.03.04 01:47
세상에 시어미가 지젖을손자에게 물린다니...모시고사는거 오로지 남편생각인건가요?혹시뒤에서 시어머니가 언질논건아니겠죠? 그냥떠본거같은데 확실히말해요.그나이때면나도 시어머니나이대랑 다름없는데 좀쉬자고 모시고사는거 쉬운거아님진짜.특히저런시어머니사고방식으론..못박으셔야될듯
베플|2016.03.04 04:48
아직 21년이나 더 남은일인데 지금부터 밑밥까는 남자면 애초에 나중에 그래야겠지? 근데 난 이런데? 라고 말하기보다는 그냥 다신 말 못꺼내게 귀에 박아야되요 나 못모셔 안모셔 못해!!!ㅡㅡ 진짜.. 다른거 다 떠나서 애기한테 본인젖...아 말도안나오네요 좀 격하게 말해서 더러워요... 정 뚝 떨어질만한 일이네요
베플ㅇㅇ|2016.03.04 09:57
형이 결혼을 못하는거랑 어머니를 못모시는거랑 뭔상관이래 ㅋㅋㅋㅋㅋㅋ 결혼을 해야 부모님을 모신다 = 남자는 자식이라도 못모시지만 며느리가 모셔야한다. 며느리가 모시면서 수발들고 종년노릇해라. 이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나중에 아주버님까지 모시자고 할 기세네. 거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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