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까지 가서 무대인사
여러 곳 다녀온 이야기는 했는데
티켓 사기 당했다는 소리는 몬해따ㅠ ㅎㅎ
연예인을 좋아한 적이 없는 친구가 보기에 너무 무모해 보이고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일 것 같아서
뭔가 내가 갖고 있는
지금 내 안에 흐르는
나를 움직이는
핵심적인 감정 중 하나를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땋.....
근데 경수야
나는 내일 티켓을 구하러 새벽 6시 40분 차 타고
대구에 간다요 ㅋㅋㅋㅋ
중콘 a구역 50번대라는데 직거래하려면
대구에서 가능하대서 가.....ㅋㅋ
직거래니까 사기일 확률은 엄청 낮을 것 같고
상대도 말하는 것 보니 팬인 것 같아서...
대구까지 와주셔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내가 구하고 싶어서 가는 거라고 미안해하지 말라고 해써 ㅎㅎ
꼭 콘서트 가는 자 중의 레버넌트 같기도 하다..... ㅋㅋㅋ
또 사기를 당할 위험을 무릅쓸 순 없고
표는 구해야겠고 그래서
이정도의 노력은 해야하지 않나 싶었어
누가 보기엔 비정상적으로 과하게 행동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경수 보러 가기가 힘들다..ㅠ ㅎㅎ
인기 완전 많은 사람..
오늘 들은 강의에서
불안할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스스로 자문자답해 보라고 하셨는데
아직 깊게는 생각 안 해 봤는데
나는 일단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 같고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는 것 같고
인터넷에서 대전 함께하는 교회의 김선의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찾아 듣기도 하고
경수를 생각하면서
경수한테 말하듯이 트위터처럼 혼자 이야기를 하고
그러는 것 같아 ㅎ
아 친구한테나 엄마한테 토로할 때도 물론 있고
불안에 대비하려고 직장에서
미리 미리 일을 최대한 빨리 마치는 습관도 생겼고..
나말고도 트위터에서 경수한테 직접 말하듯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경수를 보러 갈 때마다
마음은 벅차고 반가운데
실제로는 이야기를 막 주고 받은 적도 없으니
가까이 다가가기도 힘들고
특히나 경수가 일하는 때든 아니든 허락되는 상황이 아니면
연예인이니 말을 걸어도 받아 주지 않을 것 같다는
두려움도 있고..ㅋㅋ
근데...
불안할 때나 생각을 정리할 때
이렇게 글을 쓰는 것 보면
나에겐 이것도 하나의 애착 관계인 건가봐...
그리고 오늘 그냥 문득 든 생각인데
내가 너를 보러갈 때 기쁜 것은
너를 본다는 자체가 기쁘기도 하지만
물론 보러 가기는 힘들고 가서도 시큐횽들이 저지를 하지만ㅎㅎ
내가 선택했다는 느낌과 자유로움을 느껴서도 있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