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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면 후회할까요...?

고민이다 |2016.03.09 21:46
조회 2,932 |추천 0

 

저는 29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 900일정도됐구요 동갑이에요

 

저는 졸업 후 4년을 넘게 공무원 준비를했습니다.

 

작년에 합격하고 올해 발령이 났습니다.

 

제가 합격한건 전적으로 남자친구 덕이 큽니다.

 

매일 퇴근 후 독서실 앞에서 밤 11시30분까지 기다렸다 절 집에바라다주는 20분...

 

다음날 새벽 5시30분에 저를 독서실에 다시 데려다주는 20분...그게 우리가 만난 900일간의

 

데이트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씩은 머리를 식혀야 공부도 잘된다며  1박2일로 이곳저곳 여행도 많이 다녔

 

네요...

 

재작년시험 떨어진 해에... 그만두려했던공부... 손잡고 다시하라던것도 남자친굽니다.

 

알고 있습니다. 이만큼 좋은 사람없다는걸요...

 

그치만 발령나고 두달이 지난 지금 저는 너무 복잡하네요....

 

저도 나쁜년이란걸 잘 아는데도 자꾸 주변사람들한테 눈이 갑니다....

 

남자친구는 일한지 4년이나됐지만 이름도 없는 조그마한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월급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250?정도 되는거같아요

 

집안도 별롭니다. 시골에서 부모님 농사짓고 있고

 

결혼은 다 했지만 위로 누나만 넷이있습니다.

 

저도 결혼을 준비할 나인데....

 

주변에서 솔직히 소개팅 선자리 많이들어옵니다.

 

좋은 조건의 남자들이요...

 

그래서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옛날만큼 남자친구가 좋지도 않습니다.

 

이젠 제가 시간적 여유도 많은데 남자친구는 저보다 시간적 여유도 없구요...

 

저 진짜 나쁜거죠.........근데...

 

미안한거알고 저도 나쁜거아는데...

 

남자친구를 봐도 설레지도 않고...그냥 귀찮습니다... 보기도 싫구요...

 

어떡하죠... 헤어지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말을 못꺼내고 있네요...

 

헤어진다면 후회할까요...?;;;

추천수0
반대수32
베플ㅇㅇ|2016.03.09 22:35
나도 똑같은 이유로 차였었다. 그래서 지나가다가 조금은 짜증이 나서 몇 자 끄적인다. 공무원 지금은 대단해 보이지? 근데 별거 아니다. 딱 깨놓고 말해서 네가 됐다는 건 네 남자친구도 될 수 있단 말이다. 나도 환승당하고 분하고 억울해서 공무원 됐다. 되고 나니 별거 없어서 더 어이가 없더라. 걔는 같은 지역인데 나 피해 다니기 바쁘다. 물론 후회한다며 연락도 두 번 왔었지. 네 남자친구는 너 위해서 자기 삶의 일부를 포기해가며 네 수준 올려준 거야. 앞으로 네가 만날 조건 좋은 남자 중에 그런 심성 가진 남자가 있겠냐? 그 정도로 널 사랑해줄 남자가 있겠냐고 이 한심한 아줌마야. 지금은 있다고 착각하겠지 시간 좀만 지나면 구렁텅이로 떨어질 거다.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어느 순간 삐끗해서 후회하기 시작했을 땐 이미 네 삶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진행되어 있겠지.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해봐라 모자란 거 밖에 없는 네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며 봐준 네 남자친구 마음과 너와 마찬가지로 조건 따져서 너 보러 나왔을 그 사람들의 마음이 같을 수가 있겠냐? 그런 남자 너한텐 과분하다. 마음이 콩밭에 이미 갔는데 내가 이런들 눈에 들어오겠나 쯧쯧..
베플기도|2016.03.09 21:51
욕을안할수가없다
베플흐음|2016.03.09 22:09
이상하게 여자는 공무원 되면 이러더라?? 헌신하면 헌식짝됨을 또한번 느끼는 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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