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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의 회사생활 이를 어찌 현명하게 해결해야 할까요?

비호사랑 |2016.03.10 20:22
조회 216 |추천 0

회사 관련 일입니다.


간략히 제 소개를 하자면


30대 중반, 근속연수 4년 미만, 연봉 5200만원, 미혼 직장인 입니다.


워낙 늦게 입사해서 첫 직장 입니다.




제 고민거리는 직장인들이야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팀내 구성원들과의 불화 문제입니다.


팀내 차석과의 갈등이 매우 심해서 견디다 못해 회사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그간 행태를 간략히 나열하자면


1. 수 많은 직원들이 있는 사무실에서 "야! 이 x발x아" 한 적이 있음


2. 동기와 카톡 주고 받는데 동기 핸드폰을 빼앗아 제게 답장하고 과거 카톡내용을 뒤져 봄


3. 2년 전 빌려준 하드디드크 아직 까지도 돌려 받지 못함


4. 보고서 자기 의도대로 쓰지 않는다고 그럴려면 그만 두라고 함


5. 청탁 받고 다른 팀 직원 데려왔는데 3개월 만에 그만 둠


6. 이사람 때문에 2년 간 6명의 팀원이 그만 둠


대략적으로 큰 내용들 입니다.




사람이 매우 간사해서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척을 하는데,


기분의 업&다운이 너무 심해서 갈피를 못잡겠고,


사람들 편가르기 하기에


제가 맞추려고 노력하다가 포기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팀장과 3차례 이상 고민상담도 했지만 변함이 없어서


작년 12월에 회사에 문제 고발을 했으나 내부적으로 쉬쉬거리며 덮기 바쁘고


흐지부지되어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마음의 스크래치가 좀 있었습니다.


팀장은 차석을 두둔하기 바빳고


팀원들도 다들 모른체 하고 인사팀 직원들도 수수방관 하는 모습에


정말 절망감, 실망감, 배신감도 많이 느꼈습니다.


이 일이 있고난 뒤 차석은 좀 조용해 졌으나


저도 감정이 너무 상해서 팀원들과 인사도 식사도 함께 하지 않고


서로 정말 일적으로 필요할 때만 몇 마디 섞으며 지내왔습니다.


(직장 생활 오래 하신 분들은 제가 이부분에 대해서 정말 제살깎아 먹고 있다고

 

하실텐데 이해합니다)


마음이 도저히 가질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팀장이 자꾸 야근 및 주말출근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작년에 월화수목금토일~월화수목금토일을 6주 간 한적이 있었습니다.


이거 말고도 툭하면 주말 출근하라 하고 매일 야근을 밥먹듯이 했는데


오죽하면 대중교통 끊기기 전에 집에 보내달라고 하소연 한 적도 있었습니다.


조금 일찍 가면 17정거장 타고 가서 내린 지하철 역에서 회사로 돌아온 적도 있고


버스정류장에서 전화받고 다시 회사로 돌아간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사이가 좋아도 이렇게 장시간 근무하는게 힘든데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 아침 8시 ~ 밤 10,11시 까지 야근하고


주말에도 출근해야 한다는 것이 정말이지 숨이 턱막하기 되더라구요.


전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팀장은 다른 직원들의 형평성을 운운하더라구요.


12월에 문제제기 한 이후로 팀에 대한 애착도 없고 해서


6시 좀 넘으면 그냥 가버리며 회사생활했는데


집에와서 운동도 하고 책도 보고 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저희팀에 유부녀가 있고 현재 임신중인데도 불구하고


매일 야근에 주말 출근하더라구요.


잘 몰랐는데 여기 저기 얘기 하다 보니까 이게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하더군요.


저더러 회사 고발하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제가 이 얘기를 팀장에게 하니 그러면 그 사람을 위해서

 

너가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냐고 합니다. -.-;;;;;;;;;;


제가 팀장에게 그랬습니다.


"정말 중요한 일이고 하다 보면 야근도 할 수 있고 주말에도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일상적인거라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랬더니 인정은 하면서도 어쩔 수 없답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이 팀장이 사표도 안받습니다.


수차례 사표도 냈지만 이런 일 있으면 밖에 데리고 나가서


저를 타이르고 회유하듯이 얘기하면서


조직에 적응하라며 자신의 의도대로만 이끌어 가려고 합니다.


사표도 안받고 팀도 옮겨주지 않으면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만 하려고 하기 때문에


저는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서 너무나 갑갑하네요.




이직을 위해서 영어 시험도 기간 만료되어


다시 시험 받는데 만족스러운 점수 받았고


지금도 3월에 있을 시험 준비하고


이력서도 업데이트 해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긴 하나


경력직도 그닥 TO가 없더라구요.


게다가 사실 지금 받는 연봉도 제 스스로 객관적으로 봐도


스펙대비 과하게 받는 금액이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연봉 협상 따위 없습니다. 그냥 연차 테이블 따라 갑니다.)


그래서 눈높이를 낮춰 지금 보다 20% 정도 낮추더라도 이직할 의향이 있는 상태 입니다.


왜냐하면 돈도 중요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고


돈만을 위해서 이렇게 인생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제가 팀장에게 그랬습니다. "노예"로 만드는 것 같다구요.




결론은 저는 그만두더라도 팀장이 하라는대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은 노조와 사측에 팀장의 팀 운영 방식에 대하여


더 공격적으로 공세를 취할까 생각중입니다.


사실 사원나부랭이가 팀장이랑 붙어서 이길 수 있겠습니까?만은


그냥 제 권리, 쉴수 있는 권리를 되찾고 싶을 뿐입니다.




지금 이 문제 때문에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제가 이직해야만 끝나는 이상황이 끝나는 건가요?


선배님들은 제 상황에서 제가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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