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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으로 올립니다. 중딩때 알던 여자와 조건만남을 통한 재회

ㅇㅇㅇ |2016.03.12 13:15
조회 1,146 |추천 0
저는 올해 갓스무살이 됬습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고 재수를 합니다.그저께 호기심에 랜덤채팅 어플을 깔고 채팅을 하다보니 0km라 뜨고 저와 같이 20살로 되있길래 톡을 걸었습니다. 근데 그 친구의 닉네임이 '조건구함' 이더라구요.
저는 그런걸 해본적 없었기에 장난반 진심반으로 내일 만날수 있냐고 물었더니 점심쯤 만나잡니다. 만나기로 한 날이 금요일이였습니다. 금요일 공강이라 타지역에서 고향으로 내려왔던 겁니다. 저는 그때까지도 여기서 이 친구가 중딩때 알던ooo 일 거란 생각은 전혀 할 수 없었죠. 그 친구도 타지역에서 대학을 다니지만 솔직히 쫌 알아주는 명문대 간호학과에 다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친구 이미지에 이런일을 할리가 없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당일날.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청난 고민을 했습니다.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무엇보다 저는 나이를 23살이라고 속였습니다. 그렇게 하는게 저 스스로를 보호할수 있다고 느꼈었나 봅니다. 저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어서 어플을 통해 방을 잡고 먼저 들어가 씻고 있었습니다. 랜챗으로 그 친구한테 방 호수를 알려주고 오라고 했죠. 근데 그 친구도 이런게 처음이랍니다. 성교경험은 두세번 정도 되지만 조건만남을 하는건 처음이라네요.낮 시간이였기에 모텔 복도에 누가 걸어다니는지 다 들릴정도로 발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졌습니다. 누군가가 제 방문에 노크를 합니다. 그 순간 너무 떨렸습니다. 문을 여고 난 후 전 멘붕에 빠졌습니다. 왜냐면 어느정도 낯이 익은 얼굴의 친구가 올거라 생각은 했지만 제가 아는 여자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친구는 저를 잘 모르겠지만 중학생 때 이 친구랑 전화통화를 해본적도 있습니다. 친구 핸드폰에 저장되있는 여자애여서 애들이랑 장난식으로 전화했다가 목소리가 너무 이쁘고 그랬던 기억까지 나는 확실하게 제가 아는 여자애였습니다. 사실 그 친구도 제가 낯익었겠죠.. 저 진짜 이때 어떡해야하나 엄청난 고민을 했습니다. 이 친구가 씻으러 간 사이에 도망갈까란 생각 등등.. 시간은 흘러 전 이 친구와 몸을 섞었습니다. 하다가 눈을 뜨고 친구의 얼굴을 봤는데 눈을 감고있어서 계속 뚜렷하게 관찰했는데 정말 그 친구가 100% 맞습니다.. 하.. 전 진짜 죄책감 같은거 느껴서 발기도 아예 안되고 여러 생각에 잠겼고 그냥 여기까지만 하자고 한 뒤 돈을 준다음에 먼저 가라고하고 보냈습니다. 이 친구가 나가자마자 페북을 통해 확인해 봤는데 정말 정말 그 친구가 맞아요.. 친구신청은 안 되어있지만 정보같은거랑 사진은 볼 수 있잖아요.

그 친구와 랜덤채팅에서 했던 내용을 쫌 알려드리자면조건만남은 처음이고 돈이 급해서 처음으로 해보는거고 빠른년 생입니다.여기서 빠른년 생! 그 친구 페북에 가보면 실제로 빠른년생인거 알수가 있어요.그리고 그 친구 씻으러 간사이 핸드폰 홀드키 눌러서 봤는데 저 말고 다른남자랑도 하려고 했었나봐요. 다행히 저랑 해갖고 다른남자랑은 안하게 된것 같네요.

100%실화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감히 이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다시는 이런 만남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너의 잘못이 아니라는거랑 진짜 조심해야 된다는거.. 나 또한 이번일을 계기로 이런 만남 아예하지도 않을거고 내 잘못이 더 크다는거 이 비밀 꼭 지켜줄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돈으로 성을 사고 파는건 정말 윤리적으로 옳지 못합니다. 저도 제 실수 인정하고요.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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