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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발견이란 책 중에서



나는 종종 성실하게 살아온, 그래서 그 보상으로 안정된 환경을 얻은 가정에서 의외로 만족스럽거나 행복해하지 않는 모습을 발견한다.
가족이 살아가고 있는 평온한 일상은 그들 각각이 수고하고 희생한 대가로 얻은 것이다.

그러나 가족은 조금도 만족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 내면에 있는 본래 자기의 욕망을
눌러야 했고 그러는 동안 그림자가 그만큼
커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림자는 참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안정된 일상 뒤편에서 쌓이고 쌓인 그림자는
권태와 지루함으로 나타나고,
그와 동시에 마음속 저 깊은 곳에서 강렬한
일탈의 욕구가 올라온다.

권태는 우울, 혐오, 좌절, 무관심, 무감각 등 무언가에 갇혀 있거나 속박되어 있다는 느낌을 표현하는 말이다.

권태는 목표를 상실한 사람들에게 찾아온다.
따라서 권태의 밑바닥에는 불안, 좌절, 실망이 자리한다.

이러한 일탈 욕구는 중년기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한다.
지금의 평온한 일상을 얻기까지 수없이 많은 것을 희생했기에, 내면의 그림자는 시소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일탈을 갈망한다.

권태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는 '축제'다.
축제는 억압된 그림자를 풀어 놓을 수 있는 일탈의 장이자, 삶의 채널을 돌릴 수 있는 기제이다.

또한 축제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새로운 일을 의미한다.

융은 '오십대가 되면 직업을 바꾸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융의 제안을 우리의 현실 속에서 실현하기는 어렵지만
일상에서 여가 시간을 활용해 볼 수는 있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여가 시간에는 즐거운 활동을 해야 하고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득이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삶의 채널을 돌려 내면에 쌓인 그림자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이 너무 열심히 성실하게 살인온 사람이라면 하루쯤 '시체놀이'를 하거나 아니면 여행을 떠나 보자.
게으름과 불성실 욕구와 타협을 해 보자.

인간관계가 이해관계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맺어 보는 것도 좋겠다.







->
그림자 개념은 심리학자 융이 말한 것인데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오는,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에 오는 일탈의 욕구인 것 같다
인간 안에는 저런 부분들이 다 있어 보인다.


나는 엑소 콘서트에 가거나
경수를 보러 가는 것이 나에게 축제이자 일탈 중 하나인 것 같다. 그 자체가 즐거움이 되고 행복한
금전적으론 많이 지불해야 하기도 하지만 즐겁고 행복함, 자유로운 기분을 얻으니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보러 간다는 행동 자체도
내 마음에 왠지 모를 자유로움을 주고

내가 선택했기 때문이겠지


경수도 너무 열심히 성실히 일을 하느라
내면에는 그림자가 커졌을 수도 있는데
그것을 잘 풀어줄 수 있는 활동을 하던가
하루는 시체놀이하듯 푹 쉬거나 하면
잘 풀었으면 좋겠다..:)
소소한 일탈도 가끔 즐기면서

순정 촬영하면서 경험했던 것들이
너무 바삐 살던 경수에게
조용하고 세상 사람들이 신경을 덜 쓰는 한적한 동네에서
가진 휴식이자 일탈이자 축제였겠단 생각도 든다.
그래서 행복했었다고 말하는 거겠지?

그럼 콘서트장에서의 공연은
경수에게 오로지 일일까
아님 그림자를 어느정도 해소하는
경수에게 일탈의 한 방편이자 축제가 되기도 하는 장일까? 그것도 궁금해진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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