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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헤어지니 답 없네요..

난병신 |2016.03.15 19:02
조회 6,882 |추천 0
안녕하세요.
3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8살 연하의 예쁜 여자친구와 3년3개월째 연애하다가 홧김에 제가 헤어지자하였고
결국 그렇게 끝나 버린지 몇일이 지났습니다.
우리의 연애는 처음 1년은 단거리, 2년은 장거리 연애 였는데 여자친구는 서울 저는 부산 또는 목포로 왕복 10시간에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여자친구는 평소에도 너무 짜증은 많이 냈었고 처음 1~2년은 심지어 욕을 해도 너무 예뻐서 받아주다가... 최근 1년에는 같이 화도 내고 저도 같이 욕도 하는 사이었습니다.

몸이 힘들고 돈이 아까운 것을 떠나 그렇게 고생해서 올라가도 알아주지 않고 계속 장거리 핑계를 대며 저를 나무라는 여자친구가 너무 때론 너무 야속하고 포기해야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으로 작년부터 1~2달간  격주로 토요일근무가 불가피하게 되어,  여자친구가 무리해서라도 토요일은 꼭 쉬라고 저에게 강요하였습니다. 저는 업무 성격상 혼자 일하지 않고 무리지어서 팀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았기때문에 도저히 쉴수가 없었고 토요일에 일한다 한들 퇴근하고 서울로 올라가는데, 내가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걸 아무리 이해 시키려해도 여자친구는 끝내 이해해 주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쏟아지는 공격적인 욕설과 폭언으로 저와 여자친구의 사이는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전 저와 제 일을 존중해주길 바랬지만 그걸 이해해 주지 않는 여자친구와 계속해서 헤어지려 했습니다. 하지만 자살소동과 공격적인 언행등으로 헤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마음이 이미 돌아선 상태에서 외도를 하게 됩니다.여자친구 와는 달리 너무 따뜻한 마음씨에 절 챙겨주는게 정말 .. 따뜻했어요. 그래서 그여자를 만나고 여자친구를 정리하고 싶었죠.

그런 사실을 여자친구가 알게 되었는데 헤어지지 않았지만 너무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힘들어 하더라도 외면하고 돌아 서려고 했는데... 사람이 정말 살수 없는 지경에 이르길래 저의 죄책감이 너무나 커졌습니다.
그렇게 새 여자를 정리하고, 원래 여자를 책임져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장거리연애였지만 2년3개월간 서울 ~ 부산 거리를 매주 또는 주 2회 왕복하면서 그렇게 이미 금이 너무 많이 갔는데도 불구 하고 계속해서 연애를 하게 되었어요. 여자친구네 집은 외박을 허락 하지 않아서 오직 저만 그렇게 올라갔었죠. 장거리 연애 2년간 한 순간도 절 보러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첫 외도 이후로 외도는 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일을 하지 말라고 한다던가 그만 두라고 하는 여자친구에대한 원망과 애틋한 마음을 오랫동안 키워 나갔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이제 전세는 역전 되었습니다.
어리고 마냥 어렸던 여자친구는 이제 너무나 예뻐지고 주변에 헌팅도 많이 들어오고 했었죠.하지만 저는 점점 늙어가고 볼품이 없어지며 계속되는 주말 데이트 때문에 돈은돈대로 쓰고 자연스럽게 주변사람들과도 멀어져 사회적으로도 소외되게 되었어요.
이제는 여자친구가 저같은 새끼는 필요없다고 사실은 이미 예전부터 질려버렸다는 말로 저랑 만남을 잇고 싶어하지 않습니다.그동안 저에게 했던 달콤한 말들도 모두 연기였다고 연기하는 자신이 배우 같았다는 말을 하더라구요...여자친구가 절 너무 사랑하는 것을 깨닫고서 저보다 더 챙겨줬었어요. 여자친구에게 먼지 구덩에서 굴러서 번 돈으로 휴대폰부터 옷이며 신발 가방 노트북 정말 안사준게 없습니다. 데이트 비용도 제가 전부 다 내고 ... 
물론 여자친구도 저에게 앨범이나 편지를 남겨주긴 했지만... 이렇게 헤어져 버리면 
저는 이제 남은게 없습니다. 어디서 누굴 만나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이 모든게 바람피웠던 저의 잘못인가요...
너무나도 후회 되고 저도 사랑 받고싶었던 것 뿐이었는데 그냥 이렇게 다 끝나버린 다는 것이 너무 허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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