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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헤어져야 할까요 극복해야 할까요

류세링 |2016.03.15 22:01
조회 4,953 |추천 1

 

가끔 눈팅만 하고 공감만 하다가

정말 너무너무 답답해서 글 한번 써봅니다.

 

사실 주위에서는 뭣하러 만나니 정리해라 속편히

이런소리들만 들어서 자신감이 뚝 떨어진 상태라

무조건적인 비난이나 욕설은 제발 안써주셨음 좋겠구요...

스스로 부끄러운 부분도 있지만 공개하는거니

최대한 객관적인 진심어린 충고나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분이면 더더욱 감사드리구요 ㅠ

두서 없이 엄청 완전 긴글이라도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ㅠㅠ

 

 

 

 

 

 

 

 

현재 저는 부산에 사는 27살 처자입니다.

제 남친은 저보다 1살 많고 만난지는 이제 거의 300일 정도 됐습니다.

근데 참 그 300일 안에 너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어서

참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네요 ㅎ

 

처음 남친에게 대강 들었던 얘기로는 부모님은 어릴때 돌아가셨고

여동생과 자기가 있는데 지금은 떨어져 산다더군요

근데 아직까지도 전 여동생 사진 한장 못보았고 있는지 조차도 의심스러운 상황?

 

 

<괄호안은 스크롤의 압박으로 읽기 싫으신분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ㅠ.ㅠ>

 

(변명이겠지만, 제 집안 환경도 첫째동생은 정신지체 장애인에

둘째동생은 막둥인데 저랑 10살 차이가 나는데 ADHD를 앓고 있어서

툭하면 까먹고 잃어버리고 잊어버리기 일수라 참 돌보는데 힘이 들구

어머니께서는.. 아마 막내동생을 낳고 육아우울증을 앓으셨던것 같은데

예전부터 장애인인 첫째동생을 돌봐왔던 엄청난 스트레스도 받으셨던 거겠죠

아버지께서는 슈퍼일을 하시느라 아침부터 밤까지 일을 하셔서 신경쓰기 힘드셨구요

그런데 그 우울증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심해졌는지 당뇨도 생기고

어머니는 야채위주로 먹어야 된다며 식재료를 사와서는 계속 썩혀 버리고

아버지는 그걸 보고 성질내고 싸우고 툭하면 이웃들과도 잘 싸웠었고,

분풀이로 저랑 동생도 학대를 좀 당했었어요 엄마한테..

제 어릴적부터 학창 시절은 경찰들을 주기적으로 보는거 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커서 어떻게 대학도 졸업하고 취업 스트레스에 집안 스트레스에

전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컸었고 그 집을 벗어나고 싶단 생각밖엔 없었어요.

마침 고등학교때 친구가 안산에서 자취하며 일을 한다기에 저도 올생각 있냐고 그랬죠

일자리도 많다면서요.. 앞뒤 잴것도 없이 알았다고 그랬어요. 그게 발단이었죠..

그런데 올라가서 몇일후에 친구가 아버지가 지금 많이 아프셔서 자기가 대출이라도 받고싶은데

자기가 지금 일하면서 갚고 있긴한데 이미 받은게 있어서 힘들다며

저에게 좀 도와주면 어떻게든 꼭 갚아준다며 자기 집안 서류와 각서들을 막 써주더군요

평소 같았음 미친짓이라며 손사래치며 안된다 그랬을 제가 뭔가에 씌였던거죠

가족이랑도 상의도 안하고 고민 후 알겠다고 해버린거죠

그런데 사회 초년생인 제가 좋은 조건일리도 없고 저축은행과 캐피탈, 사금융까지 손을대서

2~3차례에 걸쳐서 15,000,000원을 이체로 보내줬어요. 미쳤던거죠 정말

그러고 저는 얼마후 바로 취직을 했고 어쩌다보니 3~4시간이 걸리는 출퇴근시간을

버텨가며 일,집,일,집 하는 생활을 해내가고 있었어요.

친구도 일을하고 남자친구도 있다기에 가끔씩 집에 안들어와도 그러려니 했었죠.

그렇게 친구에게 3개월정도 일단 대출이자를 받으며 생활하다가..

어느날 일을 마치고 집을 들어와보니 친구의 짐이 싹 없어졌더군요

아차 싶었고 하늘이 노래졌죠, 그러고 집주인이 전화가 와서는

친구가 내일까지 방뺀다고 했다면서 몇시에 나갈거냐고 하더군요

무보증이었던 터라 받을것도 없었고 하루아침에 맨몸으로 쫓겨나서는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회사도 무단결근하고 멍때리며 일단 부산으로 왔어요

일하러 간다고 했다가 사기당하고 왔다고 하기엔 부모님은 쓰러지실것 같았고

어떻게든 전 그 돈을 받아야했고 절대 억울하게 신용불량자가 되기는 싫었어요

일단 이자라도 갚기위해 급하게 취직했고 그 회사도 상황이 좋진 않아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어요

원래도 숱이 많진 않았지만 탈모도 왔고 술독에 빠져서 살도 10키로가 넘게 쪄버리고

악착같이 살고 싶었지만, 삶이 어찌이리 지독한지 정말 죽고싶었어요 자살시도도 몇번했었고..

근데 제 짐을 떠넘기고 죽자니 내 가족들이 너무 불쌍하고 또 죽지도 못하겠더라구요

몇개월을 방황하다 그래 법정대응을 해서 어떻게든 받아내자 생각으로 혼자 열심히 찾아봤어요

변호사를 알아보자니 최소 수임비가 삼백인데 도저히 말이 안되고 무료 법률사무소,

법률상담, 지식인 등등 찾아다니며 나 홀로 소송을 준비해서 약 2년을 걸쳐서 소송을 걸었고

결국 승소는 했어요.. 근데 그것이 끝도 아니었지만 그 나쁜냔이 개인회생 신청을 했더군요

빚 갚을테니 얼마 탕감해 달라고 말이죠.. 여기저기 벌린 돈이 아주 그냥 작정을 했더라구요

하 그때 정말 미친듯이 화가 났었지만 그래도 돈 받게된게 어디냐 정신차리자 맘을 잡았죠

대출도 연체가 없었더니 좋은조건으로 대환대출을 하게 되어 약 3년만에 원금도 같이 갚게됐어요

좀만 더 빨리 알았음 좋았을텐데.. 이자만 원금 넘게 낸것이 너무나도 슬프더군요..ㅎㅎ

그래서 이제 내 관리도 하고 앞으론 다른생활을 하자 다짐하고 도저히 지금 상황으론

다이어트도 혼자 못하겠다 싶어서 관리 해주는곳을 찾아서 시술도 받음서 운동하고

탈모 전문 한의원을 찾아서 탈모 관리도 받고 시작했죠. 근데 처음 몇개월은 좋았어요

독하게 해서 살도 6~7키로를 한달반만에 빼고 머리도 덜빠지게 되고......

하 근데 역시 돈으로 하는건 금방 한계가 오더라구요 재정상 중단을 하니

바로 요요도 오고 머리도 두배로 빠지고.... 근데 어머니까지 상태가 안 좋아지신 겁니다.

저보고 월급의 반을 내놔라 맨날 협박하고 출근을 해야하는데 집 문을 잠그고 안열어주기 일쑤고

첫째동생이 매일 천원씩 저금해논 돈도 뺏어가서 맨날 싸우고 난리고 집안일은 하지도 않고..

아버지께도 쥐꼬리만한 생활비만 준다며 맨날 전화로 욕하고 아버지도 집을 못들어왔어요

다행히 슈퍼가 방이 있는곳으로 옮겨서 거기서 약 3년 넘게 지냈을거에요 주말엔 제가 도와주고

그러다 결정적인게 길거리를 나갔다가 어떤 모르는 아저씨를 따라가는걸 제가 봤어요

저 사람 누군데 따라가냐고 술 한잔 사준대서 간다고; 미쳤냐며 집에 가쟀는데 뿌리치고 가더군요

그 날 뒤로 매일밤마다 나가서 아침이나 새벽에 들어오더군요.. 평소 술도 못먹고 친구도 없고

외박이란걸 해본적이 없는 사람 이었으니 점점 걱정되고 겁이났죠 잘못되면 어떡하나

결국 아버지께도 말씀 드리고 이때까지 상황들이 너무 힘들어서.. 2주동안 둘이서 고민을 했어요

사실 제가 어렸을때 막내 태어난지 얼마 안됐을때 한번 엄마가 강제로 병원으로 끌려가는걸 보고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서 것땜에도 너무 결정하기 힘들었어요.. 밧줄로 묶어서 데려갔었거든요

근데 그건 몇십년 전 일이라 그렇게는 안할것이다 하는 아버지 말을 듣고 끝내 결정을 내렸어요

그렇게 지금 어머니도 정신병원으로 가신지 2년 조금 넘었네요..)

 

 

그러고나서 스트레스 너무 받던 직장을 3년반만에 때려치우고 쉬는동안에 남친을 만났네요

그 후로는 아직 빚도 갚고 있고 어머니도 저렇고 동생들도 이렇고 일도 다시 해야하는데....

외적인 모습도 이렇다보니 자존감도 바닥이고 자꾸 무기력 해지고

계속 다이어트 의지도 다지고는 있는데 평생 실패만 계속 하다보니 의지조차 안잡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무릎도 원래 안좋았는데 잘못된 방법으로 무식하게 운동을 하다가 더 안좋아져서

수술까지 갈뻔 했는데 비수술치료로 받고.. 어찌 찾다보니 재활센터를 알게되어서

가보니 무릎땜에 절고 다녀서 골반과 몸 자체가 오른쪽이 들려서 9도나 비틀어져 있다더군요

것도 모르고 계속 그 상태로 운동하려 했으니 더욱 악화만 됐던 거겠죠

 

앞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사실 남친이랑 지금까지 3번 헤어졌다가 만났어요.

 

첫번째는 만난지 한달쯤 됐을때, 제가 너무 힘들어서 먼저 헤어지쟀죠

앞서 말했듯이 현재 저는 많이 뚱뚱한 편입니다..

근데 남친은 이제껏 통통한 사람들을 만난편이고 괜찮다고 그래서

용기내어 만난것도 있었죠. 참고로 남친은 엄청 마른편입니다.. 176에 평균 56~58kg?

저를 위해서도 당연히 살 빼려고 했죠 무릎에 무리 안가도록.. 남들보다 신체상태가 안좋으니까요

그런데 남친은 일주일쯤 지났을까 못 참고 닥달을 하고 난리더군요, 살뺀다는 애가

왜 몇일이 지나도 그대로냐 더 찌는거 같냐 먹지마라 계속 움직여라.....

몸이 아프니 적당히 해야된다니까 남친이 입이 완전 거칠어서 엄청 심하게 말을 했어요.

무릎 아프다고 운동 못하면 딴 애들은 어떻게 했냐 다리가 부러지도록 해봐라

난 나보다 뚱뚱한 애랑 같이 다니기 싫다 날씬한 몸으로 커플티도 입고 싶다

방법은 너 알아서 찾아서 해라 라며 매일 상처를 주니 미치겠더라구요

괜찮다라며 다독여주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아 역시 사람은 못믿겠구나 하고 말이에요

사기 당하고 첨으로 용기 내본거였는데 너무 슬펐죠. 남친은 쿨하게 가는 사람 안잡는다더군요

그러고 잊으려고 막 노력했는데 일주일 뒤 연락이 왔어요. 자기가 심했다며 노력하겠다고

저도 옛날부터 알고 있었어요 한번 헤어지면 그걸로 끝이라고, 사람은 결국 못 변하니까요

근데 그래도 많이 좋아해서 그런지 독하게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다시 만났어요

 

그러고 한동안은 잘 지냈어요

그리고 두번째 헤어진건 그로부터 한달 뒤

또 터졌죠 살 못뺀거, 그리고 저보고 취직도 안하고 맨날 놀고만 있을거냐고

저도 노력하고 있는데 살빼고 취직 하려했는데 안되서 속상해서 미치겠는데..

자기는 하루 일하고 받는 일당직을 하고 있었고 저는 회계쪽이 적성인것 같아서

사무실로 가려고 하는데 남친은 이때까지 자기가 살아왔던 방식 생각만 맞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제가 예전 회사가 너무 엉망이었어서 이번엔 좀 신중하게 보고 가려고 한다 했더니

어딜가나 스트레스 받고 뭐라도 배울게 있는건 맞다며, 아니면 때려치우면 되는거 아니냐면서

사무직을 그렇게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할거였음 사람들이 감당하면서 버티는 이유는 뭔지 ㅋ

무튼 요지는 그게 아니었고.. 사실 남친이나 저나 존심은 드럽게 쎈거 같은데

다만 결국 지쳐서 제가 먼저 다 져 줬기에 만날 수 있었단 거죠.. 무조건 자기 말이 맞고

자기 생각이 맞다는 사람한테 대화를 하자 해봐야 저만 지치니까요

남친 말로는 연인이 다 이해해서 만나는게 아니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니까 만나는거라네요

그게 무슨 연애라는건지... 하 어렸을적부터 힘들고 상처를 많이 받고 살아왔던게

저렇게 자기 방어적으로 변한걸거다 내가 이해를 해줘야지 하는것도 한계가 오더군여

저보고 존심 세운다고 끝까지 잘못한걸 모른다고 또 막말을 하며 상처를 주기에 그만하자했죠

아 이젠 정말 할 만큼 했다고 잊자고 다짐하던차에 아버지께서 평소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하시는데 갑자기 차가 뒤에서 박아 사고가 나셔서 제가 슈퍼를 보게 되었어요

슈퍼가 무거운거 배달도 하고 아침 8시~저녁 11시 까지 매일 영업을 하니까 좀 많이 힘들었어요

제가 또 미련스럽지만.. 카톡같은걸 바로 못지우고 한참뒤에 마음정리 된다 싶으면

그때 싸그리 지우는 스탈이라 한번씩 보고는 했죠. 생각지도 않게 힘든일을 하니까

맘이 더 괴롭더라구요... 그렇게 한 3주쯤 됐을까 남친 알림말이  "OOO야 어찌사니"

무시 했어야 되는데 그걸보니 진짜 바보같이 또 맘이 약해졌어요.. 친구 붙잡고

술도 마셔보고 계속 외면하려했죠. 근데 결국 또 연락해서 만나게 됐죠..........ㅎ

 

이 일이 있고나서는 남친이 완전 180도 달라져서 저한테 잘해주더라구요

솔직히 이전까지는 뭐 제가 하는것도 없이 매일 변명만 늘어놓던 모습에 실망했었다나..

근데 매일 이렇게 가게 보는걸 보니 아 할땐 하는애였구나 했었다네요

또 조용한 나날들이 지나가나 했었는데.. 사실 제 남친이 저랑 그때그때 대화하는건 좀 귀찮아함서

저랑 만나면 항상 제 핸드폰으로 있었던 일들을 알아내려고 했었어요 첨부터 ㅡㅡ

정말 싫어서 말도 해봤지만 숨기는거 있냠서 저를 이상한 취급하기에 저도 포기했었죠..ㅎ

그런데 이 남친을 만나기 한 3주전부터 대학때 남선배와 갑자기 연락이 됐었어요

대학다닐시절 살짝 썸? 탔다가 오빠 동생 하기로 했었거든요 ㅎ

근데 지금은 뭐 타지에서 일하고 있담서 평소 힘든거 다 털어놓고 지내는 유일한 사람이었죠

옛날부터 남친이 그 선배랑 얘기 하지말라면서 농담식으로 저한테 얘기하는거 같았어요

저는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었는데 남친은 정말 싫었었나봐요 그래서 알겠다 했지만..

남친은 제 얘기를 잘 안들어주고 솔직히 쫌 외롭다는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몰래 그 선배랑 연락해서 하루하루 하소연 하면서 버텨가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장파열이 되셨던터라 입원기간이 반년이 넘어가더군요 ㅠ

솔직히 제가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슈퍼도 보고 동생들도 챙겨주고 버티기 넘 힘들었거든요

그러다 그 선배가 출장으로 부산에 올일이 있다고 얼굴이나 한번 보자 하더군요

근데 남친때문에 솔직히 엄청 고민을 했어요.. 것도 가게 마치고 만나려면 좀 늦어버리니까

그래도 얼굴만 보는건데 상관있겠나 싶어서 만나서 술 한잔하고 커피나 한잔하고 헤어졌어요~

근데 남친이랑 두번이나 헤어졌던터라 신뢰가 단단한것도 아니고...

잘해주는거 같지만 평소에 연락도 잘안하고 툭하면 잤다 어쨌다 외로움은 커져갔거든요

그래서 친구랑 고민상담을 하던 차에 그 선배얘기도 나왔었고.. 보통 남친 고민상담내용은

다 지웠었는데 그 날따라 깜박을 했는데 남친이 그걸 본거죠.....

연락도 안한다 했는데 숨기고 만나기까지 했냠서 저보고 바람을 폈다면서

어떻게 니가 그러냐고 이 ㅅㅂ년 무슨년 개삐삐 연락하지 말람서 완전 흥분해서 난리더라구요 휴

그래 일단 이건 무조건 내가 잘못한거니까 사과하고 빌자 하고 붙잡았죠

앞으론 내가 하는말에 토달지 말고 똑바로 해라 하지만 난 이걸 못 잊을것같다 하면서..

예전에 여자친구가 바람 핀적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카톡내용 같은것도 집착한건지..

근데 매일같이 싸우게 됐어요 뭔 말만하면 그쪽으로 얘기가 새서, 결국 몇일 안되서

남친이 먼저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안되겠다 하면서.. 근데 제가 얼굴 보고 얘기 하자니까

얼굴보면 더 할말 있겠냠서 됐다 그러길래 알았다 그러고 정말로 쫑이구나 했었죠

근데 이틀뒤에 연락와서 좀 보자고 그래서 이제 정말 무슨 할말이 있냐고

막 그랬는데 딱 한번만 보자 하도 그래서 만났다가.. 정말 힘든데도 니가 없으면 안되겠다

어쩌고저쩌고 하는말에 결~국 또 설득당하고 만거 같네요....ㅎ

 

그러고나서는 서로 조심하려고 하고 남친이 자기 속얘기도 하고

돌아가신 부모님 얘기도 해주고 저 한테 맘을 좀 많이 열어준것 같았어요

그리고 새해가 되서 아버지가 다행히 퇴원을 하시고 저도 다시 쪼금만 쉬고

이제는 일자리를 구하려고 알아보고 있었죠~ 그런데 아무래도 아버지가 휴우증이 있으신지

자꾸 배가 아프다 하셔서 일주일 입원했다 퇴원하고 입원했다 퇴원하고..

당장은 일자리도 못구하겠더라구요 아버지 건강 회복하시는게 일단 먼저니까 ㅠ

그래서 일단 쉬면서 아버지 도와 드리면서 최근은 파트타임 알바라도 알아보고 있는데

다시 돌아온건지... 살은 언제 뺄거니 여름전에는 뺄수는 있니 비키니는 입을수 있겠냐

남친이 다시 타령을 하더라구요..ㅎ 그리고 항상 제가 지쳐서 져준걸 보고 아 쟤는

이래도 넘어 가는구나 이래도 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는건지 이젠 말을 할때도

아 ㅅㅂ 샹 이런식으로 이젠 욕설도 섞어서 말하고......

한 5일 전 데이트를 하고 헤어지고 집에 오니 갑자기 몸에 힘이 쫙빠지고 고열이 막 나는데

남친은 평소 출근해야 한다고 8~9시에 일찍 자는데.. 요즘 무슨 모바일 게임에 빠져서

새벽까지 안자는거에요. 전 아파서 못자고 끙끙 하고 있는데 무관심하니까 급 막 서러운거에요

잔다잔다 해놓고 평소엔 자야된다고 나랑 놀아주지도 않더니 게임한다고 새벽까지 안자냐고

연락 하든말든 신경끌테니까 맘대로 하라며 저도 모르게 말이 글케 나오더군요

아파서 예민했던건데 그 소리가 글케 잘못됐던건지, 사람 기분갖고 장냔치냐면서

내가 아프라고 빌었냐고 무슨 피해 줬냠서 아프믄 병원을 가던지 왜 나한테 짜증이냐고

이번엔 쉽게 안풀거라면서..........ㅋ

전 그날 저녁 결국 응급실 갔다가 A형독감 이라고 해서 사경을 헤매다가 겨우 정신차려보니

지금 5일째 연락 두절이네요 ㅋ

 

 

만약 지금까지 다 읽어주셨다면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ㅠ

대부분 그러실거 같아요 뭣하러 만나냐고 답답이 아니냐고

사실 저도 바보 같이 그렇게 생각했어요 살만 빼면 모든게 다 바뀌지 않을까

만약 헤어지더라도 내가 속 시원히 뻥 차버리는 복수를 할수있을텐데

그런데 살도 못뺀 내 자신도 너무 한심하고 답답하고.....

그래도 지금 이런 내 모습도 봐주고 있는 사람이라고, 또 있을까 싶어서..

그런데 제 의견이나 생각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화만내고

더이상 너무 힘들고 지쳐서.. 역시 처음 헤어질때부터 알았던 사실인데. 성격은 한결같을거란걸

미운정인지 자존감이 없어서 그런건지 더 만날건지 헤어질지 아직도 고민이 되네요

말도 안되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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