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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을 길에서 마주쳤어요..

Wldd |2016.03.15 22:10
조회 3,123 |추천 1
차인 여자입니다. 헤어지고 두달동안 전남친이 두번 연락을 했었고 그 연락이 다만 술먹고 그냥 찔러보는 연락이였더라구요.. 그래서 얼굴을 보고 얘기도 해보았지만 재회로 이어지진 않고 미안하다고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까지 듣고 안좋게 헤어지고 또 두달이 지났네요. 오래 만난 연애가 아니라 이제는 만난 기간 보다 헤어진 시간이 길어져 버렸습니다.
처음 헤어지고 일주일 만에 저희가 처음 만났던 곳 근처 거리에서 마주쳤고 이번에 얼마전에 그냥 거리에서 마주쳤습니다. 두 번 다 그 친구가 먼저 저를 봤고 저는 누가 저를 바라보길래 봤더니 그 친구더라구요.. 두번 다 그냥 서로 바라보다 말없이 지나갔습니다. 친구들이 듣더니 웃더군요, 너희는 직장이 겹치는것도 동네가 겹치는것도 아닌데 어쩜 그렇게 잘 마주치냐면서.. 저는 같이 웃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저번 주말에 어쩌다 번호를 따였고 저도 이제 누구라도 만나보자 싶은 마음에 번호를 줬고, 카톡 하다 보니 세상에 전남친이랑 동갑이고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이더라구요. 같이 있던 친구한테 웃으면서 말해주다가 기가 막혀서 사람 많은 카페에서 엉엉 울어버렸습니다..ㅠㅠ
저는 이런 우연이 자꾸 일어나는것 조차 우리는 그렇게 짧게 만나고 헤어지면 안되는 사람들이었는데 이렇게 되 버렸다는 생각도 들고.. 저만 가슴 아파 하는걸 알면서도 자꾸 마음이 아파오네요.
전남친이 정말 저를 좋아해줬었지만 제가 마음을 늦게 열어서 그 친구가 지쳐서 떠나갔기에 내 잘못이다 싶어 처음에는 열심히 잡아 봤지만 결국 다시 이어지지 않고 이렇게 끝나게 된 우린데 그 친구도 저를 생각나게 하는 우연이 혹시라도 일어났을지, 그렇게 두번째로 길에서 마주치고 나서도 아무렇지 않았는지..
익명의 힘을 빌려서 주저리 늘어놓고 갑니다. 꼭 한번만 다시 만나고 싶은데 헤어지고 한달을 못넘기고 연락 하던 사람인데 이제는 두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네요 보고 싶은데..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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