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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넘 때문에 미치기 일보직전 입니다!

팔짝뜀 |2016.03.16 14:02
조회 3,975 |추천 0

어어엄슴의 음슴체 갑니다.

본인은 이십대중반,어이없는 오빠넘은 삼십대 초중반. 십대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끝을 알수없는 연애질! 허구헌날 갈아치움. 양다리는 기본에 오다리까지. 그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냐니까 자기같은 프로에겐 어렵지 않다나! 나 참! (지 친구들에겐 물론 여동생인 나에게도 지 여성편력을 죄다 떠벌리고 다니는 왕푼수임)
범위는 그야말로 태평양급. 나보다도 훨씬 어린 학생애부터 저보다 10살많은 누님까지! 유흥업소 텐프로 언니부터 S대박사 언니까지! 그밖에도 이혼녀,미망인,유부녀! 무엇보다도 토나오는건, 이인간이 부모님 잘 만난덕분에 어릴때부터 잘 배우고 유학도 갔다오고 심지어 대학전공도 어문학(내가 보기엔 여학생 많아서 선택한것이 틀림없음.거기 합격해놓고 남학생은 자기포함 열명도 안된다고 입이 귀에걸렸던게 아직도 기억남.거기서도 뻔함) 이다보니 국어 이외에 3개국어 능통임. 근데 부모님께서 뼈빠지게 가르쳐놓은 이 지식을 아주아주아주 십분 활용하심. 온갖 인종의 여성들과 매우 활발한 교류를 하신것으로 보임.유학시절엔, 안봤지만 어땠을지 불보듯 뻔함!

좌우간 이런물건도 연애질에도 지쳤는지 어느날 결혼하겠다고 선언함. 근데 여기서 역사적인 뒷목잡기가 터졌음.
그 상대가 하필이면 내 둘도없는 베프임! 무려 나랑은 그집 자매들과도 초딩때부터 함께놀던사이.

어쩐지 그 떠벌이 오빠가 요 두어달 웬일로 좀 조용하다 싶었음. 거의 매일 만나던 베프도 뭔가 어색하고 변화가 느껴지기에 애인이라도 생겼나 했었지만 원체 내성적에 말도없는 편이라 난 더 신경쓰지도 않았었는데, 두달도 안되는 동안에 자기들끼리 일이 진행되어 버렸던거임.나한테는 한마디로 뒤통수.

베프 붙들어 놓고 저 인간은 쓰레기다! 저런놈은 벼락맞아야 한다!너 인생 조진다.너 쟤랑 결혼하면 나랑은 절교다! 라고도 절대 못함.
그렇다고 내오빠한테 너 내친구 건드리기만 해봐라! 죽여버릴 거다 라고도 못함.
왜냐면 그래도 내 친오빠니까.게다가 사생활이 저꼴이라 내가 평소 인간취급을 안했을망정 사실은 사이좋은 형제임.
내 베프, 아무도 밟지않은 눈임.산전수전 다격은 선수오빠넘에겐 그야말로 손쉬운 먹잇감 이었을거고.
날라리 일수록 순수한 배필을 찾으려고 하고 순수한 사람은 또 날라리에게 매력을 느껴서 맺어지는 경우가 흔하다던데 딱 그짝임!

사실 내 친구같은 여자가 새언니 되면 우리 부모님이랑 나랑 오빠넘 모두 행복해질건 확실함. 하지만 내 친구 인생도 행복해질지 어떨지는 정말 깜깜함! 간단한 이유임. 결혼한다고 저버릇 개줄까???

우리부모님은 당신 아들넘 정체를 아시지만 그런건 당연히 안중에도 없고 매우 흡족해 하시기만 하니 정말 나는 속으로만 미치고 팔짝뛰고있음.
며칠뒤 인사온다는데 애기적부터 봐오던 사이고 부모님들 끼리도 친한데 인사는 개뿔! 이미 다 정해진거임. 내 오빠넘의 정체까진 모르시는 베프 부모님은 우리집안이랑 오빠 스펙만보고 무조건 예스라는 분위기.하이고!

도대체 뭐를 어찌 해야할지 감도 않잡힘.
그냥 참견 않하고 가만 두는게 정답일것도 같은데, 하난 내 친오빠고 또하난 내 베프다보니 그렇게도 잘 안됨. 막말로 오빠넘이 나중에 사고라도 치면 행복했던 두 가문이 동시다발적으로 망가질수도 있다는 생각이드니 오싹해짐!

이거 말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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