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힘들어서 글을 한번 써봅니다...
처음 써보는 글이라 말이 뒤죽박죽일텐데 양해부탁드립니다
이말 저말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끝까지 읽어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원래는 밝고 성격도 쾌활하시고 웃음이 많은 분이셨는데
어머니께서 어릴 때 맞고 자라온 환경에서 자라셔서
트라우마가 있으신상태에 돈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이것저것 고민들이 겹치고 겹치다
2년전쯤부터 우울증에 걸리시게 되셨어요
제가 알바갔다 끝나고 집에 들어왔는데
어머니께서 거실에 혼자 서서 계속 이리저리 왔다갔다 움직이시길래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면서 다가갔더니 몸을 덜덜덜 떨고계시더라구여
그때 진짜 순간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습니다
황급히 무슨일이냐고 혹시 춥냐고 물어봤는데 어머니께서는 제 얼굴을 보면서
계속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만 하시고 계속 떠시면서 움직이시는거예요
그때 너무 무섭고 혼란스러워서 일단 의자에 같이 앉아서 괜찮다고 안 미안해도 되니깐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는데
"지금 우리집이 가난한게 다 자기탓이라고 지금까지 챙겨준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말하시면서 정말 펑펑 우시길래
제가 전 엄마 있는것만으로도 좋다고 지금까지 키워준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얘기를 하니깐
아니라면서 미안하다고 말하다가 어머니께서 방에 잠깐 누워있고 싶다고하셔서
방에 들어가시길래
어떻하지? 갑자기 무슨일이지? 라는 생각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깐
우울증인것같으니 옆에서 잘 챙겨주고 혼자있게 하지말라는 말이 있길래
지금
저희 가족이 아버지 어머니 저 세명이서 사는데 집안형편이 어려워
아버지는 지방에서 일하셔서 집에는 2달에 1~2번 올라오시고
얼굴보고 기차시간표 때문에 바로 내려가시는 편이세요
그래서 어머니랑 저랑 둘이서 사는데알바가면 혼자 계시니깐
바로 알바그만두고 엄마옆에서 계속 챙겼어요
그러다가 어쩔때는 옛날모습처럼 다시 쾌활하게 지내시길래
점차 나으시겠구나하는 생각에 아버지한테는 말씀을 안들렸어요.....
그때 아버지께서도 혼자 많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많이 봐서 이일까지
알게 되시면 안될것같아서 말씀을 안드렸는데
며칠지나다보니 어머니 증세가 점점 악화되시길래
혼자힘으로는 안될것같아서 아버지가 집에 오시는 날에 말씀을 드렸더니
아버지께서도 엄마랑 전화통화 할때 이상한걸 알고 계셨나봐요
그래서 바로 아버지께서 지방에서 일 그만두시고 바로 올라와서 셋이서 사는데
아버지가 일을 그만두시니깐 생계비가 점점 부족해져서
아버지랑 제가 서로서로 번갈아 가면서 알바를 다니면서 알바한돈을 그때그때 쓰고 있는데
어느날
아버지께서는 알바하러가시고 저는 제방에서 공부하고있었는데
순간 갑자기 정말 갑자기 느낌이 쌔해서
어머니방에 갔더니 긴줄로 목을 졸라서 자살을 할려고 하시길래
진짜 너무 놀래서 무슨짓이냐고 그만하라고 말하면서
줄을 뺏을려하는데 안놓으시는거예요
진짜 무서워서 제발 그만두라고 엄마 죽으면 난 어떻게 사냐고
엄마랑 아빠랑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하니깐 그때 힘을 푸시더니 주저앉아서 저도 그때
다리에 힘이 풀려서 같이 앉아서 울었습니다....
다른날에는
엄마의 상태가
계속 좋아졌다가 심해졌다가 하셔서 어머니께서는
자기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너무 미안하다고 하면서
짐싸서 새벽에 가출을 하실려고 하셨는데
천만다행히 아빠가 깨셔서 엄마를 설득해서 다시 집으로 오시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일이 생기고 언제 엄마가 죽을지도 모른다는생각에
방문은 항상 열어두고 작은소리에도 깜짝놀라서 엄마방에 가고
아버지께서도 주무시다가 엄마가 옆에 안계시면 화들짝놀라서
어디있냐고 우시면서 찾으실때도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이런일들이 반복되다가 이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이렇게 계속 살다가는 정말 답도 안나올것같습니다....
지금 두분다 연세가 있으시고 저는 이제 21살이 되는데
그럼
이제 제가 이집의 가장이 되는건데 어떻게 살아야할지 힘듭니다..
원래부터 제가 하고싶은 일이 있어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계속 신경은 엄마에게로 향해있어서
핑계이지만 솔직히 불안해서 공부가 안됩니다.....
그렇다고 계속 어머니만 보살필수가 없어서....
어머니도 보살펴드리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되는데
요즘 계속 멘탈이 너무 흔들려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스마트폰만 잡고 있네요..
그래서 이런고민들을 상담을 할사람이 필요했는데 아버지께서는 저보다 더 힘드시고
지금 연락하는 친구도 아예없고 제가 외동이라서 말할 사람이 없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에게 조언이나 하고싶은말들은 적어주시면 진짜 감사하겠습니다욕도 괜찮습니다 저보다 힘든 분들도 많은걸 아는데도
막상 일들이 들이닥치니 긍정적으로 생각이 안되고 나쁜쪽으로만 생각이 쏠리게되네요
혹시 행여나 우울증을 극복하셨다는 분들도 어떻게 극복하게 되었는지 댓글로 달아주시면
정말 진짜 고개 숙여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한번만 도와주세요